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내 친구가 질투나... (5)
2.우리 아빠가 학창시절때 양아치 셨대 (6)
3.. (4)
4.빽으로 취업했는데 (6)
5.우리집 어떡함? (6)
6.동생한테 재ㄱ해란 말 들었음... (13)
7.시발 아휴시발시발 (1)
8.고1인데 하고 싶은 게 없어 공부만 해도 되는 걸까 (6)
9.이러다 ㄹㅇ 소리소문없이 자결할것 같음 (1)
10.죽고싶ㄹ었는데 (1)
11.고민좀 들어줘 (7)
12.제발 대학 고민 좀 들어줘ㅠㅠㅠㅠ (7)
13.나태한 걸 싫어하는데 (1)
14.씁슬하다잉 난 그러지 말아야지 (2)
15.재수생 재수 망함 (2)
16.뭔가 씁쓸함 (11)
17.생일 같은 친구한테 선물 주는거 부담스러울까? (4)
18.친구들이랑 함께 할때마다 열등감만 짙어져가 (11)
19.. (1)
20.피해망상 인건가? (5)
1
이름없음
2021/01/06 18:28:26
ID : xvhbwmnCqql
0
솔직히 고등학교 3학년때 열심히 다녔던 건 아님. 수업중이나 수행평가는 항상 만점가까이 나오는데(몇몇 수행평가는 나름 내용이 좋으셨는지 그 잘쓴 학생들 소설 모와서 전시하는 소설모음집?에도 실린적있고 생기부에도 수행평가 과제물에 대해 적힌 적도 있음) 시험만 치면 머리가 백지가 되서 항상 최대로 높으면 3등급 수학은 항상 4~7까지 곤두박질이 오졌고 고1때는 친구들한태 단체로 절교도 당해봐서(지금은 2학년때 만났던 친구들이랑 지금까지 엄청 잘 지내고 있읍)그걸로 인한 멘탈붕괴로 1학년성적 말아먹고 그런식으로 살다가 고3때 높은 대학을 원해서 수시는 노답이다 싶어서 2개만 넣고(지금 생각해보면 미ㅊㄴ이였지)정시를 진짜 열심히 준비 했는데 10월 쯤 잠도 계속계속 줄여서 수능 30일전인가 그땐 1시간씩 자기도 하고 코 앞으로 다가왔을 때는 아예 안 자기도 해봤는데 그때마다 스누피 몬스터 이런 카페인 함량이 높은걸 하루에 최소 4~5캔 먹다가 카페인 부작용 와서 심하게 고생하고 우울증도 심해져서 결국 시험을 역대 최악으로 점수로 망침.
학교에선 이젠 수능도 끝났으니깐 볼링장이나 겨울왕국2등등을 보여주고 놀러다니는데 웃을수도 즐길수도 없더라
그리고 수시 2개다 (하나는 광탈 하나는 작년땐 수능 이후 침대에서 4~5개월 벗어나질 못할 정도로 몸이 심하게 아파서 면접을 못 감)광탈하고 내가 사는 아파트에 가장 높은 층으로 올라가서 옥상으로 올라가는 계단으로 올라가서 창문 열고 내가 입던 패딩같은거 다 벗고 뛰어 내릴려고 몸을 절반이상 내밀었음.
근데 참 막상 죽을려니깐 죽음에 대한 공포보단 내가 죽으면 무너질 가족들이 생각나서 죽을 수가 없겠더라.
그래서 계단에 앉아서 체감상 2시간 넘게 내내 오열하고 집으로 와서 앓다가 엄마한태 재수하고 싶다고 말함
난 매우 게으르고 자만심과 허영심이 넘치는 사람이였는데 이번 재수는 정시로는 안 가고 수시로만 갈거라고 하고 3논술 3종합 1교과 전문대도 총합해서 5~6개인가 더 넣었나 암틈 엄청 많이 넣음
논술 준비를 하면서 논술 문제들을 풀어보니깐 재밌더라고. 자신의 생각을 풀어서 넣어야하는 문제가 있으면 나름 즐겁게 썼었고 작년보단 그래도 열심히 준비했었음. 기출문제들도 잔뜩 뽑아서 문제유형이나 예시답안같은 걸 보고 논술 기호표나 어떻게 쓰면 안되는지도 참고해서 독학으로 열심히 하다가 또 끝발이 ㅈ같아서 점점 안했지만 그래도 열심히 붙잡았어
그리고 이번 재수는 내가 한번 도전하고 싶었던 항공 관광이라는 과에도 도전을 하고 싶어서 몸무게를 총 8~9kg정도 빼고(사실 많이 뺀 것도 아님 원래는 10kg이상 뺐어야 했음)운동도 맨날 틈틈히 홈트해서 나름 허벅지살들이나 허리살도 조금 빠지고 면접질문을 사이트와 블로그에 떠다니는거 싹 다 끌어모아서 종이로 하나하나 적으면서 연습하고 혹시 몰라서 승무원 단어 대한항공 아시아나 항공에 대한 정보들을 종이에 싹 다 정리하고 그 미소꿀팁? 이라고 해서 항상 카드 물고 몇시간씩 미소유지하고 발음 연습 등 했었어.
하지만 이번 재수는 작년보다 가장 많이 놀았다고 할 수 있어. 일어나는 것도 가장 늦게 일어나고 중간중간 게임할때도 있었고.
이러니깐 싹다 망한 거겠지.
