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0/12/11 11:11:55 ID : msja1g6mLfh 0
ㅈㄱㄴ 우리 할아버지 얘기야. 나 어렸을 때 부모님이 일하느라 바쁘셔서 할아버지랑 할머니가 키워주셨음. 근데 할머니는 내가 5살때 암으로 돌아가셨어. 그때 고모들이 솔직히 할아버지 엄청 욕했어. 할아버지가 자꾸 스트레스 줘서 할머니가 그렇게 된 거라고... 솔직히 전까지만 해도 고모들이 그렇게 얘기한게 너무하다고 생각했어. 할아버지가 나 키워주신 정도 있고 그래서 더 그렇게 생각한 것 같아.
2 이름없음 2020/12/11 11:13:20 ID : msja1g6mLfh 0
근데 얼마전에 할아버지랑 엄마랑 완전 틀어졌어. 할아버지가 예전부터 엄마한테 심하게 대하긴 했거든. 엄마가 나 임신했을 때 방에 누워있으면 시아버지 있는데 드러누워 있다는 둥 별 이야기를 다 들었대
3 이름없음 2020/12/11 11:17:42 ID : msja1g6mLfh 0
엄마는 그때부터 조금씩 쌓이긴 했지만 할아버지가 나를 키워주셨으니까 참고 살았대. 근데 얼마전에 완전 틀어져버렸어. 문제는 틀어진건 그래 그럴 수 있다고 해. 틀어진 이후로는 할아버지가 자꾸 엄마 욕을 해
4 이름없음 2020/12/11 11:20:24 ID : msja1g6mLfh 0
‘개같은년’, ‘ㅆㅂ년’, ‘뭣같은년’ 등등... 예전에도 욕을 조금씩 하셨지만 지금은 할아버지랑 엄마랑 완전 틀어졌잖아. 예전에 사이 좋을 땐 할아버지가 그래도 그냥 넘어갔을텐데 지금은 서로 혐오 수준으로 미워해. 그러니 당연히 엄마가 저 욕을 들으면 더 기분이 뭣같이지겠지. 그래서 아빠가 할아버지한테 몇 번이나 애들 엄마 욕 좀 그만하시라고, 미운 건 알겠지만 욕할거면 속으로 하시라고 그래서 지금은 나아지시긴 했어
5 이름없음 2020/12/11 11:22:49 ID : msja1g6mLfh 0
그러다가 기어코 오늘 일이 터졌어. 엄마랑 할아버지랑 틀어지고 나서 할아버지가 엄마한테 본인 밥은 따로 하지 말라고 하셨어. 그래서 밥도 아예 따로 먹어. 근데 어제 엄마가 아빠때문에 기분이 살짝 안 좋은 상태였는데, 오늘 아침에 엄마가 끓인 미역국에 할아버지가 된장을 탄 거야;;
6 이름없음 2020/12/11 11:25:13 ID : msja1g6mLfh 0
할아버지 말로는 싱거워서 그랬다는데 싱거우셨으면 본인 그릇에 따로 담아서 소금을 넣던지 하면 되잖아. 근데 그 미역국 끓은 그 냄비에 된장을 풀어두셨어ㅋㅋㅋㅋㅋㅋ 할아버지만 드시라고 한 게 아니라 식구들 다 먹으라고 한 건데 그렇게 된장을 갖다 풀어놓으니까 엄마는 빡친거고...
7 이름없음 2020/12/11 11:27:55 ID : msja1g6mLfh 0
여기서 말했지만 할아버지가 나 키워주셨기 때문에 키운 정이 좀 남달라. 하 그래서 예전엔 엄마랑 할아버지랑 싸울때면 엄마가 힘들겠다라고 느끼긴 했는데 누구 편을 못 들겠는거야. 난 그냥 중립이었어. 근데 이젠 도저히 중립을 지키기 힘들 것 같아... 할아버지가 너무 말도 안 되는 고집을 피우셔.
8 이름없음 2020/12/11 11:29:53 ID : msja1g6mLfh 0
솔직히 엄마 고집도 만만치 않아. 근데 엄마는 말도 안 되는걸로 고집을 피우지 않아. 근데 할아버지는 말도 맨날 바뀌시고 고집은 말도 안 되는 고집 피우시고 동네 할아버지한테 엄마아빠가 못되게 군다고 욕하고...
