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0/11/04 18:44:27 ID : lbg7usnTPik 0
스레딕 처음 해보는데 이렇게 하는게 맞는건지는 잘 모르겠다. 암튼 일단 제목에서 본 거처럼, 우리 이모가 26살 때 자취하시면서 겪으셨던 그런 소름돋는 얘기인데 볼 사람이 있을까나.. 그렇게 막 길지는 않고 조금 짤막하긴 한데
2 이름없음 2020/11/04 18:48:17 ID : 7tbbijjxU1u 0
ㅂㄱㅇㅇ!
3 이름없음 2020/11/04 18:49:24 ID : lbg7usnTPik 0
우리 이모가 26살 때 반지하에서 자취를 하셨거든. 어느 날, 집에서 쉬고 있는데 갑자기 경찰이 이모 집에 찾아오더래
4 이름없음 2020/11/04 18:49:41 ID : 5cNs9xQoMi1 0
ㅂㄱㅇㅇ
5 이름없음 2020/11/04 18:50:24 ID : lbg7usnTPik 0
그래서 뭔일인가 싶어서 이모가 나가보셨는데 어떤 이웃주민이 제보를 한거야. 며칠 전부터 어떤 남자가 골목 바닥에 누워서 우리 이모집 창문으로 이모집 계속 보는 걸
6 이름없음 2020/11/04 18:51:28 ID : lbg7usnTPik 0
근데 이모는 하나도 눈치를 못 채셨던거지. 그래서 결국 그 범인을 잡았는데 경찰이 잡긴 했는데 뭐 가벼운 벌금? 뭐 그런 처벌도 안하고 그냥 풀어주더래. 아무래도 20년 전이다 보니깐 경찰이 좀 약했었던거 같아
7 이름없음 2020/11/04 18:52:34 ID : lbg7usnTPik 0
그렇게 결국 이모는 담날 아침에 일을 나가야하니깐 일어나셨고 그렇게 준비를 다 하고 나갈려고 현관문을 열려고 하는데 문이 꼼짝도 없이 안 열리더래. 문을 발로 차도 어떻게 해도 안 열리길래 결국 이모가 창문으로 넘어서 출근을 헐레벌떡 가셨어
8 이름없음 2020/11/04 18:53:08 ID : lbg7usnTPik 0
그렇게 일을 마치고 돌아와서 뭐 문을 밖에서 댕겨도 하나도 안 열려서 결국 열쇠 수리공 기사님을 부르신거야
9 이름없음 2020/11/04 18:53:39 ID : lbg7usnTPik 0
옛날에는 도어락이 아니라 열쇠였잖아? 근데 누가 그 열쇠구멍에다가 강력본드를 꽉 짜놓은거야 안에서 나오지 못하게.
10 이름없음 2020/11/04 18:55:24 ID : lbg7usnTPik 0
하다못해 수리공 기사님이 이모한테 뭐 누구한테 원수 지은거 있냐고 물어보실만큼 결국 그 문을 아예 통째로 때고 새로운 문으로 갈으셨고 이모는 누구의 짓인지는 아무도 모르겠지만 그 이모 집을 훔쳐보고 있던 그 범인이라고 생각을 하셨는데 그 사람이 했다는 증거가 없어서 결국 그냥 이사를 갈려고 하셨대 그렇게 이사 가기 전 날
11 이름없음 2020/11/04 18:56:52 ID : lbg7usnTPik 0
잠을 자고 있는데 새벽에 갑자기 눈이 확 떠지시더래 시계를 보니 새벽 2시 20분을 향해 가고 있었고. 뭐지 싶어서 다시 잘려고 하는데 뭐 어디서 달그락 달그락 거리는 소리가 나더래
12 이름없음 2020/11/04 18:58:33 ID : lbg7usnTPik 0
이모는 그 상태로 몸이 얼으셨고 조용히 일어나서 방 문을 잠그고 경찰에 신고를 한거야. 계속 들어도 밖에선 어디서 나는지도 모르겠고 대체 어떤 물건에서 달그락달그락 거리는 소리가 나시는지도 모르셨고..
13 이름없음 2020/11/04 19:00:22 ID : lbg7usnTPik 0
그렇게 경찰이 요란하게 도착했고 경찰이 이모 집에 들어왔는데 대충 휙휙 훝어보고 그냥 갈려고 하더래 이모는 적어도 방 하나하나 장롱 하나하나 다 열어봐주셔야 하는 건 아니냐고 그렇게 경찰이 귀찮다는 표정으로 다 하나하나 열어봤는데도 아무것도 안 나오는거야
14 이름없음 2020/11/04 19:01:23 ID : lbg7usnTPik 0
그래서 그냥 갈려는 경찰과 분명 소리가 정확하게 났다는 이모가 막 얘기를 하고 있다가 갑자기 어디서 쿵! 하다가 뭐가 쿵!! 하고 떨어지는 소리가 나더래
15 이름없음 2020/11/04 19:01:29 ID : hfhBBunvh9c 0
헐..보고있어
16 이름없음 2020/11/04 19:04:01 ID : lbg7usnTPik 0
다 놀래가지고 쿵 소리가 났던 베란다로 갔는데 베란다가 일자로 쭈욱 되있는 그런 구조였대. 근데 이제 그 베란다 끝 쪽에 세탁기가 있었는데, 다 같이 베란다라로 조용히가서 찾아보니깐 그 베란다 끝쪽에 있던 세탁기 안에 그 때 이모 집을 훔쳐봤던 남자가 그 좁은 세탁기 안에 들어가서 숨어있더래
17 이름없음 2020/11/04 19:05:20 ID : hfhBBunvh9c 0
헉 세탁기에 들어가서 숨어있는 거 되게 흔한 범죄 수법인가봐 비슷한 거 본 적 있어
18 이름없음 2020/11/04 19:05:41 ID : lbg7usnTPik 0
이모 그거 보고 너무 놀라서 몇시간동안 계속 우셨대. 이야기는 이게 끝이야 말 순서가 좀 엉망이거나 이해 못하는 부분이 있기도 하겠지만?..
19 이름없음 2020/11/04 20:54:56 ID : vBdWlDAmMmI 0
경찰 극혐.... 그 정도는 경비아저씨도 해요
20 이름없음 2020/11/05 00:35:47 ID : A1xyFfRu4HA 0
헐 진짜 이모 많이 놀라셨겠다... 완전 소름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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