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레더들아 기가 약한 사람이 귀신을 보는거야?? (19)
2.귀신을 보는 법이 있을까? (8)
3.귀신 있는지 봐줄게 (720)
4.초딩때 유튜브에서 봤던 강도영상 찾아 (5)
5.유치원에서 가위눌린썰 (12)
6.자각몽 꾸면 가위를 눌려 (2)
7.귀신친구 (39)
8.괴담판을 보니 일하다가 실제로 귀신을 봤던 일을 말해줄까해. (16)
9.이모가 20대 때 자취하시면서 겪으셨던 일 (20)
10.기숙사제 학교 괴담집 (18)
11.나 글자스킬에 성공한거같아.! (10)
12.폴더가이스트 현상? 그거 실제로 경험해본 사람이 있을까 (190)
13.여기다 적어도되나? 꿈에서 일어난 독특한 일같은거 (5)
14.그냥 쎄해서 적어본다 (346)
15.금기스레같은거 있잖아 막 갑자기 괴담 풀다가 사라지는 스레주들 그거 다 진짜일까?? (2)
16.쌍가르마 미신 (1)
17.괴담 좀 찾아줄수 있을까?? 부탁이야ㅠ (2)
18.옛날에 살았던 아파트, 지금 생각하니까 무섭네 (29)
19.편지 스레의 우체국 이야기 (38)
20.미스터리판 잡담 스레 (1000)
1
이름없음
2020/11/05 11:23:52
ID : bjunwoK2JTS
1
이거 엄청 옛날 이야기인데. 대충 유치원때 이야기야. 그렇게 무섭지도 않고 그냥 그런 이야기인데 여따 써도 괜찮겠지???
2
이름없음
2020/11/05 11:34:47
ID : bjunwoK2JTS
0
내 나이가 5~6살 정도였을 거야. 우리 집은 그때 가난해서 작은 집에 살았고 나는 귀신을 어렴풋이 볼 수 있었지만 구분은 잘 하지 못해서 더 어렸을 땐 그냥 나를 구경하는 귀신들이 무서워서 어무니께 안겨서 울었어. 대충 크니까 좀 무시하던지 놀든지 했고.
3
이름없음
2020/11/05 11:36:01
ID : bjunwoK2JTS
0
아마 6살이었을거야. 엉.. 왜냐면 내가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알 1년주기로 그만두고 다시 다니고 그랬거든. 따돌림에다가 내가 그냥 싫어서 6살엔 집에 혼자 있었어.
4
이름없음
2020/11/05 11:38:07
ID : bjunwoK2JTS
0
우리 집은 주택인데 지하실, 1.5층, 2층 이렇게 되어있는 작은 집이여서 1층에는 우리집, 1.5층은 모르는 사람, 2층엔 외할머니랑 삼촌/외숙모/사촌동생(아가), 지하실에는 어떤 대학생이 살았고 나는 주로 대문 직전 아스팔트 마당에서 인형 끌어안고 놀던지 비눗방울을 만들고 놀았어
5
이름없음
2020/11/05 11:39:28
ID : bjunwoK2JTS
0
가을이었을거야가을어느 날부터 매번 볼때마아 생긴게 달라지는 까만 옷을 입은 성인이 내 또래 남자애를 졸졸 쫒아가면서 있었어. 나는 그냥 이사왔나??? 이러고 있었고
6
이름없음
2020/11/05 11:40:17
ID : bjunwoK2JTS
0
근데 그 남자애가 대문이 잠겨있는데 철창처럼 돼서 누가 있는지 보이거든. 그 앞에서 나를 보고있길래 나랑 놀고싶구나! 해서 문을 열어주고 놀았어
7
이름없음
2020/11/05 11:41:13
ID : bjunwoK2JTS
0
이름은 모르는데 남자애고 좀 창백한 모습이고 그냥 따라다니는 검은 옷의 사람은 늘 질였다는 표정을 지으면서도 쫒아다니니까 헉 설마 부잣집인가 이 사람은 경호원이고..??? 이러면서 혼자 드라마를 썼지. 난리였어 아주
8
이름없음
2020/11/05 11:41:59
ID : bjunwoK2JTS
0
내가 친구가 없으니까 늘 안타까워하셨는데 난 이렇게 남자애랑도 잘 놀고 친구가 됐으니까 엄마랑 아빠가 좋아하겠지!? 하고 그 남자는 집 앞에 있는다고 하고 남자애랑 인형놀이했어
9
이름없음
2020/11/05 11:42:35
ID : bjunwoK2JTS
0
언니는 집에 오자마자 애가 있는데도 뭐하냐고 날 보고는 지나쳐서 학원을 갔고 엄마랑 아빠가 왔는데도 얘를 못 보는거야 그래서 나는 그냥 엥..???? 이러고 당황스러워했지
10
이름없음
2020/11/05 11:43:12
ID : bjunwoK2JTS
0
왜 너를 못 보는거야??? 이러고 있는데 애가 웃으면서 우리는 비밀친구라고 하길래 순진했던 나는 그냥 끄덕이면서 매일매일 놀았어.