9 이름없음 2020/12/11 11:32:38 ID : msja1g6mLfh 0
이젠 고모들이 할머니 돌아가셨을때 왜 할아버지 욕 했는지 알 것 같아... 정말 할아버지는... 이렇게 하면 이렇게 한다고 못마땅해하고 욕하셔. 그래서 앞으로는 저렇게 하래서 저렇게 하면 또 저렇게 한다고 뭐라 하셔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어느 장단에 맞추라는건지..,
10 이름없음 2020/12/11 11:35:10 ID : msja1g6mLfh 0
지금 그 아까 된장 사건 때문에 아빠랑 엄마랑 할아버지랑 이야기하는데 계속 본인 말만 맞다고 주장하시다가 엄마가 맞는 말로 막 뭐라 하니까 “어휴 됐다 그만하자”라셔ㅋㅋㅋㅋㅋ
11 이름없음 2020/12/11 11:41:19 ID : msja1g6mLfh 0
진짜 내가 대학을 아주 멀~~~~~~~~~~~~리 가버리던지 고등학교 졸업하고 빨리 일을 하던지 해서 독립해야지,,,
12 이름없음 2020/12/11 11:47:38 ID : gY1jBtiqlCk 0
미역국에 된장 푼 건 진짜 선 넘었다...어휴...왜 그러신대
13 이름없음 2020/12/11 11:59:04 ID : msja1g6mLfh 0
그러니까ㅠㅠㅠㅠㅠㅠ 오늘 이 일 계기로 할아버지를 더 이해 못하게 됐어...
14 이름없음 2020/12/11 20:07:24 ID : GlcnBffdU5c 0
노인분들은 우리랑 입맛이 많이 달라... 우리가 소금 찍어먹고 뭐여 왜케짜 이거 소금이져??? 이럴때 노인분들은 음 좀 짜네~ 이정도로 감각이 엄청 둔화돼! 짠맛 뿐이 아니라 전체적으로 맛을 느끼는 감각들이 엄청 둔해진다고 들었어. 내 생각엔 스레주 할아버님이 미역국에 된장을 탄건 너무 싱겁고 물맛밖에 안났기 때문인것 같아! 우리 할아버지도 그러시거든. 물에 불린 미역 수준으로 아무 맛도 안나는 미역국이 있다->예전 기억에 된장미역국이 맛있었다(일제시대엔 흔했으니까)->나도 좋고 다 좋게 된장을 타자! 이런 순서가 아닌가 싶어! 또 노인은 예전에 어땠던간에 고집이 늘어나는 시기야 예를 들면 우리 할아버지도 이번 학기에 온라인 수업중에 내가 발표하고 있으면 문 두드리지 말아달라고 했는데 학기 끝날때까지 두드려서 창피했음...ㅎ 근데 이게 좀 불쌍하고 안타까운게 레주도 아는지 모르겠지만 노인이 되면 몸이 맘대로 안 움직여.. 유튜브 에서 노인체험 검색해보면 나오는것처럼 몸에 몇키로짜리 달고 움직이는거랑 비슷하고 무슨 특별한 일이 발생하면 신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그걸 극복하질 못하셔! 차가 달려오는데 젊은이면 피할만한 거리지만 노인분들은 치여서 돌아가시는 것처럼. 본인도 무의식적으로 생존에 위협이 생길 정도의 상황이라는걸 아셔서 점점 자기 틀 안에서 굳어지는거야, 새로운 상황이 생겼을 때 반응하기가 힘들어서 죽을거라는걸 아니까. 그리고 조금만 더 쉴드쳐보자면 할아버지가 미역국에 된장을 푼건 본인이 느끼시기에 그리 중요한 일이 아닐수도 있어. 어릴땐 과자 하나 못 먹으면 세상이 떠나갈 정도로 울면서 서러워했지만 지금은 아니잖아? 그것처럼 몇십년 살면서 겨우 미역국 한번 망가지는게 자기가 그렇게 비난받을 일이 맞는지 생각하실수도 있어. 우리가 실수로 교실에 쓰레기 흘렸는데 그걸 가지고 선생님이 교무실로 부르셔서 뭐라고 하면 억울하고 비난받을 일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처럼. 레주와 어머님 입장에서는 맞는 말이겠지만 할아버지도 나름의 정당한 논리가 있는데 겨우 미역국 따위에 힘쓰기 싫어서 포기하고 실망하신 걸수도 있고. 아니면 이미 가족 내에서 소외감을 느껴서 우울증이 진행되는 단계일수도 있지. 노인과 다른 연령대가 서로를 이해 못하는건 노인에 관련된 공부를 한게 아닌 한 어쩔 수 없지.. 다만 노인의 특성에 관해 조금만 이해해줬으면 좋겠어. 그렇게 부정만 당하다가는 우울증이 오시고 안좋게 되는 경우도 있거든..(경험담) 어느정도는 할아버님이 살아오신 방법이 잘못되었을수도 있는데, 레주가 여기에 쓴 사건은 살아오신 방법과 개인의 특성보단 노인의 특성과 그에 대한 이해 미흡으로 일어난 일인것 같아서 써봐!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 엄마일수밖에 없고, 연령대도 엄마랑 더 가까워서 엄마를 이해하는게 더 쉽겠지만 할아버지의 입장도 조금만 생각해줬으면 좋겠다! 이상 아흔살 할아버지 모시고 사는 노인복지전공 예정 레스주였습니다:)
