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브레인 스토밍 (6)
2.🚪 (47)
3.어이 김씨!!! 뒤로 뒤로~~ 그렇지 쫌만더~~!! 돼쓰~ (267)
4.🐄 암 소 소 리 🛎 (2)
5.감정털이 (7)
6.홀로서기 (146)
7.🌈그냥 내 멋대로🌈 (14)
8.스탑걸고 쓰는 일기 (222)
9.어그로끌기힘들다 (265)
10.. (557)
11.촉촉한초코칩 (164)
12.너에게 난, 나에게 넌, ... (2)
13.기나긴 짝사랑 이야기 (12)
14.𝕒𝕝𝕠𝕟𝕖 [ my room ] (25)
15.다 식어빠진 크림 파스타 (4)
16.뇌내망상 시뮬레이션♡ (235)
17.아무도 없는 은하수로 (53)
18.끝이 없는 세계💫 (12)
19.~일기를 써봅시다 초등학생 때처럼~ (2)
20.예전에 주절주절 적어놨던 기록과 생각 (13)
1
이름없음
2020/11/08 01:41:10
ID : 7hs8rBs7arb
1
가장 복잡하고 가장 단순명료한, 모호성이 점철된 세계관은 바로 인간의 내면세계이다. 스스로도 알 수 없는 감정과 생각들이 얽혀 함정들을 만들어낸다. 함정들이 거듭 될 수록 허상과 실재의 구분이 흐려지며 마치 반사체가 각기 다른 거울세계와 같은 모순적인 형상을 띄게된다.
그러니 내면에서 사실과 진실을 찾는 것은 무의미하다. 정해진 것이 없거니와 들여다 볼수록 또 다른 거울, 또 다른 반사체가 더 추가 될 뿐이기 때문이다.
2
이름없음
2020/11/08 01:41:30
ID : 7hs8rBs7arb
0
나는 그 사실을 간과했고, 그렇게 탄생한 여러모습의 자아상이 시끄러워 참을 수 없었다. 스스로의 파멸자로서의 내가 나를 죽이고 가두고 왜곡하고 검열하기 시작했다. 파멸자가 사랑할 만한 자아상이 진실이라 믿으며 마음에 드는 것들만 가득 찬 유토피아적 내면세계를 꿈꾸었다. 하지만 그러한 독재는 오래가지 못했다. 가두어진 -열등하다 판단된- 자아들은 이제 머릿속이 아닌 몸을 헤집기 시작한 것이었다. 처음엔 소화기관이 고장났고, 피가 제대로 돌지 않는지 피부와 입술이 얼은듯 시리고 하얗게 변했으며, 신경계가 깜빡거리며 위험신호를 보냈다. 그제서야 무언가 잘못 되었음을 깨달았다. 먼저 문제라 여겼던 연약하고 감정적인 자아를 뱉어냈다. 눈물이 흐르고 얼굴이 일그러져 벌게졌다. 그제서야 몸이 조금 편해졌다.
3
이름없음
2020/11/08 01:41:53
ID : 7hs8rBs7arb
0
그제서야 내면을 분석하여 자아를 분류하고,자존감을 높이는 일이라 믿으며 무자비하게 나를 죽이는 것이 얼마나 부질없는 짓인지 깨달았다.
결국 내가 분류한 자아들은 그저 개념적인 분류에 불과하며 결국 그들은 나 라는 하나의 실체일 뿐이다. 하나인 것을 억지로 없애려 하니 탈이 날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4
이름없음
2020/11/08 01:42:13
ID : 7hs8rBs7arb
0
스스로의 발전은 절대 내부적으로만 이뤄질 수 없다. 문제는 내부에 있지 않다. 절대 내향적이거나, 감정적이거나 연약하고 어린것은 잘못이나 문제가 아니다. 인간이라면 당연히 지닐 수 있는 요소들이다. 이것들을 문제삼아 부분적 축출을 통해 제거하려는 것은 자기 초첨주의의 함정에 빠지는 것에 불과하다. 발전은 외부의 변화에서 발원한다. 내면적 발전, 즉 자존감이라는 에너지의 매질이 생성되는 곳은 내부가 아니라 외부 인것이다.
