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0/12/23 11:01:29 ID : 801jy7y3SFf 1
작년 9월 초 부터 같이 살게 된 룸메가 있는데 얘 너무 소름끼쳐. 진짜 어디서 부터 말 해야될지 모르겠네.
2 이름없음 2020/12/23 11:02:11 ID : 9Ai2nyE3u4K 0
ㅂㄱㅇㅇ
3 이름없음 2020/12/23 11:02:35 ID : z83zWi4GmpT 0
보고있어!
4 이름없음 2020/12/23 11:04:55 ID : 801jy7y3SFf 0
일단 9월 초에 처음 만났을때는 꽤 괜찮은 사람인줄 알았어. 딱히 이상한걸 느끼지도 못했고 마냥 좋은 사람 인줄만 알았지 진짜. 근데 같이 산지 한 3개월쯤 됐을때 잠을 진짜 안 자길래 좀 잠이 없나 싶었어.
5 이름없음 2020/12/23 11:06:41 ID : 9coHA446mLd 0
보구잇
6 이름없음 2020/12/23 11:08:44 ID : 801jy7y3SFf 0
아무튼 점점 이상해 지기 시작한건 한 달 전이야. 자다가 옆에서 뭐라 중얼중얼 거리는 소리에 깨어났는데 룸메가 내 귀 옆에 딱 붙어서 뭐라 중얼 거리고 있더라. 여기까지는 그냥 잠 꼬대 인줄 알고 넘어갔지.
7 이름없음 2020/12/23 11:12:40 ID : 801jy7y3SFf 0
근데 그때부터 시작해서 이상한 행동을 지금 까지 너무 많이 해. 특히 밤에 내가 자고 있을때. 나 존나 뚫어져라 쳐다보면서 지 혼자 쳐웃질 않나 자려고 누웠는데 갑자기 내 머리카락 잡고 당기질 않나. 당연히 막 화냈지. 근데 ㄹㅇ 사과 조차 하지 않고 아무말 없이 걍 돌아눕더라.
8 이름없음 2020/12/23 11:13:35 ID : ranBdRwoKY6 0
ㅂㄱㅇㅇ
9 이름없음 2020/12/23 11:16:40 ID : 801jy7y3SFf 0
말이 하도 안 통하니까 참다참다 몸싸움 까지 일어난건 어제. 얘 때문에 잠을 너무 설치니까 진짜 개 짜증났어. 다크써클은 점점 심해지고 코피도 자주나고. 진짜 어제는 너무 빡쳐가지고 얘가 한번만 더 그딴짓 하면 진짜 뺨이라ㄷㅎ 갈겨야겠다 결심을 한 상태였지.
10 이름없음 2020/12/23 11:16:45 ID : z83zWi4GmpT 0
ㅂㄱㅇㅇ
11 이름없음 2020/12/23 11:20:28 ID : 801jy7y3SFf 0
어제는 평소보다 좀 늦게 잠 들었다. 나 눕고 한참 조용하길래 오늘은 좀 조용하게 잘수 있나 싶었는데 시발ㅋㅋㅋㅋ 갑자기 일어나서 소리를 지르더라. 근데 꺄악 지르는게 아니라 약간 끼엑 하고 지르는 소리.
12 이름없음 2020/12/23 11:21:59 ID : 801jy7y3SFf 0
뭐하냐고 내가 소리 질렀지. 나 개무시 하고 옷장 안에 들어가더라. 그리고 옷장 안 에서 머리를 쿵쿵 박는지 아무튼 쿵쿵 거리면서 이상한 소리 났어.
