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모님한테 알바 어떻게 허락 받을까?? (1)
2.엄마 아빠가 정신병원에 넣었는데 (1)
3.내가 정신병원에 있을때 (2)
4.내 생일이 조금 지난 지금까지 친구에게 연락이 없다.. (4)
5.나 진짜 왜이래 (5)
6.친구 대답이 너무 짜증나... (6)
7.. (7)
8.나만 이러는지 모르겠는데 무슨 방법 없을까 ㅠㅠㅠㅠ (1)
9.기분이 좆같다 (2)
10.배에 가스가 너무 많이 차 (17)
11.진짜 단 둘이 놀러간다든가 밤 늦게 만난다든가 해놓고 (3)
12.기말 너무 망쳤어 힘들어 (2)
13.대학 갈 수 있겠지? (3)
14.채점하기 무섭다 (13)
15.공감 능력 없는 엄마 (2)
16.돈 많이 버는 직업이 뭐가있을까 (5)
17.이것도 은따야? (5)
18.나 빼고 친구들끼리 약속 (3)
19.우울증 떄문에 ㅈㅅ시도까지 하는 여친 어떻게 도와줘야 할까 (7)
20.트라우마는 어떻게 극복하는 걸까? (6)
1
이름없음
2021/07/05 05:15:55
ID : 4ZcmtwHvdxv
0
나는 23 여친은 21이야.
여친을 알고 지낸지는 4년 됐고 사귄지는 1년 좀 넘었어.
가정폭력에 시달리던 여친이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바로 동거를 시작했어. 친척도 친구도 없고 아는 사람이라곤 나밖에 없었던 친구였거든.
얘가 심적으로 많이 힘들어한다는 건 사귀기 전에도 알았어.
내가 고백했을 때 여친이 펑펑 울면서 우울증에 대인기피증에 공황발작도 일으키고 해서 자기랑 사귀면 미안할 것 같다고 하더라고.
그래도 그걸 이해할 수 있을 만큼 좋아하니까 여친을 계속 안심시키면서 결국 사귀게 됐어. 나도 많이 부족한 사람이니까 같이 나아지면 될 거란 마음도 있었고.
그렇게 사귀고 난 뒤 나는 여친의 상처가 아물고 있다고 생각했어. 자는 시간이나 일하는 시간을 빼면 항상 같이 있었고 우울한 기색은 안 보였어.
병원비 내주면서 같이 정신과도 가고 상담도 받고 하면서 정말 열심히 노력했어. 여친이 행복했으면 하니까.
괜찮은줄 알았는데 아니었더라고.
여친은 집에 있던 약을 한번에 먹고 응급실에 실려갔어.
지금은 위세척을 끝내고 침대에 누워 있고. 이제 보니까 팔이랑 허벅지에 칼자국이 수십개는 나 있더라.
여태껏 얼마나 힘들었을지 감도 안 잡히고 미안한 마음에 죽을 것 같아.
어디 털어놓을 곳도 없어서 여기에 처음으로 글 써본다. 나도 지금 정신이 없어서 말이 좀 두서가 없네.
긴 글 읽어줘서 고마워.
2
이름없음
2021/07/05 12:34:14
ID : Bhuk9ula2k7
0
일단 계속 옆에 있어주자.
크게 도와주기는 어려울 것 같아 보여...
무슨 일 때문인지 감은 안 와??
3
이름없음
2021/07/05 14:04:28
ID : 4ZcmtwHvdxv
0
미안 이제 봤네.
자기도 왜 그런지는 모르겠대.. 우울증이란 게 원래 이런 건지 얘가 지금 멘붕 상태라 그런 건지 모르겠네.
옆에 있어주는 것밖에 못해서 참 답답하다
4
이름없음
2021/07/05 14:22:13
ID : cpPimNtg45d
0
나도 스레주 여친이랑 똑같이 행동했는데
그건 누가 계속 옆에서 케어를 해줘야돼
그냥 옆에 아무도 없으면 갑자기 충동적으로
그렇게 하게 되더라
아무것도 의미 없는 것 같은 생각에 깊게 침식돼서
5
이름없음
2021/07/05 14:25:48
ID : e0oHvhdWknA
0
그냥 옆에 있어줘..
6
이름없음
2021/07/05 23:21:01
ID : U3Vak1dyILg
0
ㅇㅇ 많이 안아 주고 괜찮다, 나는 네 편이다 이런 말들 계속 해 줘. 근데 약을 먹는 거면 주기적으로 상담 받는 거지? 혹시라도 상담 안 받으면 한 번 받아보라고 하고 싶어서.
7
이름없음
2021/07/05 23:33:29
ID : k7e45cMlA6i
0
나도 레주 여친이랑 비슷했는데 계속 옆에서 흔들리지 않고 있어줘.
그리고 같이 있을 때는 괜찮아도 혼자 있으면 충동적으로 그러게 되는 경우 많아. 나 같은 경우는 경계선 성격장애라 더 심했어. 방방 뛰다가도 죽고 싶고, 아픈데 가족들은 신경도 안쓰니까 서운하다가 잘해주는 날은 갑자기 왜 이러나 싶고 역겹고. 기분이 롤러코스터 같았지.
나는 남친이 당장 옆에 없어도 항상 곁에 있다고 느끼게 해줘서 나아졌어. 예를 들면 정신과 약에 사진 붙여 놓는다던가(약 먹고 죽고 싶을때마다 보라고), 항상 뿌리고 다니는 향수 선물 해준다던가, 인형 선물 해주고, 매일 자정에 오늘도 사랑한다는 말 해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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