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주인님은 멍청하시다. 간식을 드렸는데 그걸 바닥에 떨구시더니 못찾으신다. 눈이 안보이나....? 고양이가 심각한 근시라고 듣긴 했는데 이정도일줄을 몰랐다. 그리고 먹는데 거의 70%는 흘리시는것 같다. 미천한 집사가 치워드려야죠 네네.....

우리 주인님은 9키로의 거구시다. 솔직히 걷고있는거 보면 뒤뚱거리는게 고양이가 아니신거같다. 좀만 더하면 두자린데.... 하고 욕심이 나지만 주인님의 건강을 위해 참기로 한다. 근데 우리 주인님 안아드려보면 근육이란 말이야....? 활동량도 많으시단 말이지....? 대체 저 체구는 어디서 나오는거야?

우리 주인님은 코딱지를 늘 달고 계신다. 아 진짜 코딱지는 아니고.... 코에 있는 점 말이다. 근데 위치가 정말 절묘하게 콧구멍에만 점이 있다! 엄청 빙구스럽다. 아...아니다 주인님 사랑합니다♡

우리 주인님은 멍청하시다. 늘 대령하던 사료 말고 다른 사료를 간식그릇에 부어드려봤다. 다 먹고 초롱초롱하게 보신다. 주인님 그거 간식 아니고 사료였어....ㅋㅋ

우리 주인님은 입맛이 정말 싸구려다. 올개늭!! 홀뤼스튁!! 기호성 좋고 성분 좋다는 사료들 한포씩 다 사봤다. 주인님의 건강과 장수를 위해! 그런데 우리 주인님 내가 길냥이 주려고 비벼놓은 봉지밥 훔쳐드시다 나한테 걸리셨다. 야 임마 주인새퀴야.....

우리 주인님은 집사가 부지런하길 바라시는거같다. 화장실 청소를 마치고 상쾌한 기분으로 방청소까지 끝내드렸다. 근데 밥먹고 와보니까 바닥이 모래알갱이 투성이더라. 하.... 주인님..... 청소한 보람이 없어서 시무룩해서 치우고 있었는데 주인님이 화장실에서 모래를 쥐고 나와서 내 앞에 촤악!! 하고 흩어놓으셨다. 이건....벌입니까?

우리 주인님은 힘이 무척 세시다. 카샤카샤가 엄청 핫하길래 사드렸다. 그리고 단 한번... 딱 한번 휘둘렀을 뿐이다. 탁. 망가졌다. 주인님의 얼굴에 승자의 미소가 보이는듯한건 내가 주인님을 너무 오래 보필했나.....

우리 주인님은 잘때도 나를 감시하신다. 근데 무섭다. 흰자만 허옇게 뜨고 계셔서 발작? 죽은건가? 하고 놀랬던적이 한두번이 아니다. 놀래서 안아드리거나 흔들어보면 무슨일 있었냐는듯 눈을 똑바로 뜨고 나를 보신다. 주인님...심장에 해롭습니다.

우리 주인님은 입맛이 정말이지 저렴하시다. 길냥이 보급용 사료를 방에 쌓아놨다. 아 물론 집사의 허름한 방따위는 주인님께 보여드리고 싶지 않아서 닫아두었다. 그러나 그걸 열고 사료포대를 뜯어드셨다. 그거 맛있나요?

우리 주인님은 햄스터과 인거같다. 고양이가 박스를 좋아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심지어 테이프로 네모 테두리를 만들었을때도 그 안에 들어가 계시는 주인님들을 영상으로 접했다. 그래서 나도 박스 스크래쳐를 사다 조공드렸다. 그 박스는 하루만에 처참한 몰골로 발견되었다. 주변엔 박스의 잔해들이 손톱크기로 널려있었다. 나는 집안에 햄스터가 들어왔나 생각했다. 그러나 박스를 조각조각 뜯고있는 주인님을 보고 생각했다. 범인은 바로 당신!

우리 주인님은 게으름의 산물인 현대기기를 안좋아하신다. 흩날려라 천본모래야를 시전하시는 주인님을 위해 로봇청소기를 구입했다. 집에 돌아와보니 로봇 청소기가 뒤집혀있었다. 응? 내가 너무 저렴한걸 사서 얘가 이러나.... 싶었다. 3일후에 또 뒤집혀있길래 너무 싸구려를 샀는가 후회했다. 주인님이 로봇청소기의 끝부분에 손톱을 걸어 엎어버리시는걸 목격하기 전까지는 말이다. 저번엔 밥상도 그리 엎으시더니 마음에 안드셨군요....

우리 주인님은 단백질이 모자라시다. 여름이 되니 벌레가 기승을 부리더라. 날파리 파리 모기.... 집 구조가 어떻게 된건지 잠자리나 매미가 간혹 들어오기도 한다. 날파리는 그닥 신경 안쓰시는거같은데 다른건 기가막히게 잘 잡으신다. 주인님 최고!!!! 그리고 그걸 입에 넣으신다. 아.....안돼애애애애애애애애애애애애애애애!!!!!!!!!!!!!!!!! 지금은 포기했다. 그렇게 맛있나요 그거..? 구충제는 맛이 없으실텐데요.