결과는 6수시 광탈 전문대는 한 4개인가 예비를 받았는데 하나는 최초합을 했는데
원하는 유명 항공과는 하나는 광탈 하나는 우주예비를 받았었는데 지금으로 끝났고 3개는 요리과였는데 하나는 최초합 또 하나는 예비 15번이엿는데 31일 되자마자 바로 전화가 와서 안간다고 했어(그런데 지금 좀 후회중) 마지막 하나도 우주예비인데 여긴 걍 갈생각이 없어서 그냥 없는 취급 했어
*올해 재수 비용 80% 내가 냄,*
논술은 당일이 되니깐 또 눈 앞의 시험지가 새하얗게 보여서 하나는 재대로 망했고 최저있는 애들은 정시성적도 있어서 폭망했고 4년제 하나 울 언니가 지금 졸업생이고 남들도 넣으면 그냥 합격한다 하고 작년이랑 제작년 등급보니깐 난 합격선이라서 넣고 면접도 보고 와서 솔직히 난 당연히 붙는다는 자신감에 절여있었어.
그런데 그 결과가 최종 예비4번으로 불합이더라...ㅋㅋㅋㅋ...
그래서 그때 이후로 새벽만 되면 잠이 안와(지금도 잠이 안와서 아침 10시에 잠)스트레스와 고민이 너무 쌓여서
삼수는 이제 못하겠더라. 재수 생활을 보니깐 삼수를 하든 사수를 하든 난 똑같을 거고 시간만 낭비할꺼란 생각밖에 안 들어서. 그렇다고 지금 최초합한 학교를 가자니 2년제이고 인식도 난 나름 좋은 것 같아서 걍 성적맞춰서 넣은거였는데 알고보니깐 인식도 그냥그래 가는데만 3시간 가까이 들더라
삼반수를 하고 싶은데 솔직히 난 논술만 너무 아깝고 다시 해보고 싶은거지 수능이나 그런건 다시 하고 싶다는 생각이 없거든.
요즘 사회가 4년제든 전문대든 다 취업이 힘들다지만 사람들은 사실상 4년제 학벌을 중시하고 나도 4년제는 나와야 한다는 주의거든.
우리집은 부모님께서 연세가 많아지실 수록 경제가 점점 더 휘청거리고 주위 사람들이나 언니들도 니가 하루라도 빨리 졸업해야지 부모님이 편해져야지라는 말도 듣고 나도 어렸을 때부터 부모님께 더이상 짐은 안 되야한다라는 인식이 박혀있어서 안정적인 직업을 하루라도 빨리 가져서 부모님을 호강시켜야 하는 목표만 가지고 있어. 그게 내가 지금까지 자살을 안한 이유이자 목표라고 생각했거든.
직업은 안전한 직업이나 항공승무원을 원하는데 항공승무원 자체가 되기 힘들고 공무원도 쓸때없이 목표만 높아서 행정 5급을 따고 싶거든. 근데 내 자신도 너무 목표가 높다는 걸 알고 둘 다 사실상 4년제는 나와야지 스팩도 쌓이고 진급도 쉽다고 해서 올해 최저없는 대학 2~3개랑 최저있는 대학들도 넣을까 하는데
이번에 알바도 다녀야 하고 2년이라는 짧은 년제인거 보니깐 1학년때 ㅈㄴ 바쁠것 같은데 과연 내가 할 수 있을까라는 자신감도 떨어져.
술 주량이 소주 4~5잔이 한계인데 요즘은 병나발을 불면서 엄청 먹고 싶다. 전에는 술이랑 알콜중독자들이 진짜 개 극혐이였는데 지금은 어느정도 왜 좋아하는지 이해가 될 것 같다.
현역과 재수 둘 다 망하다 보니 내가 앞으로 취업은 할 수 있을지 잘 살 수 있을지 자신과 희망이 없다. 그냥 내가 왜 재수했는지도 모르겠어
2
이름없음
2021/01/06 18:55:21
ID : 3DzcNvBbDvv
0
읽는 내내 스레주 얘기가 남 얘기 같지가 않아서 엄청 공감했어ㅜ 완전히 똑같은 건 아니지만 나는 반수를 망쳤거든. 정말 돌아가고 싶지 않은 대학인데 돌아갈 수밖에 없겠더라고. 나는 내가 잘할 줄 알았는데 나도 스레주처럼 솔직히 놀았었어ㅋㅋ 폰도 많이 하고 문제도 덜 풀고. 코로나라고 핑계를 대보지만 남들은 안 떨어지더라ㅠ
요즘은 대학 나온다고 취업을 시켜주는 것도 아닌데... 나와서 뭘 하지, 부모님이 언제까지 직장에서 버텨주실지도 모르는데 학비는 어떻게 하지, 취업을 벌써 준비해야 하나 정말 오만 가지 생각이 다 들어 요즘에. 나도 스레주랑 비슷하게 공무원 생각도 하고 있거든(나는 기술직)... 그래서 진짜 요즘 고민 많이 되더라
누군가 위로를 해준다고 해서 경제상황이 나아지고 일자리가 넘쳐나는 것도 아니고, 실질적으로 앞날은 막막하고 돈이 갑자기 생겨나는 것도 아닌데 뭘 어떻게 해야 집에 폐를 덜 끼치고 내가 밥벌이를 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어깨에 메인 짐덩어리 같더라.
나도 그렇고 스레주도 그렇고 누군가가 명확하게 방향을 제시해주는 게 아니니까 힘들 수밖에 없을 것 같아. 미래의 내가 텔레파시 좀 보내줬으면 좋겠고... 내가 스레주라면 학점은행제나 편입제도 등을 찾아보면서 이것저것 준비할 것 같지만 어쨌든 나름대로 길을 잘 찾아보자 스레주도 나도ㅠ 그냥 지금의 최선은 머리를 비우고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보는 것 같아. 그냥 살아보자 어떻게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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