13 이름없음 2020/12/23 11:23:29 ID : 4IFbfRwsjeG 0
ㅂㄱㅇㅇ
14 이름없음 2020/12/23 11:23:29 ID : 801jy7y3SFf 0
그 소리 듣고 한편으로는 소름 끼치는데 한편으로는 진짜 너무 짜증나고 빡치고 해서 옷장 문 억지로 열고 겁나 패려고 했어. 옷장 문 열려고 확 당기는데 또 끼엑 이지랄 하면서 소리 지르더라ㅋㅋㅋㅋ
15 이름없음 2020/12/23 11:25:38 ID : 801jy7y3SFf 0
바로 폰이랑 마스크 옷 지갑 대충 챙겨서 밖 으로 나왔다. 아직 밖 인데 어떡하냐. 진짜 얘 너무 소름 끼쳐서 집에 다시 못 들어 가겠어.
16 이름없음 2020/12/23 12:15:04 ID : vg2LbA2E2rf 0
다들 알겠지만 둘중하나일거임 정신이 이상하거나 귀신이 씌였거나 나중에 무서워도 집들러서 집 한번 뭐 이상한거있나 찾아봐 머리카락이 끈적하게 뭉쳐있는것, 혈흔 등등 이런거는 조심하고
17 이름없음 2020/12/23 13:20:57 ID : 801jy7y3SFf 0
방금 집에 잠깐 들렀어. 룸메년은 집에 없더라. 도어락 비번 치기 전에 진짜 심장 개 쿵쾅댔어 혹시라도 얘 집에 있을까봐. 집에는 별거 없었어 그냥 옷장 문만 좀 삐걱댔고 접시 한두개 깨져 있었다. 이제 어떡하지 룸메가 집에 다시 들어올까봐 바로 다시 나왔어.
18 이름없음 2020/12/23 13:26:39 ID : 5Var9dxDBy7 0
잠만 잠을 설친건데 다크서클에 코피면 걔가 뭔짓한거같아...
19 이름없음 2020/12/23 13:38:48 ID : 801jy7y3SFf 0
몇개월동안 계속 잠 제대로 못 잤으니까 뭐...
20 이름없음 2020/12/23 13:40:12 ID : 5Var9dxDBy7 0
낮에는 어때??
21 이름없음 2020/12/23 13:40:19 ID : 801jy7y3SFf 0
갈떼도 없고 코로나 때문에 그냥 집에 있어 보려고. 얘랑 한번 이야기 해봐야 될것같아.
22 이름없음 2020/12/23 13:40:47 ID : 801jy7y3SFf 0
낮에는 진짜 지극히 평범한 사람이야.
23 이름없음 2020/12/23 13:41:16 ID : 5Var9dxDBy7 0
어어 진짜 이야기한번 나눠보자...
24 이름없음 2020/12/24 00:07:35 ID : i5U7uq581io 0
어떻게 됐어 레주
25 이름없음 2020/12/24 00:10:19 ID : usrz84KY4JT 0
낮에는 평범한 사람이라고..? 그러면 낮에는 대화가 잘 통해?
26 이름없음 2020/12/24 01:46:32 ID : yK6lva3xCo2 0
룸메가 몽유병 심한 단계같다 낮에 정신 멀쩡할때 너 밤에 기억나냐고 물어봐
27 이름없음 2020/12/30 01:19:39 ID : so7y0rapVdW 0
헐 낮에는 정상이고 밤에는 그 짓거리 하는 거 진짜 ㄹㅇ 뭐에 홀렸나봄 개소름돋네
28 이름없음 2020/12/30 03:56:02 ID : 2K1A5ak79cr 0
너무 부정적으로만 생각하지 말아보자
29 이름없음 2020/12/30 20:56:17 ID : pWlDvB9csnX 0
지금은 어때?
30 이름없음 2020/12/30 21:01:45 ID : fU5alhdWi4H 0
정신병원이든 뭐든 진료를 받던지 무당같은델 가보는건 어때 세상은 넓고 미친사람은 많다지만 이건 아닌거같은데;
31 이름없음 2020/12/31 04:27:53 ID : 801jy7y3SFf 0
늦어서 미안.. 그동안 좀 바빴었어. 아무튼 그 날에 룸메 집에 들어오고 얘기를 좀 했다. 일단 내가 밤에 있었던 일 기억 나냐고 물어봤어. 그랬더니 얘가 모른다고 지가 뭔 실수 했냐고 물어보더라.
