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tikq7vveLcN 2020/12/01 08:18:43 ID : k640so3QoKY 2
단 3일동안 벌어진 개쩌는 대참사.... 이것은 본인이 초딩 때 있었던 일임
2 ◆tikq7vveLcN 2020/12/01 08:23:42 ID : k640so3QoKY 0
그때 본인은 흉가 탐사에 대한 로오망이 있었음 왜냐면 본인이 살던 동네가 미치도록 깡촌이라서 사람들이 도시로 떠나거나 해가지고 폐가가 된 집만 5채였고 왜 뭐 그런것도 있잖아 초딩 특유의 부심 내가 이만큼이나 겁대가리 없다! 이런거
3 ◆tikq7vveLcN 2020/12/01 08:25:45 ID : k640so3QoKY 0
그래서 본인은 애들한테 자랑할 거리를 만들기 위해 애들이 가장 한가한 금요일 오후 3시에 나와 가장 친한 5명의 친구를 이끌고 폐가에 가기로 함
4 이름없음 2020/12/01 08:41:29 ID : k640so3QoKY 0
자 인물소개 하겠음 본인. 여 센척하는 쫄보 사실 무서운 이야기 들으면 꿈에 나옴 1호의 따까리 1호. 여 본인보다 더한 쫄보 2호의 절친이자 본인의 주인 공주병 말기 꼬우면 본인을 줘 팸 2호. 여 청결한 거 좋아한다는 컨셉을 잡음 계속 치마입고 다님 왜 따라왔는지 알 수가 없음 3호. 남 동네 바보 이미지 언제나 웃고 있음 의외로 머리도 좋고 준비성도 좋아서 손전등 챙겨옴 4호. 남 어디나 있을 법한 깝대는 거 좋아하는 애 달리기 개빠름 얘도 왜 왔는지 모름
5 이름없음 2020/12/01 08:44:31 ID : k640so3QoKY 0
먼저 우리는 탐색할 폐가를 고르기로 함. 너무 멀리 있는 폐가 두 개는 후보에서 제외됨. 폐가 1 장점: 우리집 근처에 있음, 시체 있단 소문 있음 단점: 문짝도 다 떨어졌고 5명이 들어가기엔 너무 작음 폐가 2 장점: 문이 남아 있음 단점: 그 문이 걸려 있고 거미천국임... 폐가 3 장점: 개큰 서양식 건물임! 자랑할 게 넘친다 이것 단점: 좀 섬뜩함
6 ◆tikq7vveLcN 2020/12/01 08:49:23 ID : k640so3QoKY 0
우리들은 당연히 3번 폐가를 선택함. 그래서 그냥 가방만 내려놓고 그 폐가로 향함 이게 지옥의 시작이었음;;
7 이름없음 2020/12/01 08:49:52 ID : gnU3U5e1va0 0
ㅂㄱㅇㅇ!
8 이름없음 2020/12/01 08:50:05 ID : Qk5O08krhBy 0
와우 ㅂㄱㅇㅇ
9 ◆tikq7vveLcN 2020/12/01 08:51:04 ID : k640so3QoKY 0
ㅋㅋ 고맙다 열심히 풀어보겠음
10 ◆tikq7vveLcN 2020/12/01 08:55:53 ID : k640so3QoKY 0
그 폐가는 다행히(?) 문짝이 떨어져 있었음 그래서 그냥 무단침입함 출입문에서 주방이 조금 보이는 구조였는데 주방에서 뭐가 달그락거리는 거임
11 ◆tikq7vveLcN 2020/12/01 08:56:56 ID : k640so3QoKY 0
본인이 뭐 있는것같다고 하니까 1호가 본인보고 확인해 보라는 거임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주방으로 감;;
12 ◆tikq7vveLcN 2020/12/01 08:58:56 ID : k640so3QoKY 0
다행히 그건 조그만 생쥐였음;; 어우 쥐다 쥐 이러면서 돌아오니까 애들이 그럼 귀신은 없는 거니까 한바퀴 돌고 2층 올라가서 또 한바퀴 돌고 오재 이미 여기서부터 제정신이 아니었던 듯
13 이름없음 2020/12/01 08:59:18 ID : 7Aqkso1yIHB 0
ㅂㄱㅇㅇ
14 ◆tikq7vveLcN 2020/12/01 08:59:37 ID : k640so3QoKY 0
어쩔 수 없이 한바퀴 돌고 올라가는데 문제는 2층 올라가려고 할 때부터 생겼음
15 ◆tikq7vveLcN 2020/12/01 08:59:51 ID : k640so3QoKY 0
고맙다ㅋㅋㅋ
16 이름없음 2020/12/01 09:00:47 ID : E8mJV9cpU4Z 0
ㅂㄱㅇㅇ!
17 ◆tikq7vveLcN 2020/12/01 09:00:48 ID : k640so3QoKY 0
2층 올라가는 계단이 나선형이라 위에서 뭐가 내려오는 건지 안 보임 근데 뭐가 위에서 삐그덕거려 그럼 보통 초딩의 단순한 머리로는 귀신이구나! 하는 답이 나옴
18 ◆tikq7vveLcN 2020/12/01 09:01:11 ID : k640so3QoKY 0
본인 왈. "귀신이다!!!!!" 혼비백산. 파멸의 장이 펼쳐짐.
