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내 인생 이야기랑 언제 할 수 있을지 모를 내 버킷리스트 (7)
2.버킷리스트에 (6)
3.나 학교 수행으로 라디오 만들기 하는데 (8)
4.나한테 부둥부둥 받을 사람 (8)
5.실내디자인/공간디자인 (1)
6.리폼하려고 리폼집에 옷 맡겼는데 (2)
7.애플워치 3살까 se살까?? (3)
8.나 진짜 급한데 벌레 (11)
9.요즘에 친오빠랑 둘이서 점심 먹는 경우 많은데 (8)
10.얘들아 나 좀 말려줘 (5)
11.난 사이다보다 스프라이트가 더 조아 (11)
12.흐엉 얘들아 살려줘ㅠㅠㅠㅠ (10)
13.스레주는 어제 친구집에서 밤샘공부를 했습니다 (3)
14.고3 인데 울 엄마 집 나감 (4)
15.돈 얼마나 있어야 유학다녀올 수 있어? (4)
16.애들아 이거 완전 귀엽지ㅜㅜ (12)
17.입시 미술학원 분위기 다들 어때? (7)
18.ㅅㅂ얘들아 이거 안이상해??????? (8)
19.너네 잠버릇 어떤거 있어? (29)
20.나 똥꼬에 모기물림 (42)
진부하고 재미 없을거야 아마.
그냥 한번 털어놓고 싶어서 주저리 주저리 적어볼 예정이야.
난입은 언제든 환영이야 ㅎㅎ!
우선 난 현재 대학생 여자,
다른 사람들보다 일찍이 대학교에 합격했어.
정확한 나이는 익명성을 위해 밝히지 않을게.
남들이 열아홉이 되어 10대의 마지막을 견뎌내고 있었을 때 나는 이미 대학교에 찌들어 있었어.
남들이 들으면 욕할 이야기가 될 수도 있겠지만 난 고등학교를 제대로 졸업하지 못한게 지금까지 한이야.
나도 다른 누군가와 다르지 않게 고등학교를 다니고, 대학교에 붙고, 다같이 졸업식을 하고 싶었거든.
그저 그런 고등학생의 꿈을 가지고 있다가 어쩌다 주변의 영향으로 인해 대학교 입시 준비를 일찍 하고 일찍 들어가 다니게 되었어.
이런 디테일은 물론 궁금하지 않겠지만 그랬어.
내 열아홉은 사라져버려서 여전히 고등학생들을 보면 속 어딘가가 울렁거려.
서러움도 아니고 그리움도 아닌 무언가가 꽤나 아파와.
상황 설명을 다 할 수는 없지만 난 대학교를 가고 싶지 않았거든.
성인인 내가 이렇게 철 없는 소리를 한다 ㅎㅎ
난 여전히 공부만 하고 살고 있어.
공부와 일을 하기 위해 일어나고 다음 날 더 열심히 살기 위해 잠을 청해.
이런 내 삶이 남이 보기엔 참 부러운가봐.
난 아닌데.
어쨋던 언제나 털어놓을 곳 하나 없어서, 믿을 구석이 단 하나도 없어서.
아마 할 수 없으리라 생각하는 나의 버킷리스트를 이 곳에 적어보려 해.
첫번째)
ㄴ 하루종일 아무생각 없이 한강 가서 라면 먹고 자전거 타기. 이거 진짜 해보고 싶어. 항상 머릿속이 일, 공부 생각으로 가득해서 내가 언제 마지막으로 내 하루를 즐겨본건지 기억조차 나지 않거든. 왠지 슬프지만 언젠가 내 모든게 끝나고 나서 시간이 된다면 해보고 싶어. 꽤나 즐거울 것 같아.
두번째)
ㄴ 교복 입고 롯데월드 가기. 예전에 딱 한번 가봤던 것 같아. 근데 교복은 안 입고 갔어서 ㅎㅎ 교복에 뭔가 한이 있어. 고등학교를 제대로 다녀보지 못해서 그런가. 지금은 코로나니까 민폐가 되지 않게 집에서 조용히 있다가 나중에 코로나 끝나면 가보고 싶어. 교복 대여해서 머리띠도 쓰고 신나게 놀이기구 타고 오는거!
세번째)
ㄴ 제주도 한달 살이 하러 가기. 이건 일이나 공부 동반해서 가도 난 상관 없을 것 같아. 근데 현재 내 상황이 넉넉치 않고 일 또한 많아서 시간이 나질 않는다. 그리고 코로나니까 나 한명이라도 더 조심해야할 것 같아서. 그래야 살짝이라도 빨리 종식될 수 있지 않을까? 그냥 이런 저런 생각 하게 되네.
네번째)
ㄴ 친구들이랑 떡볶이 먹으러 가기. 사실 정말 친구라 부를 내 사람들이 딱히 없어. 그냥 소소하게 친구들 2-3명이랑 도란도란 얘기 나누면서 작은 분식집에서 떡볶이, 오뎅, 순대 그런거 시켜먹고 싶다. 그런 사소한거, 뭔가 그립기도 하고..ㅎ
다섯번째)
ㄴ 일찍 잠들기. 이건 버킷리스트라 하기엔 너무 쉽다고 생각이 들 수도 있는데 나한테는 꽤나 어려운 일이라서. 불면증이라면 또 불면증이라겠지만 사실 일이나 공부 때문에 항상 3시 넘어서 잠들어. 내가 언제 12-1시 전에 자본건지 기억도 안 난다. 이건 조금 슬프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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