15 이름없음 2020/12/11 23:50:07 ID : msja1g6mLfh 0
답변 고마워. 우리 가족들도 다 알아. 나이가 들면 들수록 고집이 세지고, 자기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는 거. 그래서 우리도 할아버지를 이해하려고 했고, 우리 가족이 처음부터 이랬던 건 아니야. 나도 할아버지 입장도 이해하려고 하는 편이고... 그래서 엄마가 너무 지쳐서 할아버지한테 뭐라 하실때 너무 그러지 말라고도 했었어. 그런데 같이 살다보면 어쩔 수 없이 마찰이라는게 생기기 마련이잖아. 부모님이랑 할아버지랑 마찰이 생기면 할아버지는 항상 부모님 욕을 많이 하셨어... 또 지금 할아버지랑 같이 사는데 할아버지가 부모님이랑 싸우면 항상 당장 나가라고 삿대질하시고 그랬거든. 그래서 우리 내년에 이사가니까 그때까지만 기다려달라고 했어. 할아버지가 그런 말씀을 하신 건 순간 화가 나셔서 그랬겠지만 이런 일이 한두번이 아니거든. 때때로는 전부 빨리 나가버렸으면 좋겠다고 하시고.. 내 이야기가 너무 길어진 것 같은데, 일단 내가 하고싶은 이야기는 일단 레더의 말을 이해 못하는 건 절대 아니고 우리 가족들도 할아버지를 이해하려고 했다는거ㅠㅠ 또 우리가 할아버지를 이해하는 만큼 할아버지도 우리를 조금은 이해해주셨으면 좋겠는데 할아버지는 우리가 이해해주는걸 너무 당연하게 받아들이셔서 그만큼 가족들도 지칠대로 지쳐서 이 사단이 난 것 같아ㅠㅠ 그래도 조언해줘서 거마워!!
16 이름없음 2020/12/11 23:54:25 ID : msja1g6mLfh 0
아 그리고 그 된장 탄 이야기를 조금 더 해보자면 할아버지 입맛에는 된장을 넣으면 더 맛있을거라고 생각하셨으니 그렇게 하신건 이해해. 근데 넣기전에 부모님이나 나한테라도 먼저 물어보셨으면 했던거야ㅠㅠ 그럼 엄마가 미역국에 간을 더 하던지 하셨을거고 서로 싸울일은 없지 않았을까 싶어!
17 이름없음 2020/12/12 00:09:38 ID : GlcnBffdU5c 0
야! 그러게 노력에 대한 부분이 빠져있어서 레주네 가족이랑 레주가 이해하려는 노력을 별로 하지 않았다고 가정하고 글을 쓴 것 같아... 미안해. 나도 할머니 할아버지가 키우셔서 노인 얘기만 나오면 급발진하는데 이번에도 좀 급발진한것 같다!ㅠㅠ 기분 나빴으면 레스 내용은 지울게! 레주 할아버님에 대해 빨리 독립해서 최대한 덜 보고 싶다는 비판처럼 느껴져서 자꾸 쉴드를 쳤던 것 같네. 어머님이 맞는 말 하셨다는 것도 좋게 '아버님 저희한테 여쭤보고 해주시면 좋을것 같아요' 한 느낌인건가? 결국 미역국이 문제가 아니라 여태껏 쌓여온 할아버지의 강압적이고 일방적인 태도에 대한 불만이 미역국을 계기로 터져나온 상황에 더 가까운듯 해. 실은 난 레스를 쓰면서도 할아버지를 위해서는 된장 미역국정돈 이해하고/참고 먹어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거든. 한 관점에서만 보고 판단해서 더 노력하면 어떻겠냐고 조언한 것도 이렇게 보니까 웃기다ㅋㅋㅋ 내 레스가 도움은 커녕 오히려 더 심란하게 한 것 같아서 미안해. 덕분에 한 관점에서만 보지 말고 안보이는 것도 생각해서 누군가에게 댓글을 달면 좋지 않을까 생각해볼 계기가 된 것 같아! 할아버님과 원만히 지낼 수 있도록 기도할게:)
18 이름없음 2020/12/12 00:23:19 ID : msja1g6mLfh 0
