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내가 감정이 없는 걸까 (4)
2.나 따위가 뭘 (1)
3.사회부적응자는 딱 티가남 (1)
4.좋은 사람 만나는게 잘못일까 (6)
5.전전전남친 (2)
6.거짓말하는거 어떻게 생각해? 사소한거라도 (14)
7.열등감 (1)
8.내일 죽을려하는데 나 너무 민폐인걸까 (16)
9.나한테만 태도 별로인 애를 애들이 다 빨아줘 (3)
10.도망치고싶다 (3)
11.. (3)
12.우리 할머니 심장병이래 (3)
13.엄마가 집애 못들어오게 해서 독서실왓어 (5)
14.소외당하는 것 같을 때 (4)
15.이거 애정결핍일까 (8)
16.존잘남을 봤을때 오는 하소연판 (4)
17.펑! (5)
18.내가 왜 사람들한테 집착할까 (2)
19.펑 (6)
20.부담스러워 하는 친구 (2)
1
이름없음
2021/05/29 16:03:54
ID : xO8nQrcFii7
1
안녕, 여기다가 어느 사정까지 구체적으로 써도되는걸까 모르겠어 익명 사이트니까.... 근데 나 지금 죽도록 무섭고 힘들어서 써내려봐. 일단 내나인 10대 중후반쯤이야. 적으면 적고 철들라면 철이들 나이겠지...? 유학생이고 죽어도 한국와서 조국에서 죽을려고 올해 여름방학까지 기다렸어. 이미 유서는 다썻고... 난 5년 전부터 우울증, 대인기피증, 거식증, 별애별 정신병들로 이미 내 마음은 썩어 문드러질때로 문들어졌어. 그냥 죽고싶은데 이런 버러지같은 나를 사랑해준 소중한사람, 분에넘치는 주변인들 가족들.... 피해가갈까 걱정이야. 그냥 모르겠어 너무 너무 힘들고 생각하면 할수록 너무 아파. 내가 죽으면 날 사랑해주고 많이 아껴주는 우리 가족들은 파탄나는거잖아........ 근데 나 더이상 살고싶지않아 어떡하지...... 더이상 버림받고싶지도않고 뭘 더 어떻게해야 자랑스러운 딸이되고 자랑스러운 손녀딸, 조카, 사람이되는지 모르겠어.
2
이름없음
2021/05/29 16:05:29
ID : xO8nQrcFii7
0
그냥....그냥 더이상 아무 생각없이, 그리고 아무 아픔없이 가고싶어. 5년이였어, 짧은시간같을수있지만 나한텐 5000년같은 아니 오만년 같은 시간이였다고 매일매일이 아팠어 죽고싶었어 그럼에도 괜찮아 내일이면 나아질거야 아냐 아마 오늘이 재수가없었겠지하면서 긍정적으로 내 마음이 말라 바스러질때까지 쥐어짜내면서 살았단말야
3
이름없음
2021/05/29 16:08:13
ID : xO8nQrcFii7
0
내가 사랑을 준사람들은 날 떠나고 다른사람을 찾아서 떠나가는데 나만 그자리 그대로잖아 나만 나만............ 왜 이런거야 차라리 이럴꺼면 그냥 애초에 사랑을주지말지. 왜 이번은 다를꺼라면서 난 안떠난다면서 날 속이는데 내 전부를 줬는데 왜 그걸로 부족한거지 왜....................... 나 이기적인거 알아, 나 미친거알아. 근데 마지막으로 한번만더 이기적이고싶은데..........그런데..........너무 무서워....... 그렇게 바라던일인데, 이만 이생을끝내는게 내가 제일 원하던건데.......왜 이제와서 무서울까 난 진짜 쓰레기야.
4
이름없음
2021/05/29 16:10:25
ID : pbDwFgY6ZdB
0
너가 죽으면 민폐라기 보단 많이 속상해 할거야 너가 이렇게 힘든데 알아주지 못해서 너무 미안할거야... 가족들한테 얘기 해봤어?
5
이름없음
2021/05/29 16:11:54
ID : xO8nQrcFii7
0
가족들한테 괜히 걱정주고싶지않아서 얘기를 아예안해봤어... 우리집아무도 모를꺼야...ㅎㅎ 아마 내 주변인들도 계속 속였거든... 내가 이렇게 바스러질떄까지 완벽하고 아픔따위 모르는사람으로 지냈었거든
6
이름없음
2021/05/29 16:14:41
ID : pbDwFgY6ZdB
0
내 가족이 만약에 혼자 힘들어 하다가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면 나 정말 미안할 거 같아... 혼자 얼마나 힘들었을지 기대고 싶었을텐데 먼저 눈치채고 손을 내밀었어야 하는데... 하면서... 가족들을 위해서라도 먼저 얘기 해봤으면 좋겠어...
