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딕

앞 내용은 잘 기억이 안 나는데, 기억나는 첫 부분은 내가 나랑 사이가 안 좋았던 애랑 싸움이 붙어서 두들겨 맞았던 거였어. 걔 옆에는 모르는 여자애 두 명이 있더라, 근데 그 와중에도 나는 열심히 입을 털었고... 결국 걔는 내가 계속 입터는걸 못봐주겠는지 그냥 가더라고.

그리고 바로 다음날로 시점이 전환됨, 진짜 평범하게 수업을 듣고 있는데 갑자기 창가 밖 운동장으로 뭐가 보이는 거야. 뭔가 싶어서 자세히 들여다보는데 갑자기 학교 안내방송이 나옴.

아 그냥 음슴체써야겠다 안내방송은 대략 이런 내용이었음 괴수가 출현했으니 교내에 있는 학생들은 가능하면 반 밖으로 나가지말고 마법소녀들은 곧장 변신해서 튀어나오라는 내용. 물론 나는 마법소녀였음. 방송이 끝나자마자 딱 일어나서 나가려는데, 하필이면 나랑 같은 타이밍에 일어선 어제 나 패던놈 옆에 있던 애랑 눈이 마주침

둘이 불편한 아이컨택을 하고 둘 다 운동장으로 나오는데 우리 말고 한명이 더 있더라고?? 다른반 애 같았음. 아무튼 세명이서 괴수랑 대치하는데, 사실 말이 괴수지 그냥 사람만한 펭귄이었다...

아무튼 세명이서 펭귄을 두들겨 패는데, 얘가 지능이 있는지 내 공격을 그대로 맞받아치더라고. 이 때 맞을뻔 함; 결국 우리끼리 쓰러트리는건 무리라고 생각해서 셋다 후퇴, 구령대에서 상황을 지켜보기로 함.

시간이 지나니까 우리 말고도 다른 마법소녀들이 지원을 왔어. 단체로 구령대에서 상황 지켜보는데 반대쪽 구령대에 민간인들이 있더라고? 마침 우리중에 단체 텔레포트가 가능한 애가 한명 있어서 잠시 그 쪽으로 피신을 하기로 했음

우리는 단체로 피신하고 상황을 지켜보고 있었음. 그러다 내가 핸드폰을 켜니까 무슨 나무위키같은 사이트에 괴수들 특징, 퇴치법같은게 상세히 적혀있는거. 근데 그중에는 진짜 위험한 괴수도 있었고 방금 만난 펭귄 괴수의 퇴치법이나 정보는 적혀있지 않았음. 무쓸모

바빠서 지금왔네; 미안

아무튼 쭉 둘러보는데. 한 괴수가 눈에 띔, 혼자선 절대 못 막는 거라나 뭐라나... 대충 둘러보고 다시 상황을 보니 펭귄이 퇴각하고 있었음. 우리는 좋다꾸나 싶어서 그 텔레포트 능력을 가진 친구의 능력으로 민간인들과 함께 옆 구령대로 다시 돌아옴.

구령대는 2층으로 되어있었는데. 1층은 계단같이 생긴 앉을 수 있는 공간이고, 2층은 발코니같은 공간+1층 구조였다. 민간인들은 1층이고 우리는 2층이었음

ㅂㄱㅇㅇ

ㅂㄱㅇㅇ

자다가 왔다 다시풀게

그런데 갑자기 정문쪽에서 뭔가 보임, 자세히 보니까 괴수인거야. 엄청 큰 괴수

애들 다 당황해서 뭐지? 하는데. 자세히 보니까 그 괴수가 혼자서는 상대 못한다는 그 괴수인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