11
이름없음
2020/11/05 11:44:24
ID : bjunwoK2JTS
0
그당시 우리 아빠는 술을 마시면 폭력을 자주 써서 나 또는 엄마, 언니가 다치기도 했는데 어느 날 내가 엄청 맞고 집을 나왔어. 그 애도 같이 있었고.
12
이름없음
2020/11/05 11:45:33
ID : bjunwoK2JTS
0
애는 나한테 눌 괴롭지? 나랑 우리 집에 가자. 부모님을 떠나자. 이러는데 검은 사람은 이상하게 걔는 아직이야. 라는 말을 하면서 계속 그 애를 저지했고 나는 그냥 아직 부모님을 사랑했으니까 안 된다고 했지
13
이름없음
2020/11/05 11:49:09
ID : bjunwoK2JTS
0
그 애는 내가 아빠나 엄마에게 혼나거나 또는 언니에게 맞을 때 내내 우리 집에 같이 가자고 했고 그 검은 사람은 아직 많이 남았다고 계속 말렸어. 그러다가 대충 3~4개월동안 놀다가 내가 혼나서 집이 신발장이 따로 있는 구조라 아예 집으로 들어가려면 문을 하나 더 열어야하는데 반성하라고 나를 신발벗는 곳에 가뒀어. 신발 말고도 화장실이랑 샤워실이 같이 되어있는 옛날 집 구조야. 좀 낡은
14
이름없음
2020/11/05 11:50:36
ID : bjunwoK2JTS
0
그땐 겨울이었고 옷도 다 벗겨져서 덜덜 떠는데 애가 이상한거야 막막 안돼, 안돼 하면서 나를 끌어안는데 걔는 체온이 낮아서 나는 계속 추워졌고 그 검은 사람은 혀를 쯧쯧 차면서 방관하다가 현관문을 갑자기 쾅 쳤었어
15
이름없음
2020/11/05 11:52:39
ID : bjunwoK2JTS
0
내가 우는 소리랑 문을 쾅 치는 소리에 어떤 사람이 집에 오고 있었나봐 문 밖에서 애야 괜찮니??? 이러고 겨우 현관문을 열고 1.5층의 집에 있었어 그리고 아까 나를 꺼내준 사람은 우리 집에 연락해서 난 다시 집으로 가서 맞았고 애는 엄청 불안한 모습으로 날 봤었어.
