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정말 간절한데 다른 세계에 가는 방법이 없을까 (12)
2.새내기때 있었던 이야기 (18)
3.내 꿈 얘기 들을 사람! (44)
4.자취하는 2년동안 모르는 사람이랑 같이 산 썰 (38)
5.비밀화원 같은 건 없을까 (6)
6.불쾌하고 기괴한 내 꿈에 대하여 (20)
7.악마 강령술 어떻게 하는거임? (14)
8.자신들이 겪은 무서운 이야기 해줘 (2)
9.전생 볼줄 아는사람 있어? (2)
10.짧은 썰풀기 (21)
11.타로 볼 사람? (87)
12.친구 만들어줄까? (305)
13.오늘 딱 한번 30분만 열리는 소원확인상점 (31)
14.악몽 자주 꾸는 편이 아닌데 (3)
15.란더노티카 (3)
16.귀접 도와줘 (114)
17.조보아씨 들어와봐유 !!! 어그로 아님 절대 아님 (4)
18.나 진짜 이루고싶은 소원이 있는데 (3)
19.더러운 사람들 (53)
20.. (3)
1
이름없음
2021/09/11 00:15:25
ID : sjgY2liqnTV
2
안녕하세요 음...스레딕에 처음 글을 써보는데 이렇게 이야기를 쓰는게 처음인지라 익숙하지가 않네요 ㅎㅎ
조금 쑥쓰럽기도 하고.. 제가 스레딕에 글을 쓰는 이유는 제가 겪은 일을 들어줄 사람이 필요해서 입니다
주변 사람들한테 미쳤다는 소리 듣기는 싫어서 말이죠 글 쓰는 실력이 서툴지만 아무쪼록 좋게 들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럼 시작할게요
2
이름없음
2021/09/11 00:18:15
ID : mK0oJV9eNwM
0
ㄷㄱㅇㅇ
3
이름없음
2021/09/11 00:18:25
ID : sjgY2liqnTV
0
여러분에게 잠이란 어떤 개념이신가요? '하루의 힘든 일과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와 취하는 휴식' 그렇게 생각하고 계시는 분들이 많을겁니다 잠이란건 보통은 피로한 몸을 회복시키고 삶에 기운을 불어넣어주죠 하지만 저에겐 잠이란건 꿈으로 연결되는 통로이자 기피하고 멀리하고 싶은 대상중 하나입니다
4
이름없음
2021/09/11 00:20:01
ID : sjgY2liqnTV
0
저는 잠에 들게되면 항상 단 하루도 빠짐없이 꿈을 꾸는데 일반적인 꿈과는 달리 항상 이상하고 기괴한 꿈들이 대부분입니다 그것들 중에는 괜찮은 것들도 있고 정말 말로 표현이 어려울 정도로 기괴한 것들도 있죠 그 중에서도 오늘 말씀드릴건 제가 3년전부터 계속해서 꾸고있는 한 꿈에 관한 이야기 입니다
5
이름없음
2021/09/11 00:20:12
ID : sjgY2liqnTV
0
안녕하세요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6
이름없음
2021/09/11 00:23:06
ID : sjgY2liqnTV
0
3년전 피로에 지쳐 집에 들어와 침대에 누운 저는 눕자마자 잠에 들게 되었습니다 점차 의식이 몽롱해지더니 이내 다시 정신이 돌아오더군요 제가 다시 깨어난곳은 제 꿈 속이였습니다 사방이 암흑으로 가득차 저의 손과 발조차 눈에 보이지 않았고 주변에서는 파도소리가 들려오는 기괴한 공간이였죠 저는 가만히 바닥에 앉아 눈을 감았습니다 그런곳을 돌아다녀봤자 저에게 좋을것이라곤 1도 없었기에 그런 자세로 버티다가 꿈에서 깰 생각이였죠
7
이름없음
2021/09/11 00:27:30
ID : sjgY2liqnTV
0
그런데 가만히 앉아있던 저의 주변에서 어떤 소리가 들려오는게 느껴졌습니다 바닥을 기어다니는 혐오감을 불러일으키는 소리가 그 공간에서 울렸고 그 소리의 근원은 이내 저와 가까워졌습니다 그것이 제 발 아래에 도달했을때 그것은 제 몸을 타고 올라오기 시작했죠 한두마리가 아니였습니다 적어도 5마리정돈 되는듯 했죠 여러개의 다리가 저의 맨살에 닿았을때 저는 그것이 벌레라고 확신할 수 있었습니다 어떤 종류인지는 모르나 여러개의 다리를 가진 어른 주먹 크기의 꽤나 큰 벌레들이란걸 말이죠
