1.2020년 12월 13일 (45)
2.다시 돌아온 너희들의 악행을 고백해 볼까 (13)
3.학교에 나랑 도플갱어?가 있는것같아 (24)
4.이런 체질을 지칭하는 말도 있어? (16)
5.촉으로 알아맞히는 스레 (112)
6.너네 이 카톡 썰 본적 있어? (3)
7.네이버지식인에 대한 괴담 (46)
8.신천지 드갈뻔 함. 작년 겨울에 (61)
9.염력 (9)
10.초딩때부터 지금까지 가위눌린썰 (71)
11.스토커 (47)
12.사람 관계 망가뜨리는 저주같은 건 없어? (13)
13.살인은 재밌어 진짜 재밌어 (15)
14.2시다!!! 레더들아 나 귀신인데! (144)
15.. (2)
16.글자스킬 해보고 후기 알려줌 (22)
17.우리집 뒤에 장례식장이 있고 거기서 귀신들을 봤어 (28)
18.내가겪은 소름돋은 이야기 (73)
19.이사하는 집이 터무니없이 싼데 귀신들린거야? (10)
20.타로리더한테 질문 있어 아무나 알려주라 (17)
1
이름없음
2020/09/10 15:56:40
ID : WpgmLbCi5TO
0
말 그대로야. 나는 참고로 빌라 건물에 살고 있고, 우리 빌라 건물 바로 뒤에는 장례식장이 있어.
장례식장이 있다보니 밤엔 누구들이 싸우는 소리도 들리고 우는 소리나 통곡하는 소리도 많이 들려.
하필이면 내 방 베란다가 장례식장 방향을 향해 나 있어서, 가끔 새벽이나 밤에 바람쐬러 나가면 그런 사람들을 보기도 해.
그런데 이번에 본 건 달라, 어제 밤에 본 건 달라. 사람이 아닌 것 같아.
음... 아니 솔직하게 말하자면 사람이 아니야.
2
이름없음
2020/09/10 15:58:57
ID : WpgmLbCi5TO
0
어제 밤에 담배를 피러 장례식장 방향으로 나있는 베란다, 그니까 발코니에 나갔어.
근데 장례식장 앞에 엄청 키가 큰 사람 두세명이 모여 있었어. 나는 누군가의 부고 소식때문에 온 사람이라고 생각했지.
3
이름없음
2020/09/10 15:59:20
ID : 0mleL9ii3u7
0
ㅂㄱㅇㅇ
4
이름없음
2020/09/10 15:59:40
ID : o3QnyGtBwNu
0
ㅂㄱㅇㅇ!!
5
이름없음
2020/09/10 15:59:47
ID : O063UY4HDvB
0
ㅂㄱㅇㅇ!
6
이름없음
2020/09/10 15:59:53
ID : WpgmLbCi5TO
0
그런데 아니었던거야... 그 사람들 말했지만 키가 엄청 커. 평범한 사람에 비해서 엄청 큰 정도? 머리 하나 정도?
그리고 검은색 옷들을 입고 있었음. 정장인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어. 근데 내가 기억하기로는 아마 정장이 아닐까 싶네...
7
이름없음
2020/09/10 16:00:30
ID : bA7wIJXBAlD
0
저승사자??
8
이름없음
2020/09/10 16:01:55
ID : WpgmLbCi5TO
0
여기까지만 말하면 사람처럼 보이기도 하지. 나도 그 때까지는 사람이라고 생각했어.
평소처럼 담배 꺼내서 물고 있었는데 그 사람들이 뭔가 얘기도 나누지 않고 장례식장 앞에 계속 서있기만 했어.
근데 장례식 쪽에서 누가 엄청 슬프게 울면서 밖에 나오더라고. 근데 이 사람은 앞에 이 키 큰 사람들이 안 보인다는 것 처럼 그냥 슥 지나쳐서 편의점 있는 방향으로 가더라. 그냥 모르는 사람이라서 그런건가... 싶긴 했는데 엄청 부자연스러웠어.
바로 앞에 사람이 있는데 그냥 직진해서 가는 사람은 보통 없지 않아? 물론 그 키큰 사람들이 바로 비켜서긴 했지만.
9
이름없음
2020/09/10 16:03:13
ID : WpgmLbCi5TO
0
그 사람은 그대로 편의점쪽으로 사라졌고, 키 크고 검은색의 아무말도 없는 사람들은 계속 거기 서있었어.
꼭 뭔가를 기다리는 것 같았지. 이쯤돼선 담배를 거의 다 피긴 했는데 뭔가 궁금해져서 담배를 끄고 계속 보고 있었어.
10
이름없음
2020/09/10 16:04:42
ID : WpgmLbCi5TO
0
그러다가 그 중 한명이 고개를 돌려서 다른 사람을 쳐다보는 것처럼 고개를 돌리는데...
