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피가 거꾸로솟네 씨발 (1)
2.아 사랑받고싶다 (2)
3.엄마 아빠가 싸웠다. (6)
4.죽여버리고싶다 (4)
5.친구가 갑작스럽게 연락두절 되었어 (14)
6.나 중간고사 2주전이거든..(공부얘기 아님) (4)
7.혹시 지갑 잃어버렸다가 찾은 사람들 잇니... (1)
8.아빠 때문에 집 나가고 싶어 (2)
9.얘 손절 쳐야돼??ㅠㅠㅠ (8)
10.내흑역사 크게 얘기하는 애들ㅜㅜ 도와줘 (4)
11.우리 엄마 갱년기 온 거 같은데 짜증나 미치겠음 (8)
12.. (1)
13.. (1)
14.죽어버리고 싶어 (10)
15.가난한데 왜이렇게 하고싶은게 많을까 (14)
16.6광탈 소리나 듣고 (8)
17.저것도 언니라고 (1)
18.내 감정을 남한테 말을 못하겠어 (12)
19.. (6)
20.내가 레스를 달때마다 클로즈로 가 (4)
1
이름없음
2020/10/03 01:21:45
ID : tzhtijimGnx
0
우리집은 그렇게 나쁜상황도 아니고
부모님 사이도 꽤 종은편이였고...
그런데 그냥 예상하지도 못한 날에 갑자기 터져버렸어.
엄마와 아빠가 아주 작게 말씨름을 했고 갑자기 소리가 커지고 곧이어 물건들이 부서지는 소리가 낫지
너무 갑작스러운 일이였어. 거실로 나와보니 화병들이 꺠져 바닥에 흩어져있고 아까까지 멀쩡하게 돌아가던 선풍기는 두동강 나있고
아빠는 얼굴이 새빨개져 씩씩거리고 있네 엄마는 그런 아빠를 보며 또 소리치고 한번더 집안이 박살나는 소리가 나
언니는 아빠한테 그만하라 말리고 엄마는 당장 나가라 소리치고 아빠는 정말 나가고 난 그 순간 까지 가만히 서 있기만 하다가
아빠가 나가고 나서야 몸이 움직여 졌어. 조금 뒤 싸움의 흔적들을 치우고 있었어 그떄까지의 난 제정신이 아니였던거 같아 도자기에 손이 베이든 발이 찔리든 그냥 아무생각 없이 치우기만 했지
방에서 막내가 우는 소리가 나서야 정신이 드는 듯 했어 치우던 것들을 뒤로 하고 바로 막내를 달래러 갔는데 그제서야 가정이 북받쳐 올라오는거 있지?
하지만 막내가 우는 판에 나까지 울 순없어 입술을 꽉 꺠물고 나는 아무렇지 않다고 계속 되내이면서 막내의 울음이 그치게 했지
내 슬픈감정이 다시 북받쳐 오르기도 전에 다시 도자기를 치우러 가야했어 언니는 아빠도 아니라면서 이혼하라 하고 엄마는 진짜 그럴생각 같았어.
도자기를 다 치우고 구석가서 울려했는데 그럴 수가 없더라 이런 상황에 나까지 마음 아프다해서 좋을 것 없으니깐
다시 나와 실실 웃으면서 바닥을 닦았어 다 닦고나선 아빠 욕을 한바가지 들어야 했지.
아빠도 엄마도 나에겐 둘다 좋은 사람이야 정말 사랑하는데
욕을 듣고 있자니 먹먹했어 하지만 엄마의 기분을 맞춰주려면 맞장구를 쳐줘야 하는데 어찌나 참담하던지
그 자리에서 머리박고 죽고싶은 생각 밖에 안들었어.
2
이름없음
2020/10/03 01:24:58
ID : tzhtijimGnx
0
이혼? 그래 둘이 이혼 하고싶으면 해
내 마음떄문에 갈라서는 걸 막는 것도 너무 이기적인거 같은걸
그래 부부의 연은 갈라져도 부모자식의 연은 안 끊긴데잖아. 이혼해도 난 엄마 아빠 자식이니깐 괜찮아
그렇게 머리 속으론 수백번은 생각하지만 마음은 그러지 않았어
3
이름없음
2020/10/03 01:34:14
ID : tzhtijimGnx
0
사실 아빠는 예전에도 몇번 그런 적 있었어 아주 가끔씩 말이야
그 덕에 우리집 현관문은 색깔이 다르지
좀 시간이 지나니깐 다 내탓이더라
불길한 느낌이 들떄 미리 막을 수 있었고
엄마가 아빠 꼬투리 잡을떄 난 다른말로 말을 돌릴 수 있었고
말싸움을 중재 할 수도 있었고
등치 도 좀 되니깐 아빠가 화병을 꺠뜨리기 전에 말릴 수 도 있었겠지
그러고 보니 안방에 화병을 가져다 놓은 것도 나네?
그냥 막막하고 내가 태어나지 않았음 해 그럼 행복한 일도 없었겠지만 이런 바보같은 일도 없겠지
화목한 집안에서 싸움 좀 났다고 이런생각 하는게 좀 웃기기도 해
나보다 힘든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 뭐가 힘들다고
4
이름없음
2020/10/03 01:35:46
ID : tzhtijimGnx
0
예전에 그랬을떈 어떻게 다시 좋아졌는지 기억나지도 않네
5
이름없음
2020/10/03 01:39:09
ID : tzhtijimGnx
0
만약 읽어준 사람이 있다면 고마워
어중간한 불행은 풀데도 없다지 하소연 들어줘서 고마워
6
이름없음
2020/10/03 01:52:44
ID : y47xO1csja0
0
왜 레주 혼자 그걸 다 치워 부순사람 따로있고 치우는사람 따로있어? 그리고 정말 별거아닌걸로 징징거리는게 아닌이상 남이랑 얼마나 힘든지 비교하는것같은 일은 하지도마 힘들면 그건 힘든거야 너보다 더 힘든사람이 있다고 레주 너가 안힘든거 아니니까 울고싶으면 울어 펑펑울고 너가 하고싶은말 하고 속에있는거 털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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