8
이름없음
2021/09/11 00:30:19
ID : sjgY2liqnTV
0
저는 당장 그 벌레들을 몸에서 떨쳐내어 짖이기기 위해 몸을 일으켰습니다 하지만 자리에서 일어난 순간 저는 다시 몸이 굳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처음에는 느껴지지 않았던 천장이 머리맡에 있는것이 느껴졌고 바로 머리 위에 있지만 이상하리만치 넓게 느껴지는 천장의 이질감이 저의 몸을 순간적으로 굳게 만들었죠 그 사이 벌레들은 제 머리까지 올라와있었고 딱딱하고 작은 털들이 박힌 다리들이 제 얼굴 위를 지나다니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9
이름없음
2021/09/11 00:32:41
ID : sjgY2liqnTV
0
그렇게 부동자세를 유지한체 얼마나 지났을까요 최대한 벌레의 감촉을 참아내며 지금의 상황을 받아들이려 노력하고 있던 저는 왼쪽 귀에서 뭔가 이물감이 느껴지는것을 알게되었습니다 아마도 제 얼굴을 기어다니던 정체불명의 벌레의 새끼가 제 귀를 파고 들어가기위해 애쓰는듯 했죠 저는 더이상 참을 수 없었고 반사적으로 양팔을 휘져으며 몸의 벌레들을 털어냈습니다 그리고 처음으로 눈을 떠 그 공간을 자세히 관찰할 수 있었죠
10
이름없음
2021/09/11 00:38:47
ID : sjgY2liqnTV
0
사방이 울퉁불퉁한 벽으로 막혀있고 낮지만 높게 느껴지는 천장이 있는 그곳은 어둠이 눈에 익은 뒤에야 겨우 벽이 보일정도로 어두웠지만 적어도 저를 해칠 위협적인 무언가는 없는듯 보였습니다 아까까지 있던 벌레들도 거짓말처럼 사라졌고 말이죠 저는 벽에 기대어앉아 눈앞의 어둠을 응시했습니다 그렇게 한참을 멍 때리고 있는데 갑작스럽게 벽면이 진동하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벽에 기대고 있던 몸을 일으켰고 벽이 살아 움직이는 장면을 보게되었습니다 사방을 덮고있던 검은 벽들이 사라지고 천장이 위로 떠오르기 시작했죠
11
이름없음
2021/09/11 00:43:32
ID : sjgY2liqnTV
0
벽과 천장이 저와 어느정도 멀어지자 저는 이내 제가 갇혀있던 곳이 어디였는지를 깨닳았습니다 아주 크고 거대하며 마치 하늘의 은하처럼 무수히 많은 눈을 가진 생명체 '괴물'이란 단어 이외의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그것이 틀고 있었던 똬리 속에서 제가 갇혀있던 것이였죠 본능적으로 뇌가 빛을 인식하기를 거부하는것이 느껴졌습니다 인간이 받아들일 수 있는 정보의 한계치를 넘어선 비현실적인 일들을 한순간에 받아들인 뇌는 순간적으로 기능을 정지했습니다 눈앞이 어두워지는것이 느껴졌고 저는 꿈속에서 기절하고 말았습니다 다시 깨어났을때 저는 제 침대에서 깨어났죠
12
이름없음
2021/09/11 00:47:42
ID : sjgY2liqnTV
0
그렇게 꿈속에서 기절하고 다시 깨어나는것을 일주일을 넘게 반복했습니다 수면시간이 극단적으로 짧아졌고 저의 몸은 점점 초췌해져 갔죠 그렇게 반복적으로 기절과 깨어나기를 반복한지 정확히 9일째 저는 드디어 그것을 똑바로 마주볼 수 있게되었습니다 제 멈춰있던 사고회로가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고 저는 난생 처음 느껴보는 감정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경외심,불쾌감,무력감 온갖 감정이 섞여들어 소용돌이를 만들어냈고 저는 그 소용돌이 속에서 한가지 단어를 떠올릴 수 있었습니다
13
이름없음
2021/09/11 00:48:48
ID : g1B85SHxCnU
0
ㅂㄱㅇㅇ!!
