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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In RNG, We trust (68)
3.💎 🎀 나는 사실 공주고, 공부는 취미다 🎀 💎 (47)
4.찌질이지만 쓰고 싶어 (2)
5.역거어 (156)
6.사랑 이야기를 하자. (1000)
7.생전 처음으로 쓰는 자발적인 일기! ※ 난입환영 (451)
8.공대2학년 진짜 죽을맛이다 (2)
9.멈춰있는 일기 (24)
10.나는 (6)
1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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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아버지 난 당신이 행복하지 않기를 바래요 (4)
14.오늘 완전 어색해 죽는줄..;; (2)
15.咲いた花の色が消えてく (211)
16.달린다 (34)
17.고3 스레주가 미쳐서 타로 공부 해보려는 스레(타로 봐줌X/스레주가 독학O/난입은 환영) (16)
18.ㅎㅎ (1)
19.💘 (4)
20.🏃♂️죽음의 다이어트 일기👊 (21)
1
이름없음
2020/09/27 19:58:45
ID : 5bxva63Xunu
0
내 행복이 지난 7년간 없었던 이유는 당신 때문이 아닐 수 없어요.
그리도 당신도 그것을 알고 있기에, 지금의 내게 속죄인지를 하려는 것을 난 막지 않아요.
하지만요 아버지, 나는 행복하지 않아요. 지금의 나는 행복하지도 불행하지도 않아요.
기울어지지 않은 시소 그 평행을 유지하려 내가 애쓰고 있어요.
당신이 나를 위해 빌어주는 행복 따위는 필요 없다는 듯이 당당하게 나 스스로 행복할게요.
나를 무시해 주세요. 나를 없는 사람처럼 봐주세요. 네, 지난 7년처럼요. 제발.
당신이 이야기하지 않았다면 모르고 넘어갔을 나의 불행들을,
당신이 돌아보지 않았더라면 조금은 평온했을 내 나날들을,
무시해버린 당신이 정말 아주 증오스러워요. 알죠? 알고 있을 거예요, 알아야 해요, 당신은 정말.
.
.
.
당신은 어제 내게, 자신은 지금 아주 행복하다고 말했어요.
요즘 하루하루가 행복하다고. 두 달 전쯤부터, 지금까지.
그런데 있잖아요, 나는 그 두 달을 포함한.... 7년 2개월 18일이 너무 증오스러웠어요, 아버지.
나를 사랑한다고 말하지 마세요. 나를 사랑했다 하지 마세요. 나를 사랑하겠노라 말하지 말아 주세요.
아버지는 나를 사랑해요. 그래요, 사랑해요. 그런데 나는 아니에요. 나는 가족으로써의 연민으로 당신이 날 바라보는 것을 알아요.
당신은 나를 사랑했었죠. 네, 내가 약 9살에 첫 방학인 여름 때 까진 아마도 그랬을 거예요.
아, 아니다. 내가 7살, 당신의 두 번째 아내인 어디 김 씨의 딸이 1살 때까지였을 것 같네요.
아니아니, 정정할게요. 당신은 내 동생이 태어난 후로 나를 사랑하지 않았어요.
사랑이라고 말은 하는데요, 당신의 눈과 말투, 행동과 뒷모습에선 사랑이 아니라 귀찮음이 느껴져요.
버리긴 해야 하는 데, 얼마 차지 않아 귀찮아서 내버려 두는 음식물 쓰레기 정도랄까.
그러다 결국엔 너무 심하게 썩어버려서, 냄새가 날 때쯤에야 더러운 봉지를 들고 내쳐질 그것이요.
2
이름없음
2020/09/27 20:06:26
ID : 5bxva63Xunu
0
아버지 난 진심이에요, 나 당신한테 거짓말을 한 적이 없어요.
나는 당신을 사랑했었고, 사랑하고는 있지만 사랑하지 않아요. 말 그대로 연민이에요.
안쓰러운 눈빛으로 날 바라보지 말아요. 당신이 나를 그렇게 쳐다볼 때마다 당신의 목을 조르고 싶으니까.
반 백 살 넘은 사람이, 또 왜. 하 참, 능력도 좋으셔서 말이에요-
.
.
.
당신의 세 번째 아내인 저기 어디 길 씨네 아가씨랑 행복하신가요?
나는 그 사람을 안지 이제야 한 달이 되어가는데, 같이 살고 있다는 것이 아직도 이질적이네요.
오늘로 같이 산 지 일주일이 되었는데, 난 그 사람이 너무나 불편하고 내가 이 집에 있어선 안 될 존재 같아.
아버지, 당신이 나를 진짜 사랑했다면 지난 7년 동안 나를 그리 방치해서는 안 되었고....
그 집에서 나를 사랑하기 때문이란 말로 포장하며 학대해선 안 되었어요.
나를 죽이든가, 죽어주세요. 제발. 아버지, 나는 당신을 아버지라 부르는 것이 혐오스럽기에 당신이라 부르고 있어요.
당신은 모를 거예요. 절대 몰라요, 내가 진심으로 당신을 사랑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는 것을.
언젠가 당신이 죽으면 말해줄게요. 당신을 사랑하려 노력했고, 당신의 첫 번째 부인이자 내 생모를 사랑했으며, 당신의 세 번째 부인을 가슴으로 죽였고, 두 번째 주인은 증오하고 혐오하고 사랑했노라.
3
이름없음
2020/09/27 20:11:21
ID : 5bxva63Xunu
0
어머니가 보고 싶어요. 내 친어머니요. 내 생모, 당신의 첫 번째 부인.
저기 광주 어딘가에서 몸을 숨기고 간호조무사 일을 하고 있을 최 씨가 보고 싶어요.
그분은 나를 사랑했었고, 사랑하고 계세요. 당신과 당신의 두 번째 부인에 의해 가로막힌 관계를 나는 부숴버릴 거야.
다시는 날 찾지 말아요, 내가 이 한반도에서 가장 큰 섬에서 사라진다면.
실종신고 같은 건 생각도 말고,, 당신의 세 번째 부인 길 씨와 내 친동생 S양과 행복하게 사세요.
나는 김 씨 때에도, 길 씨 때에도. 이 집에 없어야 할 존재처럼 조용히 또 가만히 사라질 테니.
나를 증오하고, 사랑하세요. 그게 내 복수입니다. 아버지라 부르는 것은 성인이 되어선 없을 일입니다.
지금이라도, 열심히 들으세요. 들을 일을 하시고요, 나를 사랑하는 척하지 마세요.
4
이름없음
2020/09/27 20:12:25
ID : 5bxva63Xunu
0
최 씨는 나를 사랑했고, 김 씨는 나를 혐오했고, 길 씨는 나를 불편해합니다.
누구를 택 할진 열어놓은 상자, 꿀 바른 꽃잎.
나를 마음속에서 죽이십시오, 사랑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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