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엄마가 나 초등학교 2학년인가 그때부터 교회를 다니기 시작하셨고 나도 엄마 따라서 비슷한 시기에 교회를 다니기 시작했어
이름없음2021/07/15 20:49:19ID : eE66mFeE2k7
엄마는 엄청 독실한 신자?라고 표현해야 하나… 교회활동 엄청 열심히 하고 믿음이 엄청 강해지셨어. 나는 엄마만큼 믿음이 강하지는 않아서 그냥 엄마가 신기했던것 같아
이름없음2021/07/15 20:51:26ID : eE66mFeE2k7
내가 교회활동 젤 열심히 한 건 중2때가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던듯ㅋㅋㅋㅋㅋㅋㅋ 그때 교회 선생님이 엄청 좋았어서 교회 열심히 다녔어. 그때 이후로도 교회를 나가긴 했는데 사실 그냥 엄마가 다니니까 다녔던 것 같아
이름없음2021/07/15 20:53:18ID : eE66mFeE2k7
근데 작년에 코로롱 터지고 나서 계속 온라인예배 했는데 요즘은 다시 대면예배로 드리고 있거든. 나는 대면예배 하고 나서는 교회를 거의 안나갔어. 사실 온라인 예배 드릴때도 그렇게 성실하게 예배를 듣진 않았고… 애초에 난 믿음이 없었던 상태에서 엄마가 다니자고 해서 교회를 다닌거잖아. 그런데 교회에 나오는 분들이 나한테 자꾸 예수님 믿으라고 강요하는게 너무 싫더라
이름없음2021/07/15 20:53:42ID : eE66mFeE2k7
내가 믿고싶지 않다는데 왜 강요하는지 이해를 못하겠어
이름없음2021/07/15 20:54:43ID : eE66mFeE2k7
엄마가 방금 나보고 이제 난 교회 사람들한테 불성실한 이미지로 찍혔다는 식으로 말했는데… 교회 안 나갔다고 무조건 불성실한건 아니자나;;;;
이름없음2021/07/15 20:55:54ID : eE66mFeE2k7
그리고 나랑 동갑인 친구인데 다른 학교 다니는 친구가 있거든? 걔가 공부를 엄청 잘 해. 근데 엄마가 자꾸 걔랑 비교하는것도 듣기 싫고…
이름없음2021/07/15 20:56:16ID : eE66mFeE2k7
그냥 저런 이유들이 복합적으로 섞이니까 교회에 더 가기 싫더라ㅠㅠ
이름없음2021/07/15 20:56:52ID : eE66mFeE2k7
올해 고3인데 교회로부터 벗어나는 방법은 역시 내년에 하루빨리 독립하는 방법밖에는 없으려나…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