아, 우선 앞서 내가 그 사람들을 보고 있을 때 그 사람들의 얼굴이 잘 안 보였어.
약간 대각선 뒤? 자세로 서있거나 아예 뒤돌아선 자세라 보이지 않았거든.
그래서 아무튼 그 중 한 명이 고개를 딱 돌려서 다른 사람을 쳐다보는데, 진짜... 거짓말 아니고.
눈이 없었어.
11
이름없음
2020/09/10 16:06:05
ID : WpgmLbCi5TO
0
눈이 없다고 하는게 무슨 느낌이면 좋을지 모르겠는데, 약간 그 호러 영화에서 자주 연출되는 그런 거 있잖아.
눈 두 덩이가 다 파여서 아예 그 공간이 비었다는 느낌? 새까만 색으로 동그라미 모양인 거.
12
이름없음
2020/09/10 16:07:00
ID : O063UY4HDvB
0
헐.. ㅂㄱㅇㅇ
13
이름없음
2020/09/10 16:07:26
ID : WpgmLbCi5TO
0
이때부터 소름이 돋았는데 움직이지도 못하고 그 상태로 가만히 있었어.
상식적으로 방에 들어가야하지 않을까 하는 그런 생각이 들었는데 아직 저쪽에서 날 보진 않았을거란 그런 안도감 있잖아.
그리고 여기서 잘못 움직여서 소리를 내면 들킬 것 같단 느낌이 막 몰려오는거야.
애초에 우리 집은 6층이고, 그쪽에서 우리를 볼 가능성이 거의 없긴 했는데...
14
이름없음
2020/09/10 16:09:51
ID : WpgmLbCi5TO
0
일단 소리를 안 내려고 두 손으로 난간을 잡고 지켜봤어.
(베란다~테라스라고 한 이유가 창문이 없어서야. 뻥 뚫린 발코니같은 공간. 떨어지는 걸 방지하기 위한 손잡이만 있어.)
그러다가 장례식장에서 어떤 사람이 욕지꺼리를 하면서 다른 사람 멱살을 잡고 나왔어.
욕지꺼리 하는 사람은 남자, 멱살 잡힌 사람은 울고있는 여자. 둘 다 장례식장에 있던 사람인 것 처럼 검은 정장/한복 차림이었고.
15
이름없음
2020/09/10 16:12:29
ID : WpgmLbCi5TO
0
여자가 울면서 아무말도 못하고... 아무말도 못한다기 보단 무섭고 슬프니까 울면서 어쩔 줄 몰라했어.
남자는 계속 ㅆㅂ련아 개년아 이런식으로 여자를 욕했어. 왜 욕했는지는 아직까지도 모르겠음...
근데 이걸... 장례식장 앞에 서있다던 키 큰 사람들 세명이 지켜보더니 점점 가까이 갔어.
가까이 갔는데도 남자와 여자는 멈추지 않았고.
16
이름없음
2020/09/10 16:13:42
ID : WpgmLbCi5TO
0
그대로 그 키 큰 사람들이 가까이 다가가서 어떻게 했냐면,
멱살을 잡고 있는 사람을 가운데로 하고 세 사람이 그 사람을 감싸고 섰어. 무슨 느낌인지 알겠어?
남자를 가운데에 두고 수건돌리기, 강강수월래 하듯이 셋이서 둘러싸고 서있었다는 말... (손을 잡진 않았고)
근데 남자랑 여자는 진짜 그런 게 안 보이는 것 마냥 계속 멱살 잡혀있고, 욕하고, 울고 그랬어.
17
이름없음
2020/09/10 16:15:57
ID : WpgmLbCi5TO
0
그런데 그 상태로 계속 그 사람들이 가만히 둘러싼 상태로 서서 그 남자를 내려보는데도 남자는 그만두지 않았어..
근데 아마 3층? 나보다 낮은 층에 사는 사람이 싸움 소리를 들었나봐, 아래쪽에서 시끄러우니까 제발 그만 좀 하라는 소리가 들렸어.
18
이름없음
2020/09/10 16:17:33
ID : WpgmLbCi5TO
0
제발 그만 싸우고 들어가라고 엄청 빡친 남자 목소리가 아래에서 들렸지.
그런데... 어... 진짜 욕하고 멱살잡은 남자는 문제가 아니야.
그 소리 때문에 일제히 다같이 이쪽 건물, 그니까 내가 사는 건물을 돌아봤어...
뭐라뭐라 아랫집 사람이랑 그 남자랑 뭐라고 대화를 한 것 같은데 나는 잘 기억이 안나. 그게 중요한 게 아니었음...
돌아본 그 키큰 사람들이 꼭 나를 쳐다보는 것 같은데 전부 다 눈이 비어있는거야... 그냥 눈이 새카맣게 비어있었다고. 너무...
