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딕

헐허러러러허허 나!!!

>>2 우와 안자냐!!!! 슬슬 적어볼겍ㄱ 나 넘 떨려 ㄹㅇㅠㅠㅠ

얘랑은 중학교 3학년때 처음 같은 반이 돼서 처음봤어 근데 내가 먼저 조아했어 좋아한 이유가 없어서 왜 좋아한건진 모루겟지만 암튼 내가 얘 짝사랑을 시작했음ㅋㅋ

>>3 잘려고 했는데 이거 보고 잠이 달아났다 🤍 천천히 써 줘도 돼!

그러케 중학교 3학년 초반은 내가 짝사랑만 했엉 친해지고 싶었든데 말도 못하고...완전 어색했지...ㅠㅠㅠㅠ걘 내 친구들이랑은 다 친했거든

우리 반이 남녀 끼리 친한 분위기였는데 나만 남자애들이랑도 못 친해지고 얘랑도 못 친해질쯤에ㅠㅠ애들이 얘랑 내 친구랑 엮어서 나는 내 친구랑 얘랑 둘이 썸타는줄 알고 혼자 짝사랑을 해오던중이였는데 내가 이 날부터 접었어

그렇게 두 달 동안 자존감 하락할쯤 나한테 다른 짝남이 생겼다!

근데 그 짝남이 얘랑 엄청난 짱친이였어

그래서 난 너무 짝남이랑 이어지고 싶은마음에 말 한 번 안해본 얘한테 무작정 자리에 찾아가서 나 좀 이어달라고 말했다..

근데 얘가 생각보다 착한거야ㅋㅋㅋㅋㅋㅋ내가 무작정 자기 친구 좋아한다면서 이어달라는데 알겠다면서 내 이야기 들어주면서 이어주겠다 그러고...ㅋ 말 항 번 안해봤다가 이 날 처음 말해본건데 되게 잘 들어줬음

그렇게 얘랑은 짝남 이야기로 친해지고 말도 텄어!

자꾸 얘라고 하니까 헷갈릴거 같다...!! 얘를 감자라고 할게

감자가 나랑 짝남을 이어주겠다고 주말에 독서실을 오라고 그랬어 그럼 자기 친구이자 내 짝남을 불러주겠대 그래서 주말에 독서실을 갔고 감자 덕에 난 짝남이랑 방도 들락날락 거리면서 이야기도 트고 좋았지...이때 김성 잊지못한다...

감자 덕에 나랑 짝남이랑 잘 되어갈쯤이 중3 여름 후반이였어 근데 그 쯤 내가 짝남이랑 썸 분위기에서 점점 붕괴 되어 가고 있다고 해야하나? 짝남이 되게 연락도 안보고 말투도 변해가서 내가 너무 힘들어서 그때 감자한테 엄청 하소연하고 털어놓고 해서 그때부터 감자는 내 하소연 들어주는 친구였다...ㅋ 진짜 질릴만도 한데 졸업할때까지 짝사랑 하면서 힘들어하는 내 말을 들어줬지

ㅠㅠ근데 감자랑 그렇게 중학교 졸업 전까지 짝남 이야기로 연락을 하고 있는데 감자가 화 한 번 안내다가 나보고 어느날 화를 내는거야 나보고 너무 답답ㅎㅏ대 조언 해줘도 난리고 아무것도 못할거면 자기보고 그만 털어놓으라는거야

당연히 미안했지 근데 감자가 그 날부터 나한테는 물론 반 애들한테도 띠꺼워졌어 근데 특히나 나한테 제일 띠꺼운거야 내가 맨날 자기한테 짝남 얘기만 질리도록 해서 진짜 듣기 싫어서 이런거면 이해하겠는데 이 쯤에 반애들한테는 왜 그랫는지 그때는 몰랐지...ㅋ 이 설명은 후에 할게 . 암튼 그래서 난 그 날부터 감자한테 짝남 이야기로 힘든걸 얘기 안했어 안했는데도 말투는 전처럼 돌아오지 않았고 여전히 차가웠다

그렇게 졸업을 했어 우리반이 좀 돈독해서 친했던 남자애들 여자애들해서 단체 페메방이 만들어졌거든 거기 단페에 있던 애들끼리 다 친해졌고 나도 어색해ㅆ다가 졸업하고 얘네랑 친해져서 그 단페에서 좀 떠들었어 거기에 감자도 있었엉

근데 내가 좋아하는 짝남이 누군지 단페 애들은 다 알고 있었다ㅎ 그래서 남자애들 여자애들이 단페에서 떠들다가 내 짝남 이야기가 나오자 나랑 짝남을 엮어댔어 근데 감자가 그 페메방을 잘 읽고 있다가 나랑 짝남 엮는 분위기가 나오니까 그때부터 페메를 안 읽는가야