5
이름없음
2020/11/08 01:42:41
ID : 7hs8rBs7arb
0
그러니 자꾸 마음을 파고들지 말자. 나를 하나의 나로, 날것으로 보자. 발전은 나를 없애고 멈춰 서 생각하는 것이 아닌 인정과 한걸음 나아가는 것임을 명심하자. 너무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다
6
이름없음
2020/11/08 01:43:36
ID : 7hs8rBs7arb
0
<힘들었을때>
아팠다 너무 아팠다. 무시와 비교의 내면화. 자꾸 내 안에 독초를 심어 스스로를 파멸에 이르게 하는 느낌이었다. 나는 실패자 패배자라고 기어이 이름표를 붙이고 말뚝을 박았다. 나는 그냥 나일 뿐인데 왜 그럼 프레임 속에 가두지 못해 안달닌 걸까. 제일 싫은건 내가 그것을 그대로 복기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게 반복되고 내면세계를 복잡화 하니 몸이 아팠다. 너무너무 아프다 눈물을 계속 만들어 내려고 노력한다. 지금까지 참았던 고름을 글로 눈물로 모조리 뱉어내면 몸의 아픔이 사라질까 싶어 계속계속 멈추지 않는다. 사라졌으면 좋겠다. 처음에 아픔의 원인이라 생각했던 선생님과의 일은 그저 마지막 일격이었을 뿐인건가 싶다. 난 주말부터 쌓여왔고 애써 무시했다. 멘탈이 약한건 내가 행동을 하면서 나아질 수 있는 부분이다. 그 자체가 전혀 문제가 아니다. 하지만 그게 문제인 양 내면화시키는 그녀가 증오스러웠고 슬펐다. 그래도 조금 친해졌으면 좋겠는 마음에 말을 걸고 푼수처럼 해맑아 보기도 하였으나 되돌아 오는 것은 넌 그러니 안될거라는 독초였다. 너무 슬프다 아프다 힘들다 일그러지는 얼굴이 느껴진다.
7
이름없음
2020/11/08 01:44:23
ID : 7hs8rBs7arb
0
스트레스- 풀리지 않는 것. 하지만 무섭고 나쁜게 아님. 뇌에서 보내는 현재 일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 보라는 신호.
즉 넌 제대로 된 길을, 제대로 가고 있는가? 이러한 질문을 던지는 것인데, 이에 대한 답변은 일의 의미에 대한 긍정적인 재정의 이다.
8
이름없음
2020/11/08 01:44:39
ID : 7hs8rBs7arb
0
자존감 - 마음이 아닌 몸으로 쌓이는 것. 너 스스로가 만들고 타인이 해치지 못하는 것. 자존감을 키우려면 몰두하고 행동해라. 일이든 자기계발이든
9
이름없음
2020/11/08 01:45:03
ID : 7hs8rBs7arb
0
마음 - 들여다 볼수록 모호해 지는 것. (자기 초점주의의 함정)
내 경우 여태껏 파고들수록 스스로의 인간이라면 당연한 파편들 (특히 감정적, 생리적, 본능적 부분)에 대한 거부감을 느낌. 비정상으로 치부하고 가두다가 곪아 몸으로 드러난 것.
10
이름없음
2020/11/08 01:45:29
ID : 7hs8rBs7arb
0
일상 - 생각을 배제하고 행동하기. 행동함에 있어 망설임 없애기 할건 하는 것
11
이름없음
2020/11/08 01:46:29
ID : 7hs8rBs7arb
0
회의
회의주의는 모순과 이면에 기반한다. 각도에 따라 모습이 다르게 보이는 형상을 연구하는 것이다. 하지만 그러한 양면을 알아보기에는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한다. 또한 회의주의의 끝은 항상 모호함이다. 그것또한 맞고 이것 또한 맞는 가치관의 신념을 부정하는 결과를 낳는다. 그것은 믿음에 대한 지독한 불신이다.
12
이름없음
2020/11/08 01:47:04
ID : 7hs8rBs7arb
0
안식처
그분의 그늘은 시원하고 무던하다. 애써 복잡한 유추와 분석이 필요하지 않다. 가만히 앉아 살포시 기대어도 그 큰 나무기둥은 옴짝 하지 않는다. 느껴보지 못한 안정감. 그래도 된다, 정말로 그럴수 있다는 안도감에 가끔 가슴 끝에 물이 차올랐다. 지나치게 안정적이다. 극단인 나의 날씨에서 그분은 안식처다.
13
이름없음
2020/11/08 01:48:00
ID : 7hs8rBs7arb
0
극복?
스스로의 거울을 보지 않은지 꽤 되었다.
그분 덕분일까 잘은 모르겠지만 현재에 충실하게 사는 중이다. 내면의 자기초점주의는 거의 사라졌고 낙관주의가 자리잡았다.
흐르는 일에 마음 두지 않는 법을 배운다. 역시 단순하게 생각 하는 일은 쉽지 않지만 스스로의 거울에서 벗어났다는 것 만으로 많은 발전이다.
생각을 덜어내는 느낌. 머리가 텅 빈 느낌. 어디선가 이것이 정상적인 사람들이 느끼는 평소의 머릿속이라는 말을 들었다.
정상의 범주에 들어서 기쁘다기 보단, 약간의 불안감과 안도감이 섞인 여전한 모순이 내게 타올랐다. 하지만 아주 미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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