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딕

그건 좋아하는 상대가 있는게 아니라 그냥 외로운거야...좋아하지도 않고 누구라도 상관 없는데 사귀는거야?? 그럼 상대한테도 너무 미안한 일 아닐까...연애말고 사람을 많이 만나면서 친한 사람을 만드는게 나을 것 같은데. 이런 상태에서 사귀어 봤자 하나도 한 행복하고 오래 못 갈껄

>>2 누구라도 상관없는건 아니고 그냥 나도 어느정도 맘에 들어야지 나도 내가 왜이러는지는 모르겠어

>>3 아니 내가 말한 아무나라는건 진짜 누구라도 다 라는 얘기가 아니라 굳이 내가 정말 좋아하지 않아도 뭐, 괜찮네 하는 정도의 아무나야. 사랑말고 약간의 호감으로도 그럭저럭 괜찮은 그런 상대. 나도 예전에 그런 적이 있었거든. 그 때는 진짜 좀 괜찮다 싶은 상대면 누구라도 잡아서 연애하고 싶은 그런 마음이었는데 정신적으로 괜찮아지고 인관관계도 만족스럽고 하니까 이제는 굳이 사귀어야하나? 싶어

>>4 정신적으로 어떻게 괜찮아져?병원 다녀야돼? 이유도 모르고 내가 너무 답답해서

난.... 유독 그런 부류를 싫어해 안 좋아하는데 사귀는 부류..... 그건 자기 자신 뿐아니라 상대방한테도 못할 짓 하는거임 아무리 외로워도 별로 안 좋아하는 상대한테 돈, 시간 할애하는거 아깝지 않니 난 절대 못해

>>5 난 그 당시에 친구 관계가 안 좋아서 정신적으로 좋지 않았던 거라서 레주랑은 상황이 많이 다를거야. 더 좋은 친구들이랑 같이 다니고 안정이 오니까 괜찮아 진거라서...혼자 그런걸 못 할 때는 병원 가보는게 낫긴하지

난 괜찮다 보는데. 물론 연애 하는 데에 있어서 진실된 마음이 필요하다지만 레주처럼 그러면서 나중엔 진짜 사랑을 느낄 수도 있음ㅋㅋ 사람 일은 어떻게 될 지 모르고 상대방이 나 좋거나 너도 편한 마음이 들면 복잡하게 생각하지 말아봐. 생각보다 그렇게 연애 시작하신 분들 꽤 되고 정 그런 마음이 안 들면 헤어지면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