그러다가 감자가 단페방을 나갔어

나는 개인 페메로 감자한테 단페 왜 나갔냐고 물었고 감자는 "시끄러워서" 라고 답했어 근데 슬슬 짜증이 나는거야 싸가지 없고 띠꺼운 애가 아니였는데 졸업하니까 갑자기 이렇게 변하고 특히 나한테 제일 그러니까 너무 화가나서 감자 페메를 읽고 씹었지. 근데 감자가 "근데 너 짝남 포기했다며" 라고 온거야 내가 감자한테 하소연하는거 미안해서 감자한테는 짝남 포기할거라 하고 혼자 좋아하는 중이였거든 그러다가 반 애들이 단페에서 엮어대니까 저렇게 온거지 솔직히 할 말이 없어서 "접으려고 해ㅆ는데 그게 안됐다"하고 보냈고 그러자 감자는 다시 나보고 한심하다면서 띠꺼워졌지ㅠ

읽고 있는 사람 있으면 더 이어갈게!

ㅂㄱㅇㅇ!!

그러고 감자가 나간 단페에서 감자 이야기가 나왔어 요새 싸가지ㅜ없어졌냐느니 왜저러냐느니...그래서 감자에 태도에 대해서 말이 나올쯤 감자한테 다시 개인 페메가 온거야!!

자기가 좀이따가 축구를 볼건데 조금 잘거라 나보고 전화좀 해달래

엄~~~~~청 당황했지 굳이 나한테...?갑자기...? 이런 마음이 들었지만 당황한 티 안내고 전화 해주겠다 하고 내 친구한테 감자의 행동을 설명했어 근데 내 친구가 감자가 날 좋아하는데 정작 내가 좋아하는건 감자 친구니까 심슬 나서 나보고 띠꺼워 진거 아니냐고 나 좋아하는거 같다고 그러는거야

근데 내가 김칫국을 너무 너무 잘마시는 스타일이라 속으로만 설마...그러고 그냥 그 이상으로 생각 안하려고 했어. 그치만 친구가 혹시 모르니까 감자랑 계속 연락해보래 니네 둘 학겨 다닐때도 티격태격 하는거 좀 귀여웠다느니 큭큭대면서 엮었ㄷ지

그렇게 나는 짝남을 좋아하면서도 감자의 행동이 신경쓰이고 있었다ㅋ...

그렇게 감자를 전화로 깨워주고 바로 끊고 유튜브 보는데 감자가 다시 단페에 초대 해달래 그래서 내가 나보고 초대 해달라고 그럴거면서 왜 나간거냐고 뭐라했지만 감자는 미안하다면서 갑자기 친절해졌음...ㅋㅋ

오ㅜ아ㅡㅇ더풀어줘요

>>30 헉 보고 있는 사람이 있구나...!!

ㄱ렇게 감자랑 다시 친구처럼 연락이 되어갈쯤 반 애들끼리 만나서 노는데 감자가 그때 너무 심하게 싸가지가 없어졌어 그래서 놀때까지 내 기분은 너무 안 좋았고 감자한테 너무 화가나는거야 반 애들한테까지 자기 기분 저렇게 티내니까

근데 그렇게 놀고 헤어질쯤 내 다른남사친이 나보고 감자 공기계좀 빌려달래. 감자 공기계를 내가 쓰고 있던참이였어 근데 초기화 할줄을 몰라서 감자보고 물어봤거든

ㅠㅠ말투가 이랬어 이 말 끝으로 얘랑 손절첬다ㅎ 손절 친거보단 내가 연락 씹으니까 이 후로 안왔지ㅔ사진은 얘 프사 때매 자른고야 주작아님

그렇게 2달 뒤인 작년 5월에

감자가 이렇게 연락이 왔어

참고로 난 감자랑 연락 안한 두 달 동안 짝남이랑도 연락 끊은 상태라 힐링하고 엄청 이쁘게 꾸미고 놀러다니고 해서 인스타 좀 리즈 시절이였음 지금 생각해도 그때가ㅜ제일 이뻣던 시절이라 생각할만큼

그런 와중에 감자가 연락이 온거엿어!

힐링하면서 잠수 타던 시기에 감자가 연락온거니까 집중적으로 감자랑 연락 하게됐다

감자의 친절함이랑 옛날과 다른 분위기에 뭔가 3학년 초반때ㅜ내가 감자를 좋아했던 그 마음이 똑같이 들려는거야

그렇게 썸아닌 썸과 친구 사이로 지냈다...어ㅈㅔ까지ㅋㄱㅋㄱㅋㄱㅅㅋㅅㅋㅋㅅㅋㅅㅋㄱㅋㄱㅋㅋㅠㅠㅠ감자가 띠꺼웠던 이유는 코로나 아니엿으면 말 없이 유학갈거여서 정떼려고 그랬던거였대 근데 코로나 터지는 바람에 못 가ㄴ거였구

레전드는 어제였어

나보고 갑자기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 있었다면서 말하길래 나도 있었다구 했어 당연히 감자였지만ㅎㅎㅎ

ㅂㄱㅇㅇ!!

