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헛살았나싶은 생각마저 든다

씨발......... 나 초1~초2까지 학교 방과후교실에서 여자 셋이 다니면서 둘이 하나를 따돌렸는데 B도 처음엔 맘에 안 들면 A한테 버려지는... 나랑 비슷한 쪽이라 내가 챙겨주고 했는데 생각해보니까 나는 내가 다수든 소수든 싫은거야 그래서 B한테 우리 A가 사과할 때 까지 우리끼리만 놀자 했걸랑 근데 그 A한테 B가 그걸 다 이르고 원장님한테는 레주가 저를 따돌리려고 했다 어쩌고 얘기해서 내가 걔한테 사과해야했음 그 뒤로는 B랑 A랑 같이 다니면서 죽어라 나 괴롭힘 씨발 엿도 아니고 그냥 책상(다시 말하지만 초딩임;)에 ~ 이런 무늬 그리려고 하고 있는데 그걸 가지고 얘가 남자 고추 그려요 ㅇㅈㄹ하면서 나 꼽주고 물 마시다 입에 자국 남으면 그걸 가지고 ㅈㄹ하고 그래서 유서 쓰게 하고 자살에 대한 체계적인 계획을 짜고 시도까지 하게 몰아간 놈들임 근데 A가 초2끝무렵에 전학을 가고 방과후교실에도 동생들이 들어옴. 나는 동생들이랑 두루두루 친했고 그거랑 별개로 B랑도 나름 괜찮게 지냄 근데 괜찮은거랑 친한거랑 다르잖아 그새끼 또 분탕칠거같기도 하고 날 자살시도까지 몰아넣은 놈은 어떻게 마주하니 그래서 점점 멀어졌고 연락도 끊김

2020/09/13 17:15:08 ID : oHCnO2q5byE

근데 씨발 이새끼 지금 나랑 다른 반인데 긎식 가는 시간 겹침 나 지금 존나 반 애들이랑 두루두루 내가 그랬던 거처럼 누구하나 소외 안 되게끔 하는 중이었는데 씨발 어느날부터 그새끼랑 마주치면 (거리도 먼 편이었음) 그새끼가 대놓고 지 옆에있는 애한테 속삭이는거 있지 그래서 나도 똑같이 함 ㅅㅂㅋ존나 한 두어달을 그러다가 금요일에 여자애들 대여섯명 끌고 와서 나한테 와서 뭐라 하더라 지는 존나 ^피해자^마냥 여자애 뒤에 서 있었고 키 제일 큰 여자애가 뭐랬는줄 암? 니 B 왕따시켰다면서? B가 사과받고 싶대. 그러면서 나랑 놀던 친구들보고는 ^관련 없는 사람은 가줄래^ 이럼 씨발 이새끼 내가 당한 건 모르고 지 친구놈이 왕따당했다 하니까 우르르 와서는 사과해!사과해 이지랄하더라 근데 씨발 저 상황이 어떻겠니 나는 내가 피해자인 거랑은 별개로 사과 안하먄 우리반 애들한테도 피해 가고 할 것 같으니까 존나 밝게 아 그렇구나... 내가 미안해 B야 이랬음 씨발 내가 왜 그랬지? 진짜로 생각이 없었어 토할 것 같았고 머리가 새하얘져서 그냥 사과하고 끝내라는 환청마저 들릴 정도였으니까

2020/09/13 17:19:30 ID : oHCnO2q5byE

B는 진짜 잊어버린 건지 아니면 그런 척인지 모르겠는데 나 보먄서 움찔하더니 네..... 그래... 괜찮아... ㅇㅈㄹ하더라 어느 쪽이든 문제 아닐까? 그새끼들 가고(같은 층임) 혹시라도 내 층 화장실 가면 그 새끼들 있을까봐 한 층 위의 화장실에서 문 잠구고 존나 울었음 씨발 진짜 너무 억울해 나는 죽고 싶다고마저 생각했는데 너는 잘만 지내는구나 지옥보다 못했던 그 2년이 너한테는 아무것도 아닌 거였구나 그래서 씨발 그럼 나는 왜 아팠아야만 했고 나는 왜 내 성격을 뜯어고쳐야만 했고 웃음도 이상하다는 말이 나오게끔 되었고 너랑 닮은 여자애들이 혐오스럽지? 진짜....... . .. . . . 위로 좀 해주라 씨발 몇년도 더 지나서 내 일을 잊은 거라면 내가 너를 괴롭혔다는 말도 안 되는 니 생각은 왜 기억하고 있는 거니 씨발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만큼 너를 친구로 대했어 정말 좆같지만 그랬다고 내가 그렇게 잘못했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