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0/10/12 03:31:50 ID : 6mHzTTWrtg3 0
어릴 때부터 내 생일엔 집에서 대충 먹었고 선물도 없을 때 있었고 있어봐야 어디서 받아온 것들이었고 언니 오빠 생일엔 외식하고 선물도 언니 오빠가 가지고 싶어했던 거였어 언니 오빤 하고 싶은거 없는 집안사정에도 전부다 시켜줬었지만 내가 언니 오빠의 나이가 되니까 '니네 언니 포기한거 보면, 니네 오빠 딴거 하는거 보면'하면서 거절 당했어 내가 입는 옷들 전부 어디서 받아오거나 세일하는거 언니 오빠꺼 물려 받는 거였고 언니 오빠는 어디 고급 브랜드 사입혔어 그랬으면서 이 외에도 수없이 많이 차별하고 난 자기들 감정 쓰레기통으로 썼으면서 언니 오빠랑 불화 생기고 쌓이고 해소되지 않다가 둘다 성인 되서 연 끊었다고 모든 책임을 나보고 지라네 난 아직 미성년잔데 차별 때문에 홧김에 공고 들어 갔는데 그것 때문에 '니가 그럼 그렇지 머리가 깡통인데'이런 소리 들으면서 악착같이 수업 듣고 모범상 받고 그면 뭐해 무시 당하는데 그런데도 언니 오빠가 연끊었다고 나보고 연락이 되는지 안되는지 달달볶고 부양하라고 매일같이 말하고 공고 다니는 년이 무슨 공부냐고 그냥 하라는데로 하라면서 청소 빨래 설거지 집안일 내가 다하고 난 도대체 뭘까 요즘들어 너무 스트레스 받는지 내가 뭘 좋아했는지도 잃어버렸고 화내는 것도 잃었어 그저 작은 스위치에도 내 트리거가 눌려서 발작처럼 반응해 어릴때부터 계속 저리 강요 받다보니 친구들이랑 놀 수가 없어서 친구도 없어 믿을 사람도 없어 그래서 속에서 계속 응어리졌는데 어쩌지 매일같이 시간이 빨리 흘러 나도 연끊고 싶은데 근데 그것보단 그냥 죽는게 나을거 같기도해 자해해도 자해같은 그딴거 하냐 하면서 비웃는게 내 주위 사람들인데 덕분에 자해하기 보단 발작처럼 반응하게 됬지만 나는 진짜 나로서 살고 싶은데 작은 스위치에도 트리거가 눌리는거 제외하곤 더이상 그닥 큰 감정이 느껴지지 않고 도피처로 공상을 택해버렸어
2 이름없음 2020/10/12 03:32:34 ID : 6mHzTTWrtg3 0
그냥 사라지고 싶다
레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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