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딕

그 누나랑은 몇 번 마주친 적도 없고 막 한 다섯 번 정도 봤는데 볼 때마다 너무 막 두근거리고 가까이 와도 두근거리고 그래... 나보다 머리 하나 조금 안 되게 작은데 조금만 가까이 와도 막 귀 빨개질 것 같고.... 내가 원래 얼굴이 좀 빨리 빨개지는 체질이거든.

아니야 나 그 누나 진짜 좋아하는 거 맞는 것 같아 확신이 들어... 얼굴 빨개질 것 같아. 원래 좋아하면 다 이런거야?

형한테 누나 인스타라도 물어봐야 되나...? 애인 있냐고 물어볼까?ㅠㅠ 형이랑 사귀는 건 아니겠지?? 너무... 너무 불안해. 나도 내가 왜 이러는지 모르겠어...

웅

>>5 고마워 나 지금 바로 물어보러 갈게

탄력 받았다!!

>>6 웅 물어보고 후기 알려줘!

그런 누나 없었다는데...?

>>8 그런 여자애 없었대...

다시 물어볼게...

>>9 ????? 뭐냐

누나가 아니라 형인거 아닐까

>>12 ........

>>13 너 판 깔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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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난 좋아했는데...

힘내 스레주...

이거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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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이팅!

그냥 친해지고 싶다고 했었어서 형이 내일 인사하게 해 준대

>>23 고마워....

근데 다시 봐도 좋으면 어떡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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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가 뭐 어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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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겠어...

>>29 아하... 그렇구나..

내일 본 다음에 대화하고 그래도 좋으면 진짜 진지하게 생각해봐야 될 것 같아

>>30 그사람 다시 보고 남자인거 알아도 좋으면 좋은거고 아니면 아닌거지 뭐

잠깐 그런 감정을 느꼈을 수도 있고 만약 좋다면 서서히 친해지면 되잖아..ㅎㅎ 내일 한 번 보고 잘 생각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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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너무 고마워 힘낼게...

후기 들고 와줘 ㅎㅎ 기다릴게

>>15 ㅋㅋㅋ그럴줄알았다

게이가 아니더라도 양성애자나 범성애자일수도 있으니까 여튼 홧팅

>>39 뭐가 다른거야...?

헉 나 어떡해

형이 인스타 알려준대

받아얒.ㅣ....

>>40 양성애자 남자 여자 둘다 좋아하는거 범성애자 그사람이 여자건 남자건 다떠나서 좋아하는걸로 알고있어

>>40 양성애자는 남성, 여성 둘 다 좋아한다고 생각하면 되고 범성애자는 사람의 성별에 구애받지 않아! 양성애자의 경우 여자인줄 알고 좋아했는데 알고보니 남자였다 이러면 여성적인 매력에 끌린거지 남성적인 매력에 끌린게 아니라서 더 이상 안 끌릴수도 있는데 범성애자는 그냥 그 사람이 좋은거라 성별은 상관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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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 형이었어 보고 ?????하고 들어왔는데 ㅋㅋㅋㅋㅋㅋ 형이었어 이 말이 너무 웃겨.. 레주 화이팅! 깊이 고민해보고 맞다 싶으면 퀴어판 와 ㅎㅎ

큰일났다

자다 일어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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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그래본 적 있어. 며칠 더 고민해봐 그사람에게 어떤 매력을 느껴서 좋아하게된 계기를 떠올리거나 앞으로의 관계를 어떻게 형성해나갈지... 고민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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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형인 것을 알고도 거부감이 없다면 넌 그사람을 진심으로 좋아하는 거라고 생각해! 꿈에도 나왔다면 매우 깊게 고민하고 마음에 두는 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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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좋은데 너가 퀴어인 거 알았으면 펑하고 퀴어판 가주면 안 될까... 솔직히 동성애 얘기 보기도 싫은 나같은 사람도 있고 무엇보다 이젠 판이탈이잖아 이거

>>59 아 알겠어 옮길게!

펑할거면 제목도

동성애자든 범성애자든 동성끼리 사귀는 건 퀴어 얘긴데 이런 글 왜 내가 연애판에서 봐야함 솔직히 더럽고 기분나빠 그리고 펑할거면 제목도 해

>>59 >>62 지나가던 1인인데 굳이 더럽고 기분나쁘다고까지 할 필요있어? 그냥 퀴어판에 가는게 좋을거같다 정도면 될거같은데

>>63 22

>>62 음.. 나도 퀴어는 아니지만 퀴어를 좋아하지 않는 건 이해해줄 수 있는데 레스주가 너무 날카롭게 말하는 것 같아서 보는 입장에서도 많이 불편해... 따질 의도는 정말 아닌데 레주가 보고 상처받겠다는 생각은 해보고 글 쓴 게 아니라면 다시 생각해보고 수정해 줬으면 좋겠어!

