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하고 말도 잘 못알아들어... 완전 사오정이거든. 그 김벨민처럼 일단 ㅇㅖ?? 부터 한단 말이야ㅋㅋㅋ ㅠㅠㅠㅠ 근데 진ㅁ자 못알아듣겠는 걸 어떡해.. 선배님들 말 못알아듣는 건 갈궈지면 적응되겠지만 환자분들은 두 번 말하게 하고 싶지 않아... 안 그래도 아파 죽겠는데 간호사가 말도 못알아먹는 등신이면 어떡하냐
진짜 간호학과 왜왔지 하......
2이름없음2021/04/06 19:43:07ID : QnwlfRxClCp
괜찮아. 누군가는 너를 둔하다며 불편하게 여기겠지만, 누군가는 무던한 너를 편하게 여길거야.
간호사는 잘 알지 못하지만.. 내가 아는 분야에서 이야기를 해볼게. 상담사에도 차갑고 냉철한 사람과, 따스하고 온화한 사람이 있다는걸 알고 있니? 냉철한 사람은 행동에 문제를 가진 사람에게, 온화한 사람은 감정문제를 가진 사람에게 더 큰 장점을 가질 수 있어. 또, 예민한 상담사는 숨은 감정을 쉽게 캐치해내고, 무던한 상담사는 내담자에게 편안한 느낌을 주지. 하지만 훈련을 받고 경험을 쌓아가며 강점이 아닌 부분에도 충분히 역할을 다 할 수 있어.
네가 힘들어하는 부분만 보는게 아니라 네 장점을 찾아서 더 발전시켜봐. 분명 그게 널 도와줄거라고 생각해. 더구나 시간이 흐르며 많은 일들에 익숙해진다면, 네 약점은 흐려지고 강점은 빛을 발할거야.
3이름없음2021/04/08 21:52:35ID : dVcHClzQtvC
괜찮아 간호학과 나온다고 해서 무조건 임상뛰란 법 없음
내 지인도 병동 6개월 다니다가 때려치고 로컬 대형 안과 간 경우도 있고
간호공무원 준비해서 그쪽으로 빠지는 경우도 봤어
오히려 3교대 안해서 더 좋아하더라
일단 학교 다니는동안 국시 준비할 생각은 해
4이름없음2021/04/09 23:06:26ID : Nz9cpRBffgr
다른직업도 마찬가지지만, 간호사 업무자체가 손이 느리다거나, 어리버리하다거나, 눈치나 사회성이 부족하면 특히 더 하기 힘든일이긴한것같아.
기본적으로 병원에 있는 여러사람들(의사, 같은 간호사동료, 의료기사, 이송직원, 원무과직원, 보호자, 환자 등등)하고 항상 소통이 잘되야하는데,어리버리하다는게 기본적으로 그 업무나 상황에 대한 파악이 잘 되지않기 때문에 그런거잖아 그러면 백퍼센트 사람들하고도 트러블이 생길수밖에 없고, 그거에 따른 스트레스도 많이 받을수있을것같아. 간호사 면허자체가 갈수있는곳이 정말 많아서 굳이 큰병원에가지않아도 일이 널널한 요양,재활, 로컬에 취직할수도있긴하겟는데, 어쨋든 그곳에서도 너는 '간호사'로 가게 되는거라 너의 성격이나 적성이 간호사일에 맞을지 학생때 좀더 고려해보는게 좋을것같아. 2학년이면 아직 절대 늦은거아니니까 여러진로나 길을 잘 고려해봐.
5이름없음2021/04/10 00:02:45ID : p83Bglu9wGr
나도 지금 간호 2학년인데 그냥 무섭고 두렵다...ㅠㅠ 내가 간호사로 얼마나 일을 할수 있을까? 너랑 진짜 똑같은 생각 맨날 하고 있다...
6이름없음2023/04/22 20:29:27ID : 1a3A2HCo3TU
나 간호학과 아닌데 본문 너무 공감가서 웃고갘ㅋㅋㅋㅋㅋ평소에 사오정소리 많이 듣는거 스트레수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