우리 주인님은 집사에게 노래를 하사하신다. 내가 잘때 늘 자장가를 불러주신다. 친절하신 주인님. 골골골골골골골골골골골 응 고마워요 주인님. 이제 잘게요. 골골골골골골골골골골골 이제 안하셔도 되요 주인님. 골골골골골골골골골골골 저....자면 안될까요?

우리 주인님은 집사에게 가스누출에 적응하는 법을 가르치신다. 코끼리에게 밟혀 죽거나 생매장 당하는 꿈을 꾸다 일어나면 어김없이 주인님은 내 가슴팍에 올라와계신다. 그것도 거의 엉덩이를 내 얼굴쪽으로 들이대고 계신다. 꼬리를 살랑거릴때마다 드러나는 x꼬가 움찔거리는것까지 보이는 거리다. 그 꼬리로는 집사의 뺨을 사정없이 후려치신다. 그대들 그거 아는가? 소리없는 방귀가 가장 독하다. 똥x의 움직임이 풀린다 싶을때는 무조건 숨을 참아야한다. 그렇지 않으면 다시 생매장 당하는 꿈으로 돌아가게 된다.

우리 주인님은 변태다. 꼭 빨래바구니에서 집사의 속옷만을 훔쳐다가 숨숨집에 가져다 놓으신다. 가끔 양말도 그렇게 하시는걸 보면 페티쉬도 있으신것같다. 달라고 가져가려면 한참 실갱이를 해야한다. 물고 놔주질 않으신다. 주인님 취향이.....흠흠!! 근데 주인님.... 털이 안빠지네요 ㅠㅠ 가내 수공업 시키시는겝니까?

우리 주인님은 술친구도 해주신다. 집사 나부랭이가 세상에 치이고 주인님의 뒷감당에 치여서 술을 한잔 기울일때면 앞에 다소곳이 앉아주신다. 주인님은 음주를 별로 좋아하진 않으시기때문에 입은 대지 않으시지만 자리를 지켜주는것만으로도 집사는 무한갬동.... 크흡....주인님 영원히 섬기겠습니다 ㅠㅠ

우리 주인님은 집사를 의심하신다. 주인님 그거 제꺼에요.... 라고 말을 해봤자 씨알도 안먹힌다. 내 짜요짜요 내 콜라겐젤리 내 상쾌환스틱은 주인님이 입을 대서는 안되는데..... 매일같이 실갱이를 하지만 주인님은 매번 집사의 손에 든 스틱이 츄르인줄 아시는것같다. 이런 학습능력 없는 주인님같으니라고.... 그래서 집사는 츄르를 먼저 까드린다. 이걸 노렸구나!!

우리 주인님은 집사 살해계획을 세우신다. 목 위에서 식빵을 구워 교사를 시도하신다. 지나가는 집사의 발을 걸어 실족사(?)를 시도하신다. 한 여름에 보일러를 켜서 쪄죽게 만드려고 하신다. 반복되는 사고를 쳐서 열받아 죽게 만드려고 하신다. 음.... 이제는 적응되서 기억조차 안나지만 많은 살해방법이 있던것같다.

우리 주인님은 잔소리쟁이다. 집사가 외출했다 돌아오면 따라다니면서 뭐라고 하신다. 눈은 땡그랗게 크게 뜨고 냐아아아아아아!!!!!! 하시는데 화가 나신거같다. 술을 먹고 들어오면 잔소리는 배가 된다. 웨애애애애애애애애옹!!!!!!!! 네 잘못했습니다 마나님... 아니 주인님....

우리 주인님은 걱정이 많으시다. X싸러 가거나 샤워하러 들어가면 애처롭게 우신다. 가끔 욕실 문을 박박 긁으실때도 있다. 그리고 나오다가 밟.... 흐압!! 헛차차...... 겨우 안밟았다. 대체 왜 거기서 그러고 계세요. 주인님.....ㅠㅠ 발매트가 점점 색이 바래는거같은 착각이.....죠....?

우리 주인님은 집사가 똥을 먹는다고 생각하시는것 같다. 집사가 주인님께 식사를 챙겨드리고 밥을 먹으려고 하면 조용히 와서 묻는 시늉을 하신다. 주인님....그거.....제....밥인데요...... 그렇게하시면 제가 똥을 먹는거 같은데요..... 그럼 어쩌라고 라는 눈빛으로 나를 보신다. 주인님이 다이어트도 도와주시네.

우리 주인님은 집사를 수건쯤으로 생각하시는것 같다. 부빈다. 또 부빈다. 화장실 다녀오면 무조건 부빈다. 물그릇에 발을 담가먹고나면 와서 부빈다. 가끔 손도 닦으신다. 집사 추울까봐 털옷 만들어주시는건가요?