19 ◆tikq7vveLcN 2020/12/01 09:01:22 ID : k640so3QoKY 0
고맙다 열심히 풀어볼게
20 ◆tikq7vveLcN 2020/12/01 09:02:02 ID : k640so3QoKY 0
참고로 이 이야기는 주작 2~30% 정도가 가미되어 있음 마치 MSG처럼,,,
21 이름없음 2020/12/01 09:02:17 ID : 6o2K4ZeNy0s 0
헉 동접 ㅂㄱㅇㅇ,
22 ◆tikq7vveLcN 2020/12/01 09:02:43 ID : k640so3QoKY 0
아무튼 우리는 누구보다 빠르게 남들과는 다르게 폐가에서 도망쳐 나옴 그런데 두 번째 문제가 발생함
23 ◆tikq7vveLcN 2020/12/01 09:03:37 ID : k640so3QoKY 0
달리기 빠른 4호가 문짝을 열어재끼려고 했을 때. 우리 뒷통수에 들리는 빡친 아저씨 목소리... "어디가 이 뭐시기뭐시기 새끼들아!!!!!"
24 ◆tikq7vveLcN 2020/12/01 09:03:46 ID : k640so3QoKY 0
헐 ㄱㅅ 재밌게 봐줘라
25 ◆tikq7vveLcN 2020/12/01 09:05:37 ID : k640so3QoKY 0
그 우렁차고 아름다운 쌍욕이 천지를 울렸으니 4명의 잼민이들은 다리에 박차를 가하고... 느려터진 본인만이 폐가에 남아 뒤를 돌아보았나이다
26 ◆tikq7vveLcN 2020/12/01 09:09:10 ID : k640so3QoKY 0
본인은 유치원 때부터 운동 관련된 거라면 학을 뗐음;; 그래서 애들처럼 빨리 달릴 수가 없었고; 근데 위에서 실수로 MSG 주작을 펼친 바람에 모순이 생김 문짝 없는데 4호가 문짝 열었다고 했다 ㅈㅅ;; 문짝은 없고 천장 떨어진거? 그런건 있음
27 ◆tikq7vveLcN 2020/12/01 09:10:27 ID : k640so3QoKY 0
암튼 1호마저 본인을 버리고 무슨 벽지같은 걸 타넘고 사라져버림... 본인은 그걸 빠르게 타넘을 수가 없어서 조심조심 타넘고 가는데 내 눈앞에 그 아저씨 목소리의 주인공이 나타남
28 ◆tikq7vveLcN 2020/12/01 09:12:05 ID : k640so3QoKY 0
그것은 민둥민둥한 알몸의 전신대머리였음... 남자같은 모습이었는데 어... 중요 부위가 흔적조차 없음 그냥 진짜 마네킹같은 모습. 혈색도 없었고 그냥 실실 웃기만 함. 본인 왈. "죄삼다... 사람이 살고 있을 줄은 몰랐워요ㅠㅠ"
29 ◆tikq7vveLcN 2020/12/01 09:13:12 ID : k640so3QoKY 0
그러자 이 전신빠박이가 미소를 싹 지우고 "괜찮어~ 사과했으니까 됐어~~" 하더니 모가지를 쭉 늘려 애들 도망간 방향 벽을 보는거임
30 ◆tikq7vveLcN 2020/12/01 09:14:43 ID : k640so3QoKY 0
그래서 아 난 가야지 하고 "죄송해여 다신 안그럴게요~~" 이러고 튐;; 나가면서 뒤돌아 봤는데 저 빡빡빛나리가 늘어난 목을 마치 쥐불놀이 돌아가는 것마냥 빙빙 돌려대는 거임; 모가지가 너무 길어서 천장 벽 이런데에 막 부딪히고
31 ◆tikq7vveLcN 2020/12/01 09:16:52 ID : k640so3QoKY 0
그래서 똥꼬에 고드름 들어온 기분으로 튐;; 그리고 이날 처음으로 가위에 눌림 눈이 떠졌고. 창밖이 어두웠음. 엥? 우리 집 바로 앞에 가로등 있어서 밖이 밝아야 함. 적어도 그때는 그렇게 생각했음. 그래서 저게 왜 어두운가 한참을 창문만 쳐다봄
32 ◆tikq7vveLcN 2020/12/01 09:18:11 ID : k640so3QoKY 0
근데 창밖에 그 빠박이 실루엣이 보이는 거야 왜 보이는 건지는 모르겠는데 저건 빠박이다 싶었음. 그 순간 창문이 미친 듯이 흔들려대는 거임ㅋㅋㅋ 잉잉 저게뭐야 이러다가 창문 열리는 순간 기절해버림.