16
이름없음
2020/11/05 11:53:55
ID : bjunwoK2JTS
0
난 아파서 막 말도 못하고 있는데 애가 껴안으면서 계속 이상한 말을 중얼이는거야
17
이름없음
2020/11/05 11:55:41
ID : bjunwoK2JTS
0
그 소리가 뭔지는 잘 몰랐는데 난 그냥 무서웠고 아팠고 그래서 너네 집으로 같이 가자고 했었어. 그러니까 불안했던 모습은 사라지고 활짝 웃으면서 응! 하고 힘차게 대답하더라
18
이름없음
2020/11/05 11:56:45
ID : bjunwoK2JTS
0
나는 어린 나이에 가출을 결심했고 다들 출근하고 학교를 간 사이에 도화지에 지금까지 감사했습니다 언니 엄마 아빠 사랑해요. 라고 쓰고는 그 애를 따라갔어
19
이름없음
2020/11/05 11:58:02
ID : bjunwoK2JTS
0
원래 우리 집도 골목이었는데 점점 나도 몇년간 살았건 동네의 이상한 골목이 보였지만 그냥 꾹 참고 따라들어가는데 그 검은 사람이 갑자기 내 팔을 잡더라고
20
이름없음
2020/11/05 12:00:10
ID : bjunwoK2JTS
0
너 정말 가고싶냐고 하는데 갑자기 그 검은 사람한테서 엄마 얼굴이 보이더라. 이 사람이 여자였나..? 하다가 왜 엄마랑 똑같이 생겼지???? 하는 생각에 난 조금 혼란스러웠는데 아빠는 싫었어도 엄마는 아직 좋았고 그 집에 가면 이젠 영영 집과는 작별이라고 하는 말을 듣고는 덜컥 겁이 들었던 것 같아
21
이름없음
2020/11/05 12:01:08
ID : bjunwoK2JTS
0
그 애는 거긴 우리같은 애들이 많아. 즐거울거야 같이 놀자. 이러면서 말하는데 미치겠는거지 엄마 얼굴을 한 검은 사람이랑 친해진 친구가 각각 그런 말을 하는데
22
이름없음
2020/11/05 12:03:45
ID : bjunwoK2JTS
0
어린 마음에 무섭기도 하고 그래서 그냥 나중에 가면 안 되냐고 했어. 애는 조금 실망한 모습을 보였지만 다음에는 꼭 같이 우리집에 가자고 약속했고 다시 집으로 돌아오니까 도화지에 쓴 가출편지를 찢어버렸어
23
이름없음
2020/11/05 12:07:02
ID : bjunwoK2JTS
0
대충 그 후로 좀 지나서 7살이 돼서 유치원을 1년동안 다니고 애랑 놀고 8살 초1이 됐을 때 앞으로는 즐겁겠지 하다가 내가 계속 허공에 말을 하니까 좀 걱정이셨나봐. 정신과 치료를 받는데 그 와중에서 계속 붙어있는 친구 소개를 하니까 약을 받아 먹었고 아빠는 술을 끊어서 가끔 맞기는 해도 그 애랑 놀면서 즐겁게 보냈어. 친구들은 다 이상하게 생각했지만.
24
이름없음
2020/11/05 12:09:01
ID : bjunwoK2JTS
0
2학년 1학기가 되자 아빠는 또 난리를 피웠어. 술을 마시고 집안 물건을 깨트렸고 공부를 못하고 정신병이 있는 내게는 화를 냈지. 엎친데 덮친격으로 학교에서는 심한 왕따를 당하고 있었고 공부를 못한다고 내친 엄마도 공부를 잘 해서 늘 칭찬만 받는 언니도 싫어 그 애한테 집에 가자고 했어. 나름의 다짐을 가지고 말야
25
이름없음
2020/11/05 12:10:58
ID : bjunwoK2JTS
0
애는 애가 처음에 가지 않겠다고 한 뒤로 좀 슬퍼하는 모습을 주로 보였는데 그때만큼은 엄청 행복한 표정이었어. 그 검은 사람도 포기한 듯 알아서 하라고 따라갔고 나는 그 집에 도착했지. 내 또래로 보이는 애들이 많았어. 내가 커가면서 그 애도 커졌고 그 안에 있는 애들도 나와 비슷한 또래고나 동생들이었어. 하나같이 차갑고 이상하리만큼 밝은 애들이 잔뜩이었어
26
이름없음
2020/11/05 12:12:11
ID : bjunwoK2JTS
0
이상한 건 그 검은 사람들이 많았다는 건데 보모같은 느낌이 아니라 감시..?? 하는 느낌이었어. 다만 내가 그 애를 따라왔을때 좀 다들 수근거린 거 빼곤 다들 말이 없었고 친구들이랑 놀았지
27
이름없음
2020/11/05 12:13:36
ID : bjunwoK2JTS
0
근데 이상한건 거기서부터더라. 애들이 부모님 욕을 하길 시작했어. 너무 아가들은 다 자고 우리는 이불속에서 모여서 그런 말을 했어. 우리 아빠는 밥도 안 주고 때리고 장롱 안에 가둬서 검은 사람이 여기에 데려다줬어. 나는 갑자기 목을 졸랐어 등등. 그런 이야기를 하는거야
28
이름없음
2020/11/05 12:14:29
ID : bjunwoK2JTS
0
나랑 늘 놀던 남자애는 부모님이 벌로 옷을 다 벗겨서 눈오는 겨울에 내쳤다가 저체온증이 왔데. 다들 죽었다는 말은 없었지만 대충 짐작은 했달까..??
