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1/02/02 03:44:00 ID : aoFinO9s9Ap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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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이름없음 2021/02/02 03:48:48 ID : aoFinO9s9Ap 0
나는 어렸을 때 엄마에게 훈육을 받으며 자랐어. 그중 기억나는 훈육 방식은 때리거나 소리지르는게 태반이었고 초6까지 그랬던 것 같아. 나는 그게 너무 싫었고. 어떨 때는 10분동안 그 자리에 가만히 서있어야 하는 벌을 받았고 어떨 때는 엄마가 죽고나서 평생 후회해라 라는 말을 했었는데 내가 아무리 하지 말라고 해도 엄마는 그 후 몇차례 더 그 말을 했어 때문에 나는 초등학생 때부터 죽음이라는 두려움에 시달렸고. 지금도 그래. 또 기억나는 건 딱 한 번 내가 엄마에게 화를 내니까 엄마가 너도 그럼 엄마를 때리라면서 몸을 내어줬던 거 그래서 나도 한 세네번 엄마 등을 때렸는데 기분이 너무 이상했어
3 이름없음 2021/02/02 03:55:55 ID : aoFinO9s9Ap 0
늘 끝은 같았어 사랑한다는 식으로 이야기하면서 안아주는 거. 6학년 때까지는 그랬어. 근데 나는 지금까지도 이 기억이 힘들더라고 그래서 나는 이게 아동학대의 축에 끼는지 궁금해. 그리고 지금은 엄마가 이러시지 않거든. 그래서 더 나만 너무 예민한가 싶어서.. 조언을 구하고 싶었고. 지금은 내가 엄마한테 짜증을 많이 내는데 그렇게 치면 내가 짜증내는 거랑 엄마가 어렸을 때 나한테 훈육했던 거랑 쌤쌤인건가 싶기도 하고.(이부분도 조언을 구하고 싶어)
4 이름없음 2021/02/02 04:05:52 ID : aoFinO9s9Ap 0
솔직히 나는 엄마랑 잘 지낼 자신이 없거든. 짜증을 많이 내긴 하지만 그때 기억이 나한테 괴로운 것도 거짓말이 아니여서 엄마는 이젠 나에게 사랑
솔직히 나는 엄마랑 잘 지낼 자신이 없거든. 짜증을 많이 내긴 하지만 그때 기억이 나한테 괴로운 것도 거짓말이 아니여서 엄마는 이젠 나에게 사랑한다는 식으로 이야기하는데 그럴 때마다 좀 울렁거리고.. 솔직히 나도 좋은 딸은 아니라 많이 부딪혀 어떤 날은 엄마랑 남같은 가족 사이로 지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하니까 어떤 가족이 그렇게 사냐고 이야기 했고 솔직히 나 아니면 누가 니 데리고 살겠냐고도 (내가 짜증을 많이 내긴 했어) 이야기 나온 적 있고 근데 나는 이제 와서 화목한 가족이길 바라는 것도 이해가 안가는게 엄마의 노력과는 별개로 나는 지난 세월간 그러길 단 한번도 바란 적이 없거든 그리고 꼭 이 일이 아니더라도 가족이기 전에 성격이 안맞는데 안지낼 수도 있는 거 아니야...? 물론 한국에서는 그게 어렵겠지만 엄마는 이제 요즘 이런 이야길 많이 해오는데 (사진첨부) 솔직히 부담스럽고 목막혀서 죽을 것 같아. 솔직히 지금까지 희미해진 기억들도 많은데 단 하나 확실하게 기억하는 건 나는 지금까지 죽음에 대한 불안에 시달렸다는 거야 그 이유는 분명 엄마고. 집에서 나와 잘 때도 혹시라도 내가 짜증이라도 내면 엄마랑의 마지막이 이런 순간이면 어떡하지 내가 전화를 안해서 엄마가 죽어서 다음날 후회하면 어떡하지 로 고민했던 적이 한두번이 아니고 그래서 그런 마음으로 늘 엄마를 봤어 불안함과 두려움으로 이걸 빼면 애정이 있을까 싶기도 하고... 그나마 괜찮아 진지 겨우 1년됐어 이해한다고 하는게 사랑한다는 말이 구역질나 내가 예민한 걸까? 다 나보고 엄마랑 그래도 잘 지내보라는데(이혼가정이거든) 나는 그게 너무 힘들어 솔직히 과거 이야기도 엄마가 어느날은 그만 우려먹으라고 했었고 그만큼 내가 너무 이야기하나 싶고 짜증내는 것도 가족인게 너무 싫어서 그랬고 이것에 비롯한 짜증을 엄마한테 많이 냈어(잘못한 거지) 난 엄마한테 바라는 단 한가지가 남 같은 사이로 지내는 것밖에 없는데 그거 딱 하나면 만족하는데
5 이름없음 2021/02/02 04:10:21 ID : aoFinO9s9Ap 0
내가 짜증을 내기위해 의도적으로 과거 일을 든 적은 없었는데 생각해보니까 엄마에겐 그렇게 보였을 것도 같아 내가 엄마도 그렇게 짜증냈잖아 그래서 나도 짜증내는데 왜식으로 화낸적도 있었거든 고쳐야겠지 똑같은 사람이 되기도 싫고 옳지 않다는 것도 아니까...
6 이름없음 2021/02/03 06:06:37 ID : wMlu1cqY4NA 0
둘 다 안타깝다. 어머닌 상담치료를 받는 게 좋으실 것 같고. 넌 너가 하고 싶은 데로 하면 돼. 일단 네가 이상한 거 아냐. 너무 당연해서 읽으면서 공감만 했다. 아마 지금 많은 감정이 들어서 복잡할 텐데, 한 번 종이에 적어가면서 정리해보는 건 어때? 그러면 뭘 할지 알 수 있을 거야.
7 이름없음 2021/02/03 06:11:15 ID : Wqo1vg6p9be 0
트라우마를 심어준다면 난 모두 학대라고 생각해.. 어머니분도 너도 어느 정도 심리 상담을 받아보는게 어때?
8 이름없음 2021/02/03 21:47:54 ID : aoFinO9s9Ap 0
한 번 해볼게 고마워 글쎄.. 상담을 받은 적이 있었는데 선생님께서 선생님이 보기엔 네가 노력하면 엄마도 어쩌구 할 의향이 있으신것같던데? 선생님이 보니까 그렇게 나쁜 분은 아니신 것 같아. 라는 소리를 들은 적 있었어서 그리고 이젠 잘 풀고싶지도 않고... 그래도 한 번 염두에 두어볼게 고마워!!진심이야.
9 이름없음 2021/02/05 00:35:29 ID : wMlu1cqY4NA 0
그 쌤도 참... 누가 어머니 나쁘다고 했나. 그리고 세상에 좋고 나쁘고 딱 나눌 수 있는 사람이 어디있어. 다 상대적인거지. 무슨 말씀을 하고 싶으신진 알겠지만, 네게 굳이 그 말을 해야 했을까. 쌤이 말하는데 자유가 있다면 너도 그 말을 들을지 말지는 자유야. 너무 마음에 담아두지 말길 추천할게. 네가 노력해야 할 건 어머니와 잘 지내는 게 아니고 널 먼저 생각해주는 거야. 네게 좋을 선택을 해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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