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친 관련해서 고민거리가 있어서ㅠㅠ 얘기 좀 들어줄 레더 구해ㅜㅜ

헉 어제 일하고 들어와서 바로 잠들었네ㅜㅜ

우선 나랑 전남친은 한 살 차이로 전남친이 연상이었어

난 되게 사람을 쉽게 질려하는 사람이었고 누굴 좋아하더라도 금방 식는 편이었어

그래서 전남친도 많고 연애경험도 많지만 제대로 된 연애는 한 적이 없었어

그렇게 새로운 사람을 만나게 되었는데 (이게 전남친이야ㅜ )처음엔 별 다른 관심이 없었어 하지만 만나면 만날수록 나는 그 사람을 굉장히 좋아하게 되었고 전남친도 같은 마음이었는지 나에게 고백을 했고 나는 바로 받아줬어

솔직히 남들이 봤을 땐 저 나이먹고 두달이 오래간건가 ㅋㅋ 라고 생각 할 수도 있겠지만 내 기준에서는 오래 간 거 였거든 중학교때 연애경험 빼고 고등학생때부터 생각해봐도 수십명을 만나왔는데 다 이틀 삼일 뭐 일주 이주 이 정도고 심지어는 하루 사귀고 질려서 헤어진 적도 있어 이 정도인 내가 두달을 갔다는 건 정말 특별한 경우인 거지

나는 그 사람을 많이 좋아했고 이 사람이라면 정말 오래 갈 수 있겠다 싶을 정도로 그 사람이 나한테 되게 잘해주었거든 사귀는 시간동안 동거도 했어 밥도 같이 해먹고 출퇴근길도 같이 하고 피곤한 날엔 배달음식 시켜먹고 같이 게임하고 주말엔 술 먹다가 다음날 늦게 일어나서 생얼로 출근하고 이런 재밌는 일상의 반복이었는데

문제는 지금부터야.. 이건 되게 심각한거고 지금 조사중인 사건화 된 일인데

속히 말해서 몰카를 내가 당한거야..

알게 된 경위는 그 사람이 편의점에서 간식거리 좀 사온다고 나갔을 때 휴대폰을 두고 갔길래 물론 잘못된 거긴 하지만 한 번만 볼까 하는 생각으로 (이때까지만 해도 혹시 다른 여자가 있진 않겠지 하는 마음으로 본 거였어 그 사람이 좀 잘생긴 편이었거든..ㅋㅋㅋ) 화면을 켜 봤는데 비밀번호 잠금이 걸려 있더라고 그래서 내 생일늘 입력하니까 바로 열리더라 아싸 하는 마음으로 연락창 확인 쫙 하니 여자는 커녕 직장 동료나 일적인 사람들 밖에 없었고 그조차도 말투도 딱딱하고 사적인 이야기도 하지 않았더라고 그래서 내심 기분이 좋아져서 창을 닫고 홈 화면을 무심결에 보는데 이상하게 갤러리가 그냥 눈에 들어오더라

그냥 아무생각 없이 갤러리를 열고 확인을 하는데 세상에..

나랑 그 사람이 관계 가졌던 걸 그 사람이 하나 하나 다 찍어둔거야 난 전혀 몰랐고 내 동의도 없이 말이지

그 순간 몸이 얼어붙어서 그 상태로 벙쪄있는데 그때 그 사람이 들어오더라 그러고서 폰 들고 있는 나 보면서 본거야? 라고 물어보는데 그 순간 온 몸에 소름이 돋아서 당장 나가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그래도 그 순간에 증거는 남겨야지라는 생각이 앞서서 몇개 공유하기 눌러서 내 연락처로 보내놓고 진짜 소름이다 너 이러면서 온갖 욕지거리 다 하고 택시타고 본가로 갔어

가는 도중에 전화랑 연락이 얼마나 오는건지 전원도 끄고 멍하니 흔들리는 택시 안에서 아무생각도 못 하고 정신없이 집으로 돌아왔어

그리고 폰을 켜서 연락을 확인하는데 자기입장 어쩌고 이해해줄 수 있는 거 아니냐 나도 남잔데 이러면서 내가 속이 좁다 이해심이 없다 뭐 이런식으로 사과 한 마디 없이 핑계만 대더라고

그 순간 너무 열이 뻗쳐서 바로 112에 신고를 했어 자정이 훨씬 넘은 시간이라 조사는 다음날에 이뤄졌고 신고가 들어갔다고 말을 하자 그제서야 사과를 하더라

여하튼 나에게 그런 큰 일이 벌어졌고 물론 그 사람과는 헤어졌고 한달이 넘은 지금까지 사건이 진행중이야

근데 내가 여기에 글을 올린 궁극적인 목적은..

아직도 그 사람 생각이 자꾸 난다는 거야.. 그렇게 안 좋은 일을 겪고도 .. 내가 미쳤구나 싶더라 퇴근길에 혼자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면 그 사람이 자꾸 생각나고 그 사람이 피던 담배냄새 샴푸향기 향수냄새까지 생각이 나는 거야.. 그리고 보고싶다는 생각도 들고 ..

내가 미친건가 싶고 ..

그 사람을 분명 아직 좋아하는 것 같진 않거든 난 그 사람이 정말로 밉고 싫단 말이지

근데도 자꾸 생각나고 어떤 때는 보고 싶고 마음이 너무 오락가락해 내가 아직 그 사람을 못 잊은 걸까? 아니면 아직도 좋아하고 있는걸까 ?? 보고 있는 레더들 있으면 아무나 이야기 좀 해 줘 ㅜㅜ

엥 지금 이상황에 맘이 간다는건 나로서는 이해할수가 없다;; 생각해보면 그냥 정인것같아 그렇게 오래 사귄사람도 처음이고 하니가

>>31 그렇구나..ㅠㅜ 이야기 고마워

나도 첫사랑이 너무 나쁜 사람이었고, 현실적으로 판단해서 그 사람과의 관계를 완전히 끊어냈지만 계속 생각나는 건 어쩔 수 없더라. 그래서 초반에는 엄청 괴로워했어. 내가 당한 일 생각하면 역겹고 더러운데도 자꾸 그 사람을 그리워한다는 게 끔찍하고. 근데 이게 그 사람을 사랑했던 그때의 감정이 잊기 어려운 거고, 내 머릿속 환상으로 보정된 그 사람과의 행복했던 기억들이 자꾸 떠오르는 거더라고. 그냥 시간이 지나면서 그 사람이 했던 더러운 행동 일부러 되짚으면서 잊고 있어. 스레주 감정 뭔지 너무 공감가고 이해돼. 근데 절대로 착각하면 안 돼. 좋아하는 거 아니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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