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명절 너무 싫어 (9)
2.나 중고로 속옷 팔고 싶은데 (2)
3.펑 (2)
4.가족때문에 비혼주의자된 레더들있니 (7)
5.펑 (18)
6.정신과 의사한테 (5)
7.. (2)
8.나보다 외모 열등감 심한 사람 있어? (3)
9.친해지고 싶은 친구가 있어 (9)
10.커미션 열건데 고민이 있어 (3)
11.잠이 안 오는데 잠을 자고 싶어 (2)
12.외로움에 약한사람 (3)
13.트름... (7)
14.인간관계 (5)
15.약속 안 지키는 거 머리 쳐부수고 싶다 (1)
16.관계 후 제발 급해.. 사람 살린다고 하고 도와줘 (75)
17.엄마 미안해... (5)
18.친구가 없다.. (3)
19.거기 털 있는데가 간지러워 (9)
20.부모님 이혼하신다더라 (4)
1
이름없음
2021/09/22 21:18:33
ID : xvcttg3XteJ
0
정확히 말하자면 전통적인 관습을 보존하려는 면은 좋은데 이 관습을 '그대로' 지켜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난 너무 싫더라
2
이름없음
2021/09/22 21:22:49
ID : xvcttg3XteJ
0
초등학교 56학년쯤에 있었던 일이야. 추석이라 부모님이랑 동생이랑 가족 다같이 친할머니 댁으로 내려갔어. 우리 가족은 서울에 살고 있었고 할머니는 부산에 살고 계셨지. 완전 서로 반대편에 사는데도 우리는 명절만 되면 어김없이 성실하게 꼬박꼬박 할머니 댁으로 내려갔어. 외할머니 댁은 시간이 없어서 가지도 못했어. 명절마다 친할머니 댁만 갔어
3
이름없음
2021/09/22 21:26:29
ID : xvcttg3XteJ
0
우리 엄마는 이것 때문에 정작 외할머니는 1년에 몇번 보지도 못했어. 많아봤자 1번?? 그런데도 불만없이 늘 친할머니 댁에 가서 열심히 상 차리고 청소하고 전 부치고 이런 잡일들만 했다고. 삼촌들은 그에 비해 놀기만 했어 ㅋㅋㅋㅋ TV 보면서 과일만 먹고 있었다고. 추석 내내. 물론 우리 아빠는 엄마를 거들어줬지
4
이름없음
2021/09/22 21:31:43
ID : xvcttg3XteJ
0
아무튼 그렇게 친할머니 댁에 가서 늘 그렇듯이 삼촌들은 놀고 엄마는 요리했어. 근데 더 어이없는 건 뭔지 앎? 숙모랑 할머니는 어디 외출해서 휴일을 즐기고 있더라. 우리 엄마만 그렇게 고생했어. 근데 당시 나는 아무것도 몰랐지. 엄마는 힘튼 티 하나 안 내셨거든.. 아빠도 알아차리지 못한 것 같았고. 그렇게 밤이 되고 모두 거실에 둘러앉아 과일을 먹기 시작하는데 부엌에서 뭐가 떨어지는 소리가 나더라. 나중에 알고보니 할머니가 엄마한테 어떤 요리도구를 던진 거였어 ㅅㅂ
5
이름없음
2021/09/22 21:36:29
ID : xvcttg3XteJ
0
엄마가 전을 제대로 못 부치셨고 설거지 끝난 컵들의 위치가 전과 다르다며 갑자기 급발진해서 우리 엄마한테 던지신 거임. 아빤 상황을 파악하고 화나셔서 바로 짐 챙기고 집으로 가자고 하셨어. 그러자 할머니가 갑자기 다급하게 가지 말라며 구구절절 변명을 늘어놓았는데 뭔 내용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빠는 더 화나셔서 바로 짐 챙기고 우리 가족은 그렇게 차를 탄 뒤에 할머니 집을 떠났어. 집 앞 벤치에 앉아서 담배를 피는 숙모를 봤는데 우리한테는 눈길도 안 주고 무시하더라. 왜 명백히 할머니가 잘못한 상황에서 우리를 변호하거나 위로주진 못할망정 담배까지 피면서 우리를 무시했던 걸까?? 그때는 몰랐지 ㅋㅋㅋㅋ
6
이름없음
2021/09/22 21:39:14
ID : xvcttg3XteJ
0
그렇게 우리 가족은 시간이 늦기도 했고 어쩔 수 없이 울산으로 가서 급하게 호텔을 예약한 다음 거기서 밤을 보냈어. 그렇게 서울로 돌아와서 우리 가족은 지금까지 친할머니 댁이랑은 연을 끊은 것처럼 살았어. 근데 어제 저녁에 갑자기 전화가 오더라?
