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2/01/04 19:58:29 ID : RDuoFclg6rs 0
말 그대로... 난 지금 재수를 이미 시작했는데 삶의 의지가 없어 수능 망해서? 고작 이런 이유 때문이 아니야 20년을 거쳐 오면서 너무 많은 것들이 내 안에 쌓였어 인생의 반 이상이 우울했어 나는 그런 나쁜 감정들을 거의 다 삼켰어 참고 참다 보니 이제 체념한 건지 뭔지 살고 싶지 않아 이 삶에 미련도 없고 딱히 소중한 사람도 없고 이루고 싶은 것도 없고 하고 싶은 것도 없어 죽고 싶은 건 아닌데 살고 싶지도 않아 다들 이렇게 사는 걸까? 그럼 왜 사는 걸까 차라리 죽는 게 낫지 않아? 굳이 왜 살지? 나도 그래서 죽어 버리고 싶은데 나까지 죽어 버리면 아빠가 진짜 못 견딜 것 같아서 일단 살려고 내 목숨은 아빠 죽고 나면 그때 가서 생각해 보려고 아빠가 소중하진 않아 좋지도 않고 내 우울의 대부분이 이 사람 때문이었고 정말 미워 근데 나도 내가 왜 이러는지는 모르겠네 여튼 그래 내가 좋아하는 게임 하면서 있는 돈 배달 음식에 실컷 다 쓰고 그렇게 세상 뜨고 싶어 의지가 없으니까 공부도 안 되고... 근데 공부도 안 하기엔 진짜 인생이 답이 없고... 이딴 마음가짐으로 재수 하면 ㅈ망할 거 나도 아는데 이거 아니면 뭘 해야 될지도 모르겠어 참고로 자퇴생임... 하... 걍 진짜 나가 뒤지고 싶네 ㅋㅋ
2 이름없음 2022/01/04 20:01:00 ID : RDuoFclg6rs 0
그냥 평생 우울했고 겜창이었고 밤낮 뒤바뀌어서 밤에 살았고 인간 관계는 뭐 나쁘지 않았지만 그래 봤자 인생은 혼자고
3 이름없음 2022/01/04 20:01:39 ID : RDuoFclg6rs 0
건강도 개박살냈어 그냥 건강이라도 박살나서 죽고 싶어서 원래 건강하지 못한 삶을 살았는데 고칠 의향은 딱히 없어
4 이름없음 2022/01/04 20:02:25 ID : RDuoFclg6rs 0
근데 아파서 죽는 건 너무 고통스럽고 힘겹잖아 안 죽고 고통만 길게 갈 수도 있는 거고 이것 때문에 건강은 챙길까 생각 중이야
5 이름없음 2022/01/04 20:02:45 ID : RDuoFclg6rs 0
솔직히 아빠가 빨리 죽었으면 좋겠어 나도 죽어 버리게
6 이름없음 2022/01/04 20:03:22 ID : RDuoFclg6rs 0
이런 생각을 평소에도 해 지금도 멀쩡하거든 안 우울해 우울하면 이것보다 훨씬 심해져
7 이름없음 2022/01/04 20:04:25 ID : RDuoFclg6rs 0
지금은 좀 현타가 씨게 오긴 했어 ㅋㅋ
8 이름없음 2022/01/04 20:04:51 ID : RDuoFclg6rs 0
예전엔 정신과에 너무 가고 싶었거든 근데 이젠 뭐... 간다고 뭐가 달라질까? 굳이 가야 할 필요가 있을까? 싶고
9 이름없음 2022/01/04 20:05:11 ID : RDuoFclg6rs 0
말 꺼내기도 가는 것도 귀찮고... 아빠는 내가 멀쩡해진 줄 알거든
10 이름없음 2022/01/29 02:34:32 ID : f84K3Qk2mrf 0
지금은 괜찮냐
11 이름없음 2022/01/31 22:29:46 ID : 43XBvu7htjv 0
헐 이거 나 같다 병원 말고 일단 심리상담이라도 가볍게 받아봐 어차피 거기서 상담이 아니라 약 병행해야 할 것 같으면 얘기해 줄걸? 사실 치료받는 애들 얘기 들으면서 느꼈는데 생각보다 인간은 호르몬의 노예야 내 의지로 조절할 수 없을 것 같던 기분이 나아진다더라 하지만 시작하면 함부로 단약할 수 없고 약 처방 받으면 정신과 기록 남으니까 미리 실비 들고 뭐라도 일단 지금보다는 나아질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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