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나는 왜 멘탈이 약할까? (5)
2.친해진 사람을 자꾸 싫어하게 돼 (3)
3.얘들아 나 어떡해,,, (4)
4.엄마 때문에 진짜 화난다 (3)
5.부모님 중 한분이 당뇨 초기 라고 하신다. (7)
6.민짜인데 지금 담배 시작하면 후회하려나 (22)
7.우울한 기분을 어떻게 떨쳐야할까 (4)
8.인간관계가 너무 힘들어 (3)
9.그냥 위로해주라 (3)
10.우리 반에 은따가 있어 (16)
11.그냥...그냥 너랑 도망가고싶다 (2)
12.전남친 강아지를 못잊겠어 (10)
13.. (10)
14.아빠 없는 결혼 (6)
15.진심 자살 마렵다 (1)
16.진짜 너무 공부가 하기 싫어… (3)
17.그냥 말만섞는얘가 사진찍자고그러면 어떨거 같니 ㅠㅠㅠ (10)
18.우리아빠직업이 부끄러워 (29)
19.나 고1인데 2년 꿀어서 19살이거든 (31)
20.하...ㅅㅟ벌 (3)
1
이름없음
2021/10/13 22:26:23
ID : BxO2ljtbdA0
0
왕따는 아니고 딱 은따정도라고 볼 수 있는 애거든. 1학기 초반에는 애들 몇명이랑 잘 몰려다니는 것 같더니 그 몇명이 쟤랑 놀기 힘들다면서 우리 무리로 오고 이제 걔는 혼자다니고 있어. 걔를 A라고 부를게. A가 1학기 중반에 조금씩 겉돌기 시작하면서 몇몇 애들이 피하고 꺼려하는 걸 봤지만 나는 정말 아무 생각이 없었어.
2
이름없음
2021/10/13 22:26:35
ID : BxO2ljtbdA0
0
가끔 걔 옆에서 밥 먹기도 하고 말도 조금씩 했는데 내가 있는 무리에서 나랑 유난히 친한 애가 있거든. 얘가 어느날 A가 너무 짜증난다면서 나한테 하소연을 해왔어. 말을 들어보니까 A가 툭하면 자기 손을 쓰다듬고(약간 손가락으로 비비는 거 그런 느낌) 스스럼없이 껴안고 아무튼 스킨십을 진짜 많이 해. 나도 몇번 당해봤어. 그땐 둘이 성향이 안맞는가보다 하고 넘겼는데 그 다음날 일로 인해서 A를 완전히 피하게 되더라. 같이 다니는 무리의 다른 친구가 있는데 걔는 앉아있었고 나는 서있는 상태였어. 그렇게 말하다가 그 앉아있는 애 담요 이야기가 나오게 된거야. 내가 담요 끝자락을 만지면서 와 이거 진짜 부드럽다 이러니까 계속 옆에서 서성이고 있던 A가 갑자기 다가와서 그 담요를 만졌어. 만졌는데 문제는 담요가 걔 다리에 덮혀있었거든. 걔는 다리를 조금 벌린 상태였고, 치마를 입어서 맨살이 조금 드러나있는 상태였어. 근데 그 다리 벌리면 틈이 약간 생기잖아. 그 위치에 손을 대고 담요를 만지는 거야.
3
이름없음
2021/10/13 22:28:16
ID : BxO2ljtbdA0
0
친구 표정이 실시간으로 굳어가는 걸 보면서 이건 아니다 싶어서 황급히 제제했어. 그리고 그걸 무리한테 말하니까 애들이 어쩐지 지금까지 싸했다면서 그러는거야. 그게 아마 1학기 중반~후반쯤이었어. 지금은 2학기 중반 넘어가고 있으니까 꽤 된 일이야.
4
이름없음
2021/10/13 22:29:31
ID : o3Wkts3zQms
0
뭐지...? 이상하다
5
이름없음
2021/10/13 22:30:16
ID : twNyZeJRBhu
0
성희롱인데?
