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딕

미안한데 꿀 아니고 꿇이야 오타 아닌 것 같아서 얘기해봐

공부를 안 할거면 미래에 먹고 살 길을 찾아보는 게 좋지 인생이 걱정된다면 미래에 대한 경각심은 갖고 있는 거니까 꿈을 찾아서 그 길을 위해 공부가 필요하다면 공부를 하거나 기술이 필요하다면 기술을 배울 수도 있고 말이야

레주야 100세시대인데 아직 10대에 아무것도 안해놓는건 나머지 90년을 살때 되게 힘들것같아. 지금이라도 정신차려서 공부하던지 아님 기술배우는게 좋지않을까? 지금 정신차리면 정시까지 2년 남았으니까 해볼만해.. 근데 23정시는 내신들어간다는 얘기도 있어서 잘 모르겠지만 암튼 할수있는거는 다 해봐!

그래도 미국에서 5년살다와서 영어는 3등급정도거든. 등급은 낮아도 다 알아듣고 대화가능하고 해석가능한데 이거로 먹고살수있나? >>2 >>3 >>4

>>5 통역사쪽이나 한국은 영어 교육 잘나가니까 영교과 가서 학원영어쌤해.

>>5 영어 쓸 줄 알면 형편은 훨씬 낫지 일단 영어관련 시험은 쳤어? 토플이나 토익같은거. 영어 잘하면 영교과 가서 학원쌤하는게 제일 낫긴 함. 아니면 지금부터라도 틈틈이 번역 알바해서 경력 쌓아

그리고 영어말고 그림도 그리는 편이긴 한데 공모전이나 이런거해서 포트폴리오로 대학갈수 있다더라. 안그래도 나 뭐하고 살지 이생각으로 정신이 복잡했는데 안그래도 고민하던 중에 오늘 갑자기 학원상담 받으러 가라는 제안을 받았다. 내가 고민하고 있는거 말 하지도 않았고 나한테 제한 한 분도 내 성적 모르는데 진짜 우연히 평소에 그리는 그림보고 정식으로 배워보라고 그래서 갔거든

그래서 학원갔는데 그 상담해주는 선생님이 이정도면 상위권에 속한다 19살치고는 늦게 배우긴 하는데 당연히 고1이라 나정도면 수상 노릴수있겠다 이러더라. 별말아니었는데 인생에 희망이 생기는거야. 이소리듣고 진짜 살맛나더라.

유치원때부터 꾸준히 그림그렸고 좋아했는데 정식으로 배운적 없고 혼지 야매로 몇년 그렸단말야. 유치원때 약간 유치원애들 사이에서 그림으로 관심을 받았고 그때 이후로 진짜 쉬지않고 할일없으면 그렸어. 남들공부할때 들어오지도 않는 공부 집어치고 애들 크로키하면서 애들시험중에 난 시험종이에 낙서하고. 속담중에 솟아날 구멍은있다 어쩌고하는 속담있잖아. 그거 진짜 이럴때 쓰는말이구나 느꼈어

미안 너무 주절거렸는데 갑자기 희망있는 말을 들으니까 나도 모르게 흥분해서. 나 대학은 포기하는 방법밖에 없나 이생각했는데 어제 상담받으면서 내가 갈수있는 대학들 선생님이 나열해주는데 진짜 짜릿하더라

그럼 부모님이 지원해 주실 수 있으면 그림 쪽으로 가보는 거 어때? 아직 고1이니까 시간 좀 있고 정 성적이 안 되면 실기로라도 갈 수 있으니까

>>12 포트폴리오 면접으로 갈수도 있다고 그러더라. 아님 공모전같은데 수상히면 우선입학권같은게 주어져서 고2 학생중에 그거 타서 고3때 놀다 대학갔데. 그 선생님도 내 성적듣고는 포트폴리오 면접 아님 수상하면 학교갈수있다 했어. 등급듣고 놀라면서 "그림에 재능이 몰렸구나" 이러셨거든ㅋㅋㅋ

유학가 미술로

근데 그림도 상위권 대학가려면 내신 포기하면 안되는데ㅜㅜ

그림쪽도 상위권 대학 가려면 공부 필수야ㅠㅠ

맞춤법부터 공부해야할 듯

>>17 초등학교때 이후로 한국어 접한적이 없어서 맞춤법은 이해좀 해줘

>>14 미국 살다오긴 했는데 영어만 알면 어디 가든 소통은 대충 되지?

그나마 다행인게 부모님이 일로 이 나라 저 나라 다녀서 되는 언어 몇개 있어. 영어랑 한국어를 그 중 젤 잘하고

>>19 영어 쓰는 나라로 가 특히 그림이면 영국은 내신 거의 상관 없이 원하는 대학 갈수 있으니까 잘 알아봐

엥 근데 뭐 영어도 3등급이라며 딱히 잘하는 것도 아닌듯 등급 낮아도 다 알아듣는다는데 다 알아들으면 1~2등급은 뜸

걍 평균인데 레주 개인한테는 영어가 강점이니까 그걸로 밀고 나갈려는거 같은데 걍 또 쉬운길 선택해서 회피하려는거 같음 ㅇㅇ

>>22 우리학교 영어 시험이 다른데 비해 좀 더 어려운 편이야. 그리고 영어에섣 좁촉사인가 간계대명사 어쩌고 하는걸 찾으라 그러면 우리같은 애들은 접촉사랑 관계대명사가 뭔지 모르니 불리하기도 하고. 외국인들 많이 다니는 학교이기도 하고 같은반에 나랑 같이 다니는 야도 부모 두분다 외국분이여서 한국어를 나보다 못하는데 걔도 공부 아예 안하고 3등급 정도 나와.

그리고 난 영어보다 그림으로 가고 싶어서, 난 나같았던 사람들이 지금 뭐하면서 사나 그런게 좀 궁금해서 만든 스레인데

그림으로 먹고살려고 해도 한국은 점수가 어느정도 나와야 좋은 대학 갈수있어. 또 좋은 대학가야 일자리도 구하기 쉽고. 근데 한국 영어는 회화보단 문법위주라 문법 잘 모르면 영어 잘하는게 그다지 장점이라고 할순없어ㅜㅜ 토익이나 토플같은게 영어 성적을 객관적으로 나타낸다고 보는데 그것도 문법위주거든 그리고 수학이랑 국어도 잘해야해..모의고사나 수능 영어로 볼때 3등급은 보통수준이야 절대평가라서ㅜㅜ

친구랑 제과 제빵 자격증 따기로 했어 이건 알바같은거 할때 도움 돼? 요리같은거 취미로 하는 편이야 일기도 자주써서 인스타에서 다꾸로 인기도 좀 있는데

백수로 사는것도 좋아 부모님 등골 빼먹으면서 컴텨나 하고 맛있는거 먹으면서 살찌고 그렇게 행복하게 살면 되지 않을까?

>>28 몸 건강 관리는 열심히 하는 편이야 공부를 안한다고 게으르다 생각하는 모양인데 공부빼고 다 하거든. 제과 제빵 자격증 끝내면 한식 자격증 딸거거든. 물론 요리로 뭐 해볼 생각없고 요리는 걍 취미야. 근데 혹시 몰라서 자격증을 많이 따두려고. 자격증 많으면 취업할때 도움이 될까 싶어서. 성적이 안되니 이런거로라도 내 상황을 그나마 괜찮게 만들면 어떨까 싶어서.

자격증 딸 시간에 내신을 챙기거나 토익 공부해.. 그런건 졸업 후에도 할 수 있잖아

전공무관 자격증은 따봐야 아무런 쓸모도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