아 ㅁ발리 궁금해 언제와 근데 짝남포기하고 감자좋아했다는거야?

>>45 웅̆̈!!! 감자랑 연락 끊기고 2개월 텀 빌때 짝남이랑도 연락 끊고 힐링하면서 지냈는데 감자가 연락오고 나서 썸 아닌 썸 타기 시작해서 감자한테 마음 다시 생겼다는 뜻!!(내가 짝남 조아하기전에 감자 좋아한적 있었고든)

암튼 그래서 >>43처럼 저렇게 디엠을 했는데 감자가 답이 안오는거야 그렇게 다음날이 됐고 난 학원 가면서 답장이 뭐라고 올지 궁금했어

근데 몇시간이 지나도 안오는거임.....,뭔가 감자가 고백하려고 저런 말을 꺼낸게 아닌건가 싶어서 불안해지고 그랬어...근데!!!!! 감자가 갑자기 디엠이 왔어

와 ㅂㄱㅇㅇ

캡처한거 보여줄라 했는데 그 계정 비활타서 그냥 여기다 적을게ㅜㅜㅜ중요한 내용만 캡을 안해뒀네

감자가 '너라구요 너' 라고 왔어

답장 보는 순간 손 개떨리고 너무너무 안 믿겨서 무작정 친구들한테 전화 돌려서 말하고 정신 없었음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내가 의심이 많고 솔직히 우리가 썸아닌 썸이라 해도 친구로 지낸 기간도 있고 해서 여기 사진처럼 물어봤당

그러케 중3부터 고2인 어제까지 썸+친구 시이로 애매히게 지내다가 어제 사귐ㅋ 뭔가 신기했어 감자는 지 친구랑 나 이어주려고 나랑 친해져서 친구하게 된건데 결론은 감자랑 이어진거니까

추가적으로 고백 받으면서 온 내용들 올릴겧ㅎㅎ

ㅎㅎㅎ

막상 답은 이래놓고 이 당일날 바로 사귐

그리고 오늘 만나서 얘기해줬는데

감자는 나랑 짝남 이어주는 중3때 졸업 시즌부터 나한테 마음이 있었댔어

마음 조금 생긴 상태에서도 내가 짝남 좋아하면서 힘들어서 털어놓는 이야기들 다 들어준거였다,,,,

짝남이 저 시절에 나한테 띠꺼웠던게 그제서야ㅑ이해가 가더라곸ㅋㅋㅋㅋㅋ물론 유학 때문도 있었지만,,,

그러케 난 내 짝사랑을 이어주려 했던 남사친이랑 사귀게 됨ღ

안 믿겨ㅠㅠㅠㅠ중3부터 티격태격 친구에다가 감자는 나랑 지 친구랑 이어주려고했고 그러다가 연락도 끊기고 다시 연락 닿아서 고2인 지금까지 애매하게 지내다가 사귄다는게 안 믿겨ㅕㅕㅕㅕㅕㅠㅠㅠㅠ솔직히 감자 상황 생각하면 눈물남,,,.ㅋㅋㅋ 지 짝녀가 지 짱친을 좋아해서 처음엔 지가 이어준다고 해서 이어준거지만 이어주는거 도와주는 와중에 얘가 날 좋아한거니깤ㅋ

>>59에 이어서 >>36때 연락 다시 한 이유도 자기도 날 졸업 시즌부터 좋아했다가 내가 도저히 짝남 포기 안하려는게 보이니까 띠겁게 나온거고 그렇게 연락 끊은건데 내가 지랑 연락 끊기고 내가 중3때 쓰던 안경도 벗고 렌즈도 끼고 이쁘게 해서 사진 올리고 그러니까 자기도 그 모습에 한 번 더 반해서 연락 다시 한거얏댛ㅎㅎㅎ

중3때 처음 좋아했던 남자애이자 내 짝남과 나를 이어주려던 남사친이자 현재는 내 남친이 된 감자인데 나도 솔직히 뭔가 신기하고 사람 운명은 모르는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음ㅋㅋㅋ...중3 초반ㅇㅡ로 돌아간다면 내가 좋아하던 애랑 사귄다는걸 꿈에도 상상 못했겠지

이야기는 마무리 됐는데 이해 안가는 부분 있거나 하면 물어봐두 돼..!!! 내가 이렇게 글 구구절절 쓰는건 첨이라...필력이 많이 딸리는것 같기도...

하 내가 다 설레네 진짜 좋은연애해라......ㅠㅠㅠㅠㅠㅠㅠ부러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ㄷ ㅣㅅ북이지만 대박이다 와

>>67 >>68 ㅠㅠㅠㅠ나에게듀 이런 연애가 생길지 몰랐다 근데 진짜 잘해줌...친구였을때 모습이 전혀 안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