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가 아파서 우연히 갔다가.. 종양같은게 발견돼서 큰병원 가라고 하셔서 급하게 병원 예약잡고 정신없었거든.. 무엇보다 나도 너무 놀라고 무서워서 계속 멍하게 있다가 울고불고를 반복했고. 나는 병원 갔다와서 바로 남친한테 말했고.. 처음 말했을땐 남친이 나 괜찮을꺼라고 푹쉬어. 이정도에서 마무리해서 뭐 그냥 걱정 많이 되겠지 싶고 내가 괜히 영향주기 싫어서 일부러 티도 안내고 카톡을 했었어. 근데 내가 서운했던건 그 하루종일 내가 괜찮다고 해서 그런건지 자기전까지도 몸은 혹시 어떠냐는 그런말 하나 없고 그냥 계속 자기 할말만 하고 아무렇지도 않아보이더라고. 결국 자러갈때도 그냥 잘자라는 말로 끝났고 아침에 일어나보니 새벽에 그냥 병원 잘다녀오라고 오긴했는데 솔직히 난 너무 이때부터 서운했어. 난 자러갈때 그냥 여러가지로 복잡해서 울다 잠들었어 ㅠㅠ 적어도 나 자러가기전에 한번이라도 괜찮은지 물어봐줄 수는 있는거 아니야...?
이름없음2021/04/13 17:51:23ID : TVe1yFiqi4H
여기에다가 지금 내가 너무 짜증났던건 내가 오늘 아침부터 검사하러 병원에 갔거든. 근데 병원 가고 있다고, 검사 받는 도중에도 가끔씩 연락을 했는데도 거기에서 한번을 검사 잘받고 오란 말도 없고 역시나 자기 이야기만하더라고 이때부터 진짜 너무 서운하고 짜증났어. 거기다가 검사 끝나고 집간다니까 그제야 하는 말이 검사 결과 알려달라해서 더 속상하더라.
이름없음2021/04/13 17:52:40ID : TVe1yFiqi4H
적어도 검사 끝났으면 수고했다고 걱정해주는게 정상아니야?? 그냥 왜이렇게 남친이 무심해보이고 나한테 관심이 없어보이는지 지금 너무 화가나.. 오늘도 잠깐 얼굴 보자한것도 나고 .. 원래 여자친구가 아프면 걱정되서라도 전화 한통할꺼 같은데.. 내가 많은걸 바라는걸까
이름없음2021/04/13 17:58:40ID : hxSMjdxzPeN
와... 난 모쏠이라서 딱히 할 수 있는 말은 없지만 만약 내 여자친구가 병원을 갔다? 그러면 하루종일 간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