7
이름없음
2021/09/22 21:48:24
ID : xvcttg3XteJ
0
할머니한테 온 전화였는데 완전 뻔뻔하게 돈 빌려달라는 거야 ㅅㅂㅋㅋㅋㅋㅋㅋㅋ 하필 우리 엄마가 전화를 받아서 그런지 더 막 나가시더라. 자기 이번에 그 낡은 집 버리고 새 집에서 살고 싶으니까 돈 좀 보태주면 좋겠다고. 이왕 이사하는 김에 와서 다같이 구경이나 해보라고 ㅋㅋㅋㅋ 왜 이 ㅈㄹ하는지 진짜 이해가 안된다. 양심은 대체 어디에 팔아먹고 온 거임?? 지금 엄마 분명 엄청 속상해 하실텐데 그 기분은 생각도 안 하지? 나이 67이나 쳐먹고 왜 정신연령은 그따구냐고 ㅅㅂ
8
이름없음
2021/09/22 21:50:12
ID : xvcttg3XteJ
0
숙모랑 삼촌도 진짜 싫다. 게다가 할머니 발상에 따르면 여자인 숙모랑 할머니도 분명 우리 엄마처럼 일해야 하는데 왜 쳐놀기만 해?? 게다가 나중에 안 바로는 숙모랑 그년 남편되는 삼촌이 우리가족 잠시 아빠 출장 때문에 해외나가서 사는 게 부러워서 할머니한테 이상한 말 해뒀대. 우리만 잘사는 게 부럽더래. 근데 그게대체 뭔 소리임. 지들이 노력 안해서 그따구로 살고 있잖아. 우리가족 예전에 엄청 가난했음. 남들 다 있는 TV도 없고 난 용돈같은거 받지도 못했어. 근데 우리가 열심히 노력해서 지금 이렇게 사는 거라니까?? 게다가 우리가족은 지금 잘살지도 않음. 그렇게 노력해서 지금 평범하게 살고있고 다행히 운이 좋아 아빠 일 때문에 잠시 해외에 가게 된 거라니까??? 나 때문에 유학가거나 뭐 그런 게 아님 ㅋㅋㅋㅋ
9
이름없음
2021/09/22 21:53:28
ID : xvcttg3XteJ
0
나도 가족이나 친척 다같이 모여서 서로 담소 나누고 명절음식 만들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명절은 정말 좋아. 아니근데 ㅅㅂ 할머니처럼 여자는 일하고 남자는 놀거나 명절에는 무조건 친척끼리 모여야 된다는 이런 구시대적 빌상을 하는 사람들은 진짜 싫음. 융통성있게 좀 행동해라 제발 양심이나 챙기고
레스 작성
9레스» 명절 너무 싫어
44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1.09.22
0
2레스나 중고로 속옷 팔고 싶은데
88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1.09.22
0
2레스펑
15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1.09.22
0
7레스가족때문에 비혼주의자된 레더들있니
153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1.09.22
0
18레스펑
27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1.09.22
0
5레스정신과 의사한테
79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1.09.22
1
2레스.
54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1.09.22
0
3레스나보다 외모 열등감 심한 사람 있어?
121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1.09.22
0
9레스친해지고 싶은 친구가 있어
76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1.09.22
0
3레스커미션 열건데 고민이 있어
77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1.09.22
0
2레스잠이 안 오는데 잠을 자고 싶어
30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1.09.22
0
3레스외로움에 약한사람
60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1.09.22
0
7레스트름...
66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1.09.22
0
5레스인간관계
81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1.09.22
0
1레스약속 안 지키는 거 머리 쳐부수고 싶다
42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1.09.22
0
75레스관계 후 제발 급해.. 사람 살린다고 하고 도와줘
457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1.09.22
0
5레스엄마 미안해...
68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1.09.22
0
3레스친구가 없다..
64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1.09.22
0
9레스거기 털 있는데가 간지러워
378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1.09.22
0
4레스부모님 이혼하신다더라
86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1.09.22
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