7
이름없음
2021/05/29 16:17:25
ID : pbDwFgY6ZdB
0
혼자 충분히 많이 힘들어 했잖아 이제는 다른 사람들한테 도움받아도 괜찮아... 원래 우울증은 혼자 감당하기 많이 힘든 거야 그래서 사람들이 살고 싶어서 병원에 가잖아 그러니 꼭 말했으면 좋겠어
8
이름없음
2021/05/29 16:17:33
ID : xO8nQrcFii7
0
...그럴까...... 말하는게 맞는걸까...? 죽는데 마지막까지 가족들한테 아픔을 떠넘겨주고싶지않아.,... 그냥 내가 너무 힘들어서 너무 아파서 죽은거라고 알게하고싶지않아 행복하게 살다가 죽은거라고 생각하면 좋겠어 왜냐면 그 아픔들사이에서 행복을느끼긴했었으니...
9
이름없음
2021/05/29 16:19:02
ID : xO8nQrcFii7
0
따듯하다..... 이렇게 말해줘서 고마워....ㅎㅎ 근데 이미 충분히 남들한테 기댔는걸 지금 간신히 남아있는 사람들한테 더 내 아픔을 말해서 떠나게 하고싶지않아,,,,
10
이름없음
2021/05/29 16:20:12
ID : pbDwFgY6ZdB
0
가족분들은 너가 힘들어 하는 것 보다 너의 죽음을 더 받아들이기 힘들거야... 이기적일순 있지만 힘들어도 살아줘서 내 곁에 있어 줬으면 하는게 가족인 걸
11
이름없음
2021/05/29 16:27:41
ID : pbDwFgY6ZdB
0
너가 가족들을 사랑하는 만큼 가족분들도 널 사랑해 그러니 혼자 다 안고 갈려고 하지마... 행복이든 아픔이든 사랑 하는 사람들끼리 나눠가면서 살아가 나도 그렇게 버티고 있어
12
이름없음
2021/05/29 16:43:12
ID : veIFiry7tjz
0
방법이 있어 자랑스러운 딸 손녀딸 이 안되면돼
민폐라고 생각하지 말고 그냥 하고 싶은 거 해
물론 아직 학생이어서 가족의 우물 아래서 자유롭진 못하겠지만
니가 사랑받는 방법은 사회적으로 자랑스럽고 대단해지는 것만이 전부가 아니야
그냥 하루종일 유투브만 보고 누워있어도 괜찮아
하루종일 게임만 하면서 지내고 라면만 먹어도 괜찮아
어차피 살아가기가 힘들다면 다 내려놓고 죽기 전에 하고 해보고 싶었던거 나열해봐
쓰레기로 살아도 괜찮아 존재만 한다면
막막하고 먼 미래같이 보이는 곳에서
사랑하는 사람도 만나고 사랑해주는 사람도 만나고 평생을 함께 살고 싶은 사람도 만나고
그럴 수 있어
13
이름없음
2021/05/30 15:48:10
ID : 5TTTVfhs2si
0
, , 다들 정말 고마워...ㅎㅎ 이렇게 따듯하고 좋은말들은 처음들어.... 조금 일찍들었었다면 썩어빠진 나도 살아갈수있었었을까...? 여하튼 이게 아마 내가 마지막으로 남기는 글일거야. 사실 오늘 죽는이유가 오늘 내생일이거든ㅎㅎ 내생일, 내가태어난 시에 죽을려고 모든게 시작했던날에 모든걸 끝내고싶어.... 오후 2시쯤이면 난 이제 없겠지.... 내죽음에 슬퍼하는사람이 조금이라도 있었으면 좋겠다. 난 행운아였어, 가족들한테 사랑도 많이 받았으니까... 근데 그 사랑을 담아내기엔 내가 너무부족한 사람이였나봐. 이런 우울하고 기분나쁜얘기 봐줘서, 들어줘서 정말 고마워. 행복하고 찬란한 날들만 계속되길 바랄께
14
이름없음
2021/05/31 01:29:35
ID : a5VammtwLas
0
레주야 이제 봐서 미안해 돌아와줘 괜찮아? 혹시 지금 살아있다면 생각을 한번만 다시 잡아주면 안될까?
15
이름없음
2021/05/31 23:15:01
ID : 8lvfXs62JV9
0
레주야... 구구절절 설명하지 않을게. 그냥 죽지 마. 너 후회하게 될지 몰라... 그러지마 제발... 니가 살아있음으로 인해 기뻐하는 사람들이 많잖아... 우리만 해도 그래. 그러니까 살아있어줘... 진심으로 네가 이 글을 썼다면 미안한 말이고 실례될 수도 있지만 나는 이 글이 차라리 주작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아 어쩌다보니 구구절절 써버렸네. 근데 정말 강조할게. 자살하지마. 살아있어줘.
16
이름없음
2021/06/01 03:46:10
ID : jBy0q1va8oY
0
지금의 일은 안 좋게 느껴질 수 있겠지만 삶은 놓치 말았으면 좋겠어.더 힘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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