19
이름없음
2020/09/10 16:18:57
ID : WpgmLbCi5TO
0
그대로 숨을 멈출 뻔 했어. 너무너무 무서워서 난간 잡은 손에 힘이 들어갔어.
주저앉을 것 같았는데 여기서 보인다고 티내면 안될 것 같아서 그냥 가만히 쳐다보고 있었지.
그 세사람이 자꾸 나를 쳐다보는데 너무너무너무 무서웠어 그냥... 사람? 사람도 아니지. 눈이 비어있는데 어떻게 사람이야.
근데 아랫집 사람도 그렇고 멱살잡고 욕하던 사람도 그렇고 그 존재들이 안 보인다는 것 처럼 행동하니까.
너무너무너무 무서웠어.
20
이름없음
2020/09/10 16:20:43
ID : WpgmLbCi5TO
0
들키고 싶지 않아서 그대로 서있다가 두 사람이 아직 싸우고 있는 것 같길래,
시끄러우니까 여자분 그만 괴롭히고 들어가라고 안그러면 신고할거라고 좀 더듬거리면서 말했어.
머리가 차갑게 식어가는 것 같더라... 그렇게 외치고 나서 그 남자가 또 뭐라 한 것 같긴 한데.
나는 너무 무서워서 그냥 바로 내 방으로 들어오고 커튼을 쳤어.
21
이름없음
2020/09/10 16:22:05
ID : WpgmLbCi5TO
0
그리고 그대로 누워서 잠을 청하려고 했는데 자꾸 그 사람들이 생각나는거야.
ASMR도 틀고 따뜻한 물도 마시고 최대한 진정하고
잘못본거라고 생각하면서 자려고 노력했어... 자리에 누운게 새벽 3시쯤이었고, 내 체감상 진짜로 잠들 수 있었던 건 새벽 5시쯤...
그나마 날이 밝아지기 시작하니까 아주 조금 안심돼서 겨우 잠든 것 같아...
22
이름없음
2020/09/10 16:25:03
ID : WpgmLbCi5TO
0
근데 잠들고 나서도 꿈에 그 사람들이 나와서 봤어? 봤어? 봤어? 이렇게 계속 물어보는 내용을 꿨어.
진짜 너무 무서웠는데 안봤어요, 못봤어요, 몰라요 이런말만 반복하면서 울다가 7시쯤에 꿈에서 깼고...
너무너무 무섭고 힘든데 정신적으로 지치니까 결국 물만 마시고 다시 기절했어.
그리고 이번엔 꿈에서 계속 쫓기는 것 같은 내용을 꾸다가 지금 일어났고.
내가 본 건 뭐였을까, 앞으로는 괜찮은 거 맞겠지? 너무 무서워...
23
이름없음
2020/09/10 16:34:53
ID : twNxO4LfgoY
0
꿈에서 걔들 나오면 대답하지마,, 대답한거 자체가 봤다는걸 증명하는거 잖아,,
24
이름없음
2020/09/10 16:35:58
ID : WpgmLbCi5TO
0
생각을 못했어, 그걸... 너무 무서워서 계속 돌아갔으면 했거든.
이 다음에 또 꿈에 나오면... 정말 안 나왔으면 좋겠지만 혹시라도 또 나오면 대답하지 않을게...
25
이름없음
2020/09/10 16:38:29
ID : twNxO4LfgoY
0
이거 꿈에서 계속 나오면 아예 무당을 찾아가는 것도 좋을꺼 같은데 내가 그냥 일반인에다가 뭐가 보이고 이런 사람이 아니고 이런 글 많이 보고 해결해주는 사람 많이 봐서 몇가지 들었던거 뿐이라,, 근데 레주가 이미 대답하고 그사람이 쫓아오는 이상 그런꿈 더 꿀수있을꺼 같아서 걱정된다ㅠㅠ 나중에 되어서 꿈에서 정말 이사람들이 나를 데리고 갈려고 한다 싶으면 그날 무당집 가서 상담이라도 받는거 추천해ㅠㅠ 건강해야행 ㅠㅠ
26
이름없음
2020/09/10 16:38:48
ID : twNxO4LfgoY
0
악 이표시 안했당
27
이름없음
2020/09/10 16:51:03
ID : 3U1xu2nwre5
0
내가 그 셋이었어도 나는 이제 죽어서 떠나기 직전인데 내 장례식에 찾아온 사람이 내 앞에서 치고박고 있으면 이게 뭐하는 짓인가 싶고 열 받을 듯.
28
이름없음
2020/09/10 19:50:59
ID : WpgmLbCi5TO
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방금전까지 엄청 긴장됐는데 이거 보니까 조금 웃겨
레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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