우리 주인님은 편식쟁이다. 주인님들이 캣그라스랑 캣닢을 좋아하신다길래 사봤다. 안드신다. 씨앗을 사서 키워봤다. 안드신다. 완제품을 사봤다. 좋아하신다. 네......집사가 돈 많이 벌어올게요.

우리 주인님은 이상한 방향으로 집착하신다. 주인님의 최애 장난감이 망가졌길래 새로 사왔는데 색상이 달랐다. 사용을 안해주시길래 색상 때문인줄 알고 어렵게 같은색을 구해봤다. 처음 사온 다른색을 찾으신다. 저한테 왜 이러세요 주인님....

우리 주인님은 가끔 집사가 사냥감인줄 아신다. 눈 그렇게 뜨지마요. 자세 낮추지 마요. 엉덩이 실룩거리지 마요. 귀 세우지 말아요.... 어흑.... 주인님 집사 아픕니다 ㅠㅠ

우리 주인님은 천사인것 같다. 밥그릇을 엎어버리고 집사가 괴로워하면 위로해주신다. 엉덩이에 똥을 달고나와서 똥스키를 타길래 붙잡아서 떼어드렸더니 핥아주신다. 털청소에 지쳐 잠이 들면 와서 꾹꾹이도 가끔 하사하신다. 간식 훔쳐드시고 토하고 설사하신 다음엔 뽀뽀를 해주신다. 아무래도 우리 주인님은 악마인거같다.

ㅋㅋㅋㅋㅋㅋ난입 미안해 근데 너무 귀엽다

우리 주인님은 발 페티쉬가 있는것같다. 배를 보이고 유혹하시길래 만져드렸다. 이거 아닌가보다 무신다. 의자에 앉아있는데 또 그러시길래 발로 문질러드렸다. 이거라신다. 주인님... 지나갈때는 발 앞에 눕지 말아주실래요?

우리 주인님은 집사를 배반하신다. 병원에 모시고갔더니 수의샘이랑 간호샘한테 붙어서 안떨어지신다. 집사에겐 가끔 선사해주시던 꾹꾹이를 처음봤는데 해주시더라. 집에 갈땐 안간다고 간호샘한데 찰싹 안겨서 앙탈부리시고.... 집사 서운합니다.... 예? 간호샘이 예쁘시긴 하더라고요.... 그것때문입니까? (*수의쌤도 인정한 고양이 탈 잘못쓰고 태어난 주인님)
스크랩하기
7레스 고양이 무료분양 19시간 전 new 413 Hit
동물 2022/05/17 00:59:40 이름 : 이름없음
24레스 반려식물 자랑스레&질문스레 2022.05.23 1290 Hit
동물 2022/04/23 12:09:10 이름 : 이름없음
274레스 🐹🐺🐶동물판 잡담스레🐶🐺🐹 2022.05.23 3650 Hit
동물 2020/05/15 13:30:12 이름 : 이름없음
3레스 햄스터는 자기관리에 미친 존재같다 2022.05.23 421 Hit
동물 2022/05/16 17:53:10 이름 : 이름없음
3레스 고양이 키우는 레더들 2022.05.18 368 Hit
동물 2022/02/20 23:45:56 이름 : 이름없음
5레스 너넨 냥댕이랑 물 같이 마실 수 있어? 2022.05.18 783 Hit
동물 2022/05/09 19:06:40 이름 : 이름없음
30레스 » 주인님 까는 스레 2022.05.16 666 Hit
동물 2021/12/20 12:12:42 이름 : 이름없음
4레스 강아지가 입냄새가 심한데 2022.05.16 674 Hit
동물 2022/05/12 03:54:52 이름 : 이름없음
1레스 나는 사람이라는 동물이야 2022.05.15 486 Hit
동물 2022/05/15 03:07:30 이름 : 이름없음
1레스 내 잘못은 무엇인가? 2022.05.14 489 Hit
동물 2022/05/14 23:00:31 이름 : 이름없음
5레스 친구집 고양이가 자꾸 쳐다봐 2022.05.12 1905 Hit
동물 2022/04/08 12:25:28 이름 : 이름없음
1레스 우리 강아지가 너무너무 보고 싶어 2022.05.12 660 Hit
동물 2022/05/12 02:33:59 이름 : 이름없음
12레스 씨몽키 키우기 2022.05.11 1938 Hit
동물 2022/04/14 21:18:06 이름 : 이름없음
32레스 우리집 고양이가 벌레 잡을때마다 갱신하는 스레 2022.05.08 2001 Hit
동물 2021/11/18 11:40:42 이름 : 이름없음
6레스 근데 솔직히 초2짜리가 올챙이 21마리를 모두 개구리로 만든거 존나 대단하지않냐 2022.05.08 1065 Hit
동물 2022/05/07 23:09:55 이름 : 이름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