아냐 오히려 달아줘서 고맙고 굳이 지우지 않아도 돼 나도 일단 독립하고 싶다는 말에 오해의 소지가 있다는 걸 인지하지 못했네... 엄마, 아빠가 이야기 할아버지 입장에서도 이해하면서, 부모님 입장도 잘 전달될 수 있게 좋게 이야기 하셨어. 평소에 다 고집이 센 분들인데 최대한 화 누그러뜨리고 이야기 하시더라. 그리고 레더 말대로 그동안 쌓인 감정이 오늘 이 일을 계기로 터진거고... 그리고 사과할 필요 전혀 없어ㅠㅠ 나도 너무 현대인의 관점에서, 우리 부모님이랑 내 입장에서만 쓴 거니까... 할아버지가 연세가 많이 드셔서 본인 마음대로 뭔가 안 될거라는걸 알고 있는데 순간 화가나서 우리의 입장에서만 쓴 것 같아. 레더 글 읽고 다시 반성하게 됐고, 내년에 이사를 가는데 그 전까지 최대한 할아버지랑 부모님이랑 화해할 수 있다면 화해하고, 그게 아니라면 적어도 서로 이해할 수 있게끔 내가 중간에서 더 열심히 할게. 나도 할아버지랑 따뜻한 연말 보낼 수 있게 기도할게 ~~
19 이름없음 2020/12/15 00:23:02 ID : msja1g6mLfh 0
글을 새로 쓸지말지 고민하다가 그냥 여기에 계속 쓸게
20 이름없음 2020/12/15 00:23:19 ID : msja1g6mLfh 0
오늘 우리집 창문 공사를 해서 시멘트냄새가 심하게 났어
21 이름없음 2020/12/15 00:23:55 ID : msja1g6mLfh 0
그래서 엄마가 거실 창문 열고 환기시키려고 했는데 할아버지가 방문을 닫고 계셔서
22 이름없음 2020/12/15 00:24:12 ID : msja1g6mLfh 0
엄마가 1분만 환기시킨다고 문 잠시 열겠다고 했어
23 이름없음 2020/12/15 00:26:04 ID : msja1g6mLfh 0
근데 할아버지가 됐다고, 니들끼리나 열어두라면서 문을 닫으시려고 한거야. 근데 우리집에 방이 모자라서 할아버지랑 나랑 동생이 방을 같이 써. 할아버진 바닥에서 주무시고 나랑 동생은 침대에서 자고 그런 식인데, 암튼 엄마는 할아버지 방에서 우리도 같이 자니까 환기 시키자고 하는데
24 이름없음 2020/12/15 00:26:18 ID : msja1g6mLfh 0
할아버지가 역정을 내시면서 방석? 을 집어던지면서
25 이름없음 2020/12/15 00:41:21 ID : msja1g6mLfh 0
욕이 나올뻔한거 참았다고 그러시는거야
26 이름없음 2020/12/15 00:41:58 ID : msja1g6mLfh 0
엄마는 얼탱이가 없지 단지 환기시키려고 그런거고 좋게 말했는데 갑자기 화내니까... 그래서 결국 또 싸웠어
27 이름없음 2020/12/15 00:42:19 ID : msja1g6mLfh 0
그러다가 아빠 퇴근해서 아빠도 같이 이야기하는데
28 이름없음 2020/12/15 00:44:39 ID : msja1g6mLfh 0
아빠도 많이 답답했는지 계속 한숨쉬고
29 이름없음 2020/12/15 00:45:23 ID : msja1g6mLfh 0
예전부터 엄마가 분가하자고 했을때 아빠가 내년 여름까지는 무조건 무조건 분가할테니까 그때까지만 참자고 했거든
30 이름없음 2020/12/15 00:45:48 ID : msja1g6mLfh 0
근데 아빠가 내일 당장 분가하자고 하셨어
31 이름없음 2020/12/15 00:46:47 ID : msja1g6mLfh 0
참 이게... 아이러니한게 요즘 엄마랑 할아버지랑 싸우는 빈도가 많아졌는데 그때마다 옛날얘기에 다 지난얘기 나오고
32 이름없음 2020/12/15 00:47:25 ID : msja1g6mLfh 0
정말 진흙탕 싸움이라는게 이런거구나 싶더라고
33 이름없음 2020/12/15 00:50:11 ID : msja1g6mLfh 0
요즘 나는 하루하루 정말 힘들고 살아 숨쉬는게 너무 고통이야
34 이름없음 2020/12/15 00:51:48 ID : msja1g6mLfh 0
정신적으로 힘든것도ㅠ있는데 숨쉬면 가슴이 아프고 숨이 차더라고. 최근들어 자주 이러는데 여기저기에 물어보니까 스트레스 때문이래. 하긴 뭐 학교에서든 집에서든 의지할 곳 없으니...