33 ◆tikq7vveLcN 2020/12/01 09:19:12 ID : k640so3QoKY 0
근데 다음날 보니까 창문이 열려있어;; 그래서 애들 다 모아놓고 말하니까 전부 비슷하게 가위에 눌렸대ㅋㅋㅋ 그래서 우리끼리 방법을 찾으려고 산에 올라감 알수없다
34 ◆tikq7vveLcN 2020/12/01 09:21:36 ID : k640so3QoKY 0
동네 뒷산 꼭대기를 점령한 우리는 그게 귀신이라면 귀신이랑 싸우게 하자! 라는 알 수 없는 계획을 세우고 우리의 비스킷을 뒷산 너머에 있는 무덤에 바침; 이 무덤이 특이한 건 관리가 전혀 안 된단 것이고 혼자 엉뚱한 데 덩그러니 있다는 것임 왜냐면 이 무덤 주위로 쓰레기 매립장이거든.
35 ◆tikq7vveLcN 2020/12/01 09:24:10 ID : k640so3QoKY 0
아무튼 이해못할 짓을 하고 우리끼리 술래잡기부터 역할놀이까지 별의 별 놀이를 하고 나니 벌써 돌아갈 시간임. 그리고 두번째 지옥이 시작됨
36 ◆tikq7vveLcN 2020/12/01 09:24:24 ID : k640so3QoKY 0
킥킥 밀당을 위해 사라져주지
37 이름없음 2020/12/01 09:25:18 ID : bgZa9uk02rc 0
아아니...사라지지마!!!
38 ◆tikq7vveLcN 2020/12/01 09:28:38 ID : k640so3QoKY 0
본인은 역시 밀당과는 거리가 멀다 의 말 한마디에 입꼬리가 귀에 걸려서 돌아왔다;
39 ◆tikq7vveLcN 2020/12/01 09:29:35 ID : k640so3QoKY 0
하여튼 이번에 눌린 가위는 좀 더 기묘했음. 대머리가 방 안에 들어와서 그 모가지스핀을 하고 있었으며 열린 창문으로 웬 할아버지가 들어오려고 하고 있었음.
40 ◆tikq7vveLcN 2020/12/01 09:29:46 ID : k640so3QoKY 0
그리고 나방이 있었음
41 ◆tikq7vveLcN 2020/12/01 09:31:33 ID : k640so3QoKY 0
일어나서 옆을 보니 손바닥만한 나방 사체가 있었음ㅠㅠ 본인은 밖으로 튀어나갔고 세 번째 지옥을 맞이함. 내 생각에 그 대머리는 나방이었나봄. 거실에 나방 다섯마리가 있었음.
42 ◆tikq7vveLcN 2020/12/01 09:33:02 ID : k640so3QoKY 0
그것도 팔팔하게 살아 움직이는 나방이! 이게 뭔 일인가 돌이켜보면 본인 방 창문이 활짝 열려 있고 스탠드가 켜져 있음. 그리고 거실로 가는 문도 열려 있고. 엄마 아빠 방은 무사했기 때문에 쫄리는 마음으로 엄마아빠한테 갔음.
43 ◆tikq7vveLcN 2020/12/01 09:34:42 ID : k640so3QoKY 0
그리고 일요일의 백미인 낮잠을 잠. 꿈에 대머리가 나왔는데 엄빠방 방문을 부수려고 하는 거임. 근데 갑자기 웬 할아버지가 튀어나오시더니 대머리에게 트라이앵글 초크를 걸었음. 뻥이고 뭐라고 뭐라고 혼을 내심.
44 ◆tikq7vveLcN 2020/12/01 09:36:04 ID : k640so3QoKY 0
뭐라는지는 모르겠는데 대머리가 질질 짜면서 목을 늘리더니 모가지 스핀을 돌림. 근데 할아버지는 개의치 않고... 네 발로 서시더니 집안을 헤집기 시작함;;
45 ◆tikq7vveLcN 2020/12/01 09:36:52 ID : k640so3QoKY 0
이 알 수가 없는 상황에 본인은 깨어났고 그렇게 아무 일 없이 지금까지 잘 살았음
46 ◆tikq7vveLcN 2020/12/01 09:37:20 ID : k640so3QoKY 0
그리고 본인은 이 알 수 없는 이야기를 각색해 이 스레를 작성했는데 쓰다보니 주작이 80% 된듯
47 ◆tikq7vveLcN 2020/12/01 09:41:54 ID : k640so3QoKY 0
주작해도 내용이 재미가 없다;; 하여튼 주작 없이 순도 100%의 이야기만 하자면 우리가 폐가에 들어가서 대머리빠박이를 봤는데 그날 하루 가위눌리고 단체로 우리 할머니한테 가서 삐약삐약거리니까 할머니가 소금 쳐 주셨는데 대머리 없어져버림
48 이름없음 2020/12/01 17:13:29 ID : i4FdvgZcsjj 0
삐약삐약ㅋㅋㅋㄱ 레주 귀엽다ㅋㅋ
49 이름없음 2020/12/01 17:24:34 ID : wpVhy6rvwmr 0
그대머리는뭐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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