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좀 안웃길수도 있긴한데...난 웃겼음
중학생때 체육 수행 다 끝나고 애들끼리 노가리 까다가 체육쌤이 갑자기 진지한 얼굴로 개뜬금없이 우리한테 "얘들아 선생님 다음주에 수술하러 간다" 이러심
쌤이 뭐 때문에 치과에 갔는데 의사 선생님의 A 체육쌤을 B 라 할께
대충 검사가 끝나고 의사선생님이 좀 진지한 얼굴로 물어보셨대
A - 그 뭐 다른건 다 괜찮은데 그..숨은 잘 쉬고 계세요?
B - 아 예 문제없습니다
A - 아닌데..문제가 있을건데..
의사 선생님이 이렇게 말씀하시니까 쌤은 좀 불안했대 의사쌤이 좀 뜸들이다가
A - 숨을 왼쪽 콧구멍으로만 쉬시는데...
B - 예? 왼쪽 콧구멍으로만 숨을 쉰다구요?
쌤은 좀 안심하면서
아녜요 저 두쪽 다 써요 하고
자기 왼쪽 콧구멍 막고 숨쉬어 보는데 숨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도 안쉬어졌댘ㅋㅋㅋㅋ
아니 계속 흡 흡 하는데 안쉬어지더랰ㅋㅋㅋㅋ
그래서 수술한다고 우리한테 진지하게 말씀하심 근데 솔직히 이거 듣고 쌤 성대모사랑 표정 연기가 너무 리얼해서 애들 다 웃고 있었는데 어떤 애가 "쌤 그럼 콧구멍 두개 다 쓰시려고 수술하시는거에요?" 이래가지고 난 거의 발작함ㅋㅌㅋㅋㅌㅌㅋㅋ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