32 이름없음 2020/12/31 04:30:02 ID : WlCmK1CmHAZ 0
ㅂㄱㅇㅇ
33 이름없음 2020/12/31 04:31:14 ID : cq5cJO9yZbi 0
.
.
34 이름없음 2020/12/31 04:31:14 ID : qnO63SIK5hx 0
헉 모르는구나...
35 이름없음 2020/12/31 04:33:18 ID : 801jy7y3SFf 0
그냥 이제는 지쳤고 더이상 말도 안 통할것 같아서 집에서 나가라고 했어. 근데 애가 막 무릎 꿇고 막 비는거야; 자기 여기서 나가면 갈곳 없다고 사실 가끔 정신 오락가락 하기도 하고 몽유병도 있었다고ㅋㅋㅋㅋ; 나한테는 몽유병 없다고 했으면서 갑자기 이제 말 하는게 난 또 너무 빡쳐서 다 필요없고 나가라고 했어.
36 이름없음 2020/12/31 04:34:19 ID : cq5cJO9yZbi 0
잘했음 빨리 손절치는 게 이득이지
37 이름없음 2020/12/31 04:39:39 ID : 801jy7y3SFf 0
나가라고 했는데 또 막 지 사연을 얘기해 ㅅㅂ 지 가정사가 뭐 어떻고 빚이 뭐 어떻고 아무리 정이 있다지만 나는 이제 얘한테 있는정 없는 정 다 떨어졌고 해서 걍 얘기 안 들어주고 안 나가려고 버티는거 막 몸으로 밀어서 내보냈어
38 이름없음 2020/12/31 04:40:34 ID : cq5cJO9yZbi 0
궁금한 게 있는데 룸메랑은 어떻게 아는 사이임?
39 이름없음 2020/12/31 04:44:50 ID : 801jy7y3SFf 0
내가 인터넷으로 막 구했어.. 부모님이 자취 할라면 룸메라도 구하라고 아니면 안된다고 했었는데 그때 자취가 진짜 너무 간절했어서 급하게 구했던거야. 솔직히 이건 내 잘못도 크긴 한데 주변 친구들은 다 자취생각 없거나 아니면 룸메 구할 생각 없거나 그랬어서.
40 이름없음 2020/12/31 04:46:20 ID : cq5cJO9yZbi 0
헐 그럼 연 끊고 자시고 할 것도 없겠네.. 에휴 다행이다
41 이름없음 2020/12/31 04:55:11 ID : 801jy7y3SFf 0
짐 대충 싸서 내보내려고 캐리어 열고 짐 싸주고 있는데 옷 무더기 펼치니까 무슨 명함 같은게 존나 많이 나오는거야. 뭐 열매 달려있는 나무? 네그루 그려져있는 신천지 명함ㅋㅋㅋㅋ 이때부터 멍 해져서 명함 찢어서 짐에 같이 넣어줬어. 그리고 얘는 또 어디 갔는지 없길래 짐 싸준 캐리어는 걍 문 앞에 두고 문 단단히 잠궈놓고 있었단 말이야.
42 이름없음 2020/12/31 05:28:12 ID : so0pTQnzPdw 0
ㅂㄱㅇㅇ
43 이름없음 2020/12/31 05:50:13 ID : 801jy7y3SFf 0
어쩐지 이상하긴 했었다. 학교도 안 다니고 직장도 없는 애가 약속도 없어보이는데 이른 아침부터 자꾸 약속있다고 주기적으로 나가고. 아무튼 요즘에는 그냥 혼자 살고 있어. 부모님 한테 말 했더니 일단 알겠다고는 하셨어. 근데 곧 방 빼야될듯..
44 이름없음 2020/12/31 09:51:22 ID : s9y6nRyFgY9 0
ㅂㄱㅇㅇ
45 이름없음 2020/12/31 10:15:08 ID : g0oMqmMi3vd 0
ㅂㄱ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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