35 이름없음 2020/12/15 00:52:54 ID : msja1g6mLfh 0
아무튼 이걸 본 사람들 있다면 지루한 이야기 봐주느라ㅜ고마웠고 절대 나처럼 이런 불행한 인생 살지 마... 꼭 행복했으면 좋겠다 다들
36 이름없음 2020/12/28 22:54:21 ID : msja1g6mLfh 0
레주들아 지금 상당히 큰일이 났어 레알 나 지금 어쩍ㄹ하지
37 이름없음 2020/12/28 22:54:49 ID : msja1g6mLfh 0
할아버지가 엄마한테 욕을 해가지거 엄마가 화가 또 났어
38 이름없음 2020/12/28 22:55:21 ID : msja1g6mLfh 0
엄마가 막 칼 들려고 하는거 내가 겨우 뜯어말렸다가
39 이름없음 2020/12/28 22:55:58 ID : msja1g6mLfh 0
엄마가 할아버지 방 들어가서 얘기 좀 한다는거야 근데 할아버지 방에서 약간 몸다툼이 있었나보ㅓ
40 이름없음 2020/12/28 22:56:20 ID : msja1g6mLfh 0
그래서 엄마 입술에서 피가 난거야
41 이름없음 2020/12/28 22:56:48 ID : msja1g6mLfh 0
그래서 지금 아빠도 급하게 와 이ㅛ는데
42 이름없음 2020/12/28 22:57:23 ID : msja1g6mLfh 0
엄마가 할아버지 폭행죄로 신고할지 아니면 엄마네 친척들한테 이 일 다 말해버릴지를 아빠한테 고르라고하고
43 이름없음 2020/12/28 22:57:37 ID : msja1g6mLfh 0
엄마는 계속 할아버지 죽여버리고 싶대
44 이름없음 2020/12/28 22:58:17 ID : msja1g6mLfh 0
그거 듣다가 동생 소리지르면서 울었는데 엄마 눈에는 그게 보일리가 없지
45 이름없음 2020/12/28 22:58:56 ID : msja1g6mLfh 0
그러다가 엄마가 할아버지 세 대만 때리겠대
46 이름없음 2020/12/28 22:59:22 ID : msja1g6mLfh 0
아빠가 지금 엄마 말리고 있는데 엄마 분이 안 풀려
47 이름없음 2020/12/28 23:00:01 ID : msja1g6mLfh 0
어제부터 엄마 기분이 안 좋긴 했는데 그게 지금 터진거야
48 이름없음 2020/12/28 23:01:29 ID : msja1g6mLfh 0
와 진짜 답답해죽겠다 내가 아무것도 할 수 있는게ㅜ없어서
49 이름없음 2020/12/28 23:02:33 ID : msja1g6mLfh 0
아빠는 내일 당장 어디 여관이라도 나가자고 하는데 엄마는 할아버지 한 대 치고 나갈거래
50 이름없음 2020/12/28 23:04:21 ID : msja1g6mLfh 0
어떡하지 지금 고소 이야기까지 나오는데...
51 이름없음 2020/12/29 00:30:55 ID : msja1g6mLfh 0
결국 지금 고모들까지 왔다 가셨어 이 새벽중에 무슨 난리야 진짜
52 이름없음 2020/12/29 00:34:46 ID : msja1g6mLfh 0
예전에 누군가 한 말이 있어... “돈 없는게 죄다” 이 말이 너무 확 와닿네... 살면서 내 주변 환경 탓 절대 안 하려고 했는데 오늘따라 너무 가난해서 이사갈 수 없는 우리 집 형편이 너무 싫고, 매일같이 싸우는 이 집도 너무 싫어. 도저히 내 스스로 바꿀 수 없는 상황이 너무 그지같다 진짜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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