29
이름없음
2020/11/05 12:14:37
ID : Gla7bvjs7dP
0
ㅂㄱㅇㅇ!
30
이름없음
2020/11/05 12:15:32
ID : bjunwoK2JTS
0
이제 다들 넌? 하고 나를 보는데 그걸 알면서도 나는 어떤 일을 당했어 하고 이야기하먼서 애들이랑 친해졌는데 갑자기 우리 사이에 검은 사람들이 오더라고
31
이름없음
2020/11/05 12:16:01
ID : bjunwoK2JTS
0
내 이름을 부르면서 가장 대빵같이 보였던 사람이 넌 여기있으면 안 된다고 돌아가라고 하더라
32
이름없음
2020/11/05 12:17:01
ID : bjunwoK2JTS
0
나는 스스로 온 거에요! 하고 빽 소리쳤는데 내 팔 잡으면서 혀를 차더라고
33
이름없음
2020/11/05 12:18:09
ID : bjunwoK2JTS
0
친구들은 그 사람을 잡으면서 나를 놓으라고 했는데 그 사람이 얘(스레주)는 너희만큼 불행하지도 아직 죽지도 않았다고 크게 호통치니까 애들이 겁먹어서 이불로 들어가더라
34
이름없음
2020/11/05 12:21:22
ID : bjunwoK2JTS
0
나는 그냥 그때 솔직히 겁이 없는건지 뭔지 알바냐고 욕하니까 어차피 그렇게 오래 걸리지도 않을 거 다음에 오라고 하면서 집에서 내쫒겼어. 집 전체가 어두웠는데 눈 뜨니까 새하얀 곳이었고 병원이더라고. 갑자기 웃으면서 차로 내가 돌진했다고.
35
이름없음
2020/11/05 12:22:47
ID : bjunwoK2JTS
0
내가 그때 우울지수 100%여서 아마 우울증에 그런 것 같다고 하면서 약을 더 강도높였고 나를 그렇게 싫어하던 엄마랑 아빠가 울면서 다행이라고 하더라. 그 이후로 딱히 나한테 화를 내진 않았어 그냥 다행이라고 하더라고. 언니는 화내면서 퇴원하자마자 때렸지만
36
이름없음
2020/11/05 12:23:35
ID : bjunwoK2JTS
0
그 애는 이후에 그냥 가끔 끔에 나오는 걸 제외하고는 보이지 않았어. 일단 유일한 친구였는데 좀 아쉬웠지
37
이름없음
2020/11/05 12:24:26
ID : bjunwoK2JTS
0
정신병원에서도 다른 사람들도 그건 현실이 아니다 아니면 귀신한테 홀렸나보다 하면서 걱정했는데 내가 느끼기엔 그때가 가장 불행하고 행복했던 때 같아
38
이름없음
2020/11/05 12:24:51
ID : bjunwoK2JTS
0
가끔도 너무 우울해서 죽고싶을 때 꿈에 나타나서 손 내밀더라. 그래봤자 쫒겨날 것 같지만
39
이름없음
2020/11/05 12:25:47
ID : bjunwoK2JTS
0
엄청 오래됐는데 지금까지도 생생한걸 보면 꿈은 아니었던 것 같아. 그 검은 사람은 저승사자같은 게 아니었을까 하고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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