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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올라온자 어연 한 달.. 여전히 적응 못하겠음 학교갈 생각에 눈감고 자면 걍 그대로 안 깨어나면 좋겠음 진짜 사회 부적응잔가 솔직히 혼자 있는거 좋아하고 사람 많고 시끌시끌한 곳 제일 싫어하는데 그게 학교야 ㅅㅂ.. 공부도 환경도 너무 힘들어서 다 포기하고 싶다 진짜 이놈의 유리멘탈 좀만 건드려도 와장창임 하 그냥 고등학교는 안 맞으니 자퇴하란건가? 개좆같네..
학교 거지같긴 하지만... 잘 할 수 있을 거야. 그래도 그 나이대에는 학교만한 곳이 없는걸. 친한애들 좀 생기면 나아질거야. ㅠㅠ
친한 사람이 없어도 괜찮아. 올해 친한 사람이 없다고 해도 고작 1년인걸? 그리고 코로나 때문에 어차피 등교일수도 적지 않아?
그러니까 그냥 학교에 책을 가져가든 공부를 하든 뭐 하나에 집중하도록 해 봐
다만 혼자 아무 것도 안 하고 엎드려있지는 마... 엎드려서 핸드폰 뒤적뒤적하지는 마
나도 몇주동안 엄청 울었어 친구없어서 수업중에도 막 눈물나오고 학원에서도 공부하다말고 울곸ㅋㅋㅋ 막 방에 휴지 산처럼 쌓아놓곸ㅋㅋㅋ 내가 왜 이 학교 왔나싶고 친한 친구들이랑 가까운 학교 갈 수 있는데 지금도 안 우는 거만 빼면 똑같아 괜찮아 질거라고 생각하고 참고 있는거지 여길 3년동안 다닐걸 생각하면 거지같고 자퇴하고 싶고 막... 그런데 고등학교 생활 금방 간댔어 좀만 참아보자!!
다들 감사.. 진짜 내 친구들은 다 재밌게 살고 나는 맨날 자퇴자퇴 거리는거 보면 사람마다 적응력이 참 다른거 같아. 특히 내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려면 시간이 정말 오래걸리는 사람이라서 지금 너무 힘든거 같음. 그래도 뭐.. 시간 지나면 괜찮아지겠지.. 어휴..
마자... 울 엄마가 내가 자꾸 우니까 그랬어 지금은 이렇게 울고 있어도 나중에 시간이 지나면 내가 그때 왜 울었나 싶을거라고 일단 참아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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