>>62 나도 내가 알기 전까지는 퀴어에 대해서 별로 좋은 인식을 거지고 있진 않아서 니가 어떤 기분일지는 알아. 일단 제목도 없앴고. 그런데 이렇게 굳이 대놓고 말했어야 했어? 나도 내가 여자 좋아하는 줄 알았어. 어제까지만 해도 나도 너처럼 내가 더럽고 기분 나쁘다고 생각하기도 했고 병원이라도 가봐야 하나 생각했어. 근데 사람이 사람을 좋아하는게 이상한 건 아니라는 결론이 나서 나도 나를 받아들이려고 하는 중이야. 형인 줄 안 뒤에도 레스 계속 이은 건 사과할게. 대신 너도 사과해 줬으면 좋겠어...

미안 이동하면서 쓰느라 말에 두서가 없네...

>>62 싹 다 지우고 사과하던가 해 나도 사과할 거긴 한데 애초에 판이탈 되었다고 생각하면 먼저 중간에 옮기던가 했어야지 내가 동성애자 싫어할 수 있는 걸 함부로 표현하면 잘못이라는 건 알겠는데 그런 발언은 네가 단 레스 전부 다 지우고 해 네 이야기 두번 더 보기 싫어 그리고 일단은 나도 미안해

스레주가 애초에 잘못했다고 봐. 판이탈도 그렇고 퀴어는 특히 싫어하는 사람이 많다보니 조심했어야지

>>68 퀴어 관련된 이야기 한 건 다 지웠어. 스레딕 같은 커뮤니티 한지 얼마 안 돼서 판이탈이 그렇게 잘못된 건지도 몰랐고 >>69 말처럼 퀴어칸이 따로 있길래 싫어하는 사람들이 많은 줄도 몰랐어 미안. 그런데 넌 여전히 말에 날이 서있는 것 같네. 이제 그만하자 니가 퀴어고 게이고 다 싫어하는 건 충분히 알았어.

>>68 >>69 그래 너가 퀴어 싫어하고 불쾌한건 알겠는데 스레주 입장에서도 한번 생각해봤으면 좋겠다 스레주 입장에서는 상대가 당연히 여자인줄 알고 여기에 썰을 풀어나가기 시작했고, 그러다가 중간에 남자인거 알게되면서 혼란스럽게 됐는데 썰 풀던 곳이 여기다보니 그런 혼란스러움들을 계속 적어내려가며 스레를 이어갔던거같아 하지만 판이탈 된건 사실이고, 누군가는 이 부분에 대해 짚어줘야됐겠지 너도 이 부분에 대해서 짚어주고싶었던 거는 잘 알겠어 근데 이제 퀴어판으로 넘어가는건 어떻냐고 그 사실만 둥글게 조언해주면 좋았을걸 더럽고 기분나쁘다며 개인적인 평까지 겸하니 지나가다 본 입장에서도 눈살 찌푸려진다는거야 너의 개인적인 견해, 감정은 굳이 드러낼 필요가 없었는데 말이지 이유막론하고도 누군가에게 더럽다, 기분나쁘다 라는 말 들으면 너는 기분 좋겠어? 그리고 스레주의 그런 발언이라는게 어떤 발언을 말하는 건지도 모르겠네 스레주는 알겠다고 옮기겠다는 말밖에 안했는데. 너랑 의견, 생각 안맞다고 그렇게 몰아세우는거 정말 보기 안좋아보여

>>71 너도 스레주가 갔는데 굳이 이러는거 보기 안좋다. 난 68도 아니고 그냥 지나가다 이런점은 조심했어야했다고 했늗네 싸잡으면서, 당사자도 아닌데 굳이 이러는게 좀 엥스럽네. 그리고 지금 네가 스레주 쉴드치면서 하는 마지막 두 줄이 결국 네 자신에게 빗대도 같은 말인거 아니? 스레주 입장 이해하려고 노력한 만큼 판이탈이나 퀴어에대한 시선에 대한것도 신경써줬음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