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람을 너무 좋아해서 여태까지 주변에 사람이 없었던 적이 없어 그래서 친구들한테도 애착이 있고 정말 좋아하고 의지하는 친구들에게는 약간의 집착도 하는데 심하진 않아 그냥 나중에도 나 떠나지 마라 이정도야
지금 내가 중3인데 이제 고등학교에 가잖아? 그럼 중학교를 졸업하는데 당연히 지금 학교 친구들과 떨어지게 될거라 그게 너무 슬퍼
초등학교 졸업하고 나서도 1년정도 그게 심했어서 우울증같은게 왔었는데 적응되려고 할때 쯤에 다시 헤어져야한다니까 왜이렇게 무서운지 모르겠다 옆반 친구들 모두와 친하게 지내고 있고 말도 자주 하고 나는 모든 정을 줬는데 그 친구들까지 못보게 될테니까..
앞으로 살아가면서 더 많은 이별도 있을테고 만남도 있겠지만 내가 그걸 버텨낼 자신이 없어 그래서 나는 죽음이 세상에서 제일 싫어 영원한 이별이니까
정말 어떡해야 더이상 이별에 상처를 받지 않을까? 나중에 어른이 되기까지 수많은 이별을 겪으면 혼자가 더 좋아지게 될까?
이름없음2021/11/28 01:34:41ID : bwk01irxRBb
너무 많은 마음을 주지 마
좀 정 없고 차갑게 들릴 수도 있는 말인 거 아는데 그렇게 안 하면 진짜 힘들더라 ㅋㅋㅋㅋㅋㅋ 나도 전학갈 때마다 울고 졸업할 때 울고 그냥 모든 마지막 날애는 다 울었거든? 근데 그렇게까지 안 해도 관계는 유지할 수 있어. 그러니까 헤어져도 난 아무렇지 않다, 나한텐 그것보다 더 중요하고 소중한 것들이 있다 뭐 이런 생각을 할 수 있게 하는 게 좋을 것 같아...ㅎㅎ 이게 정답인지는 나도 모르겠어 근데 나를 지키기에 제일 좋은 방법은 이거일 거야 아마
이름없음2021/11/28 13:41:56ID : wNAkpU3SIIJ
고마워! 너무 정 주지 않으려고 노력하곤 있는데 잘 안된다..ㅎㅎ
이름없음2021/11/28 20:03:59ID : 4Y5O4K7th86
나는 졸업식날 한번도 친구때문에 운적없어 그저 분위기가 슬퍼서 울었지 좀 아쉽긴하지만 졸업해도 연락하고 지낼 수 있는거고 정 헤어지기 싫으면 학교 같은 곳으로 신청해서 다니면 되고 학원을 같이 다니거나 하면 되지 그리고 친구보다 내가 더 소중하고 친구보다 나를 더 사랑하고 가족이랑 더 잘지내서 친구한테 엄청 애착이 없어..
이름없음2021/11/28 20:46:02ID : nu79a4JWlzT
단순 이별이 싫은 게 아니라 불안장애나 애정결핍같은 경우는 아닐까 고려해봐 나도 예전부터 그런 생각을 많이 했는데 불안장애의 일종이기도 하더라고
나같은 경우는 그 친구 하나하나의 성질이 좋아서 이별이 싫은게 아니라 그 친구들의 익숙함에서 동떨어지는게 무서웠거든
물론 넌 아닐 수도 있고! 이런 케이스도 있구나 혹시 나는? 느낌으로 읽어주라
이름없음2021/11/28 22:40:11ID : O1ctxTQpQqZ
많이 상처받다보면 무뎌져
이름없음2021/12/01 00:45:06ID : TXBvDs9wNut
그렇구나,, 나도 졸업식때 울지는 않는데 그냥 학교 들어가고 생활하다 친구들 생각 나면 돌아가고싶다.. 이정도야!
애정결핍일 수 도 있겠다ㅠㅠ 조언 고마워!
이름없음2021/12/01 00:45:17ID : TXBvDs9wNut
그거밖에 없겠지..ㅠ
이름없음2021/12/01 04:55:15ID : y1yK1Dy7vwn
정을 주는게 나쁜거라고 생각하지 않아.
나도 사람들에게 정을 많이 주고 항상 곁에 사람이 많았어
사람과 사람의 관계가 처음 만나서 이루어지는 것처럼
함께 지내다가 결국 멀어지는 것도 관계 중에 하나야.
스레주가 이걸 알고 있었으면 좋겠어
그 관계에 굳이 정을 주지 않아서 소홀히 하기 보단
그 순간에 그 관계에 노력을 하고 나중에 헤어질 때 미련없이 헤어져서
나중에 소식을 듣지 못하고 지내더라도 스레주 스스로 아 그 애가 잘 지냈으면 좋겠다. 라고 생각할 그 정도…
나도 스레주랑 동갑이야. 고등학교 가서 헤어질 친구들과 멀어질 친구들이 무섭기도 하지만 나는 이 관계에서 함께 있을 때 최선을 다 했으니까 후회는 없어 만약 멀어지게 된다고 해도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 같아 !!!
인간관계는 항상 어려운 것 같아. 답도 없고 ㅋㅋㅋㅋㅋ 힘내보자
82 Hi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