14
이름없음
2021/09/11 00:51:33
ID : sjgY2liqnTV
0
'신' 그것외에는 제 눈앞의 존재에게 느껴지는 감정을 설명할 방법이 없었죠 저는 그것을 그냥 '신'이라고 부르기로 했습니다 더이상 그것에 대해 생각하지 않겠다고 결정을 내렸죠 이미 그것을 인지한 시점에서 머리가 아파오기 시작했었으니깐요 평소와는 달리 기절하지 않아 꿈에서 있는 시간이 길어진 저는 주변을 조금 더 살펴보기 시작했습니다 신의 눈에서 뿜어져나오는 미약한 빛에 의존하여 여기저기 몸을 옮기던 저는 한 나무문을 발견하게됩니다 고풍스러운 디자인에 사자머리로 조각된 고급스러운 손잡이가 달려있는 문이였죠
15
이름없음
2021/09/11 00:51:59
ID : sjgY2liqnTV
0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16
이름없음
2021/09/11 00:54:13
ID : sjgY2liqnTV
0
문의 중앙에는 건너편을 내다볼 수 있는 창이 있었지만 어째서인지 창은 하얀빛을 내뿜을 뿐 건너편을 볼 수는 없었습니다 저는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문을 열면 여기가 아닌 어딘가로 이동될것이라는 직감이 강하게 들었기고 이동된 곳이 이곳보다 나으리라는 보장은 없었기에 신중히 선택해야할 문제였죠 그렇게 고민을 하고있던 저는 결국 문에 손을 대보지 못하고 꿈에서 깨어났습니다
17
이름없음
2021/09/11 00:56:58
ID : sjgY2liqnTV
0
현실에서 밥을 먹으면서도 샤워를 하면서도 저는 계속해서 꿈에 대해 고민했고 결국 잠들기 직전 문을 열어보기로 결심했습니다 어디든간에 제가 있는 장소보단 나으리란 확신이 들었고 거기에 더 있다간 미쳐버릴수도 있을거란 생각때문이였죠 그날 잠을 청한 저는 문의 바로 앞에서 깨어났습니다 저는 손잡이를 돌렸고 철컼- 하는 소리와 함께 문이 열렸죠 문 너머에서 빛이 쏟아져나왔고 환한 빛에 둘러쌓인 저는 어딘가로 이동되었습니다
18
이름없음
2021/09/11 01:02:37
ID : sjgY2liqnTV
0
그곳은 현실의 정글과 비슷한 장소였습니다 이름모를 나무들이 여기저기 자라나있었고 바닥에는 벌레들과 작은 동물들이 지나다녔죠 다만 정글과 다른점이 있다면 고생대의 식물처럼 비정상적인 크기로 자라나있었다는 것이였죠 저는 그 장소의 나무 사이를 비집고 들어오는 햇빛들을 보며 잠시 이상한 장소를 벗어난것에 안도감을 느끼고있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그 장소에 대해 조금 더 알기위해 여기저기를 해집고 다니기 시작했죠 다행히 위험해보이는 것은 없었고 나무와는 다르게 바닥에서 자라난 식물들은 대부분이 저의 허리 아래까지만 자라나있었기에 주변을 돌아다니는것은 그리 어렵지 않았죠
19
이름없음
2021/09/11 01:20:23
ID : 001fO7anyFg
0
ㅂㄱㅇㅇ
20
이름없음
2021/09/11 01:41:12
ID : pV81eKY1ii8
0
sleeping
레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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