6
이름없음
2021/10/13 22:31:35
ID : BxO2ljtbdA0
0
아 그리고 또 친구가 말해줬던게 있어. 그 친구를 P라고 할게. P는 초반에 반 애들이랑 친해지려고 다가가고 그건 A한테도 포함이었대. 그래서 친해지고 조금씩 얘 싸하다 라는 걸 느끼고 있을때 갑자기 A가 다른 반에 P를 데려간거야. 그리고 친구들을 몇명 불러오는데 P는 자기한테 걔네를 소개시켜줄 줄 알았대. 근데 갑자기 P만 제외시켜놓고 A가 다른 친구들이랑만 얘기하는 거야. P가 얼탱이가 없어서 가만히 있다가 반에 들어왔고, 한참 뒤에 들어온 A가 어디갔었냐며 오히려 타박했대.
7
이름없음
2021/10/13 22:32:45
ID : BxO2ljtbdA0
0
그 광경을 직접 목격한 사람으로써 진짜 너무 소름돋았어. 얘 설마 변탠가 이런 생각도 들고.
8
이름없음
2021/10/13 22:34:35
ID : BxO2ljtbdA0
0
아무튼 이렇게 A는 어찌저찌해서 우리반의 은따가 됐어. 근데 나란 사람 쓸데없는 동정심만 넘쳐나서 몇달간 A 혼자서 다니는 걸 보니까 너무 안쓰러운 거야. 그래서 말을 걸었음.
9
이름없음
2021/10/13 22:36:42
ID : BxO2ljtbdA0
0
정말 지극히 평범한 말이었어. 뭐 읽어? 이러니까 A가 갑자기 웃으면서 나 소설책 읽어 이랬어. 여기까진 괜찮았음. 근데 지금은 진짜 미치겠어. 내가 그 말한 뒤로 계속 나를 따라다녀. 내가 친구랑 복도를 걷고 있으면 그 사이를 비집고 와서 무슨 얘기해? 이러고 내가 담요를 덮고 있으면 그 담요를 자꾸 빼앗아가려고 하고 내가 단호하게 거절하면 씁쓸하다는 듯이 웃어서 또 줘야하고...
10
이름없음
2021/10/13 22:37:56
ID : BxO2ljtbdA0
0
나도 이제 하다하다 안되겠다 싶어서 얘를 계속 피하고 있는데 얘는 질리지도 안나봐 계속 들이대. 나 스킨십 진짜 싫어하는데 별로 친하지도 않은 사이에 손 깍지껴서 잡기는 물론이요 무슨 연인처럼 자기 머리를 내 어깨에 기대 미쳐버리겠어.
11
이름없음
2021/10/13 22:40:09
ID : BxO2ljtbdA0
0
나 진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 얘 진짜 싸한 것 같은데 그렇다고 내가 철저하게 무시해버리면 얘는 정말 고립되버리는 거잖아... 내가 예전에 왕따 가해자였었고 그때 피해자 친구가 우는 모습 보면서 다시는 안이래야겠다 이생각했는데(화해하고 지금도 연락하는 중) 너무 혼란스러워. 얘 너무 싸한데 계속 같이 다녀야하는걸까...??
12
이름없음
2021/10/13 22:42:01
ID : BxO2ljtbdA0
0
말이 조금 많이 두서없다... 이해안되는 부분 있으면 말해줘 다시 설명할게
13
이름없음
2021/10/13 22:44:02
ID : BxO2ljtbdA0
0
아 그것도 있었다 내가 수업 종치자마자 화장실에 갔고 그때 분명 모두 자고 있었거든? 근데 화장실 문(그 칸막이)를 딱 여니까 A가 딱! 하고 있었던거야 진짜 소름돋았어. 나 진짜 애들 안깨운다고 인기척 아예 안내고 나갔거든. 오죽하면 맨 뒤에 있던 애도 내가 나갔었냐고 물었었단 말이야ㅠㅠ 나 진짜 어떡해
14
이름없음
2021/10/13 23:25:51
ID : SL866lxxBgq
0
도대체 무슨 동정심이여.. 그냥 쌩까 뭐가 불쌍해
15
이름없음
2021/10/14 00:18:45
ID : o3Wkts3zQms
0
그냥 연관되면 안될것같애... 존나 소름이ㅁ
16
이름없음
2021/10/14 01:55:15
ID : Glbcla3wpRA
0
도대체 어디가 불쌍한 거야...? 같이 다니면 너만 안 좋을 거 같은데 담요 같은 것도 씁쓸하게 웃든 말든 걍 주지 말고 쌩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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