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가정폭력이다 뭐다 말 많은데 사실 우리집은 그런거 없거든 애들은 맞아야 교육이 되고 행동이 고쳐진다고 생각해 나는 고등학생이라서 맞는일까지는 자주 없는데 내 동생은 초등학생이라서 자주 혼나고 살려달란말 나올때까지 맞거든 물론 동생이 잘못했으니까 혼나겠지만… 그래도 부모님이 스스로 감정이 격해지셔서 때리는게 있어서.. 우리집 말고도 맞으면서 혼나는 다른 가정이 있나 궁금했어 혹시 주제가 불편하다면 얘기해줘 미안!
>>8 ㄹㅇ 오히려 어릴 때 많이 맞았음 ㅋㅋㅋㅋ 어렸을 땐 엄마가 무조건 옳다고 생각했으니까 난 내가 맞는 것도 정당한 거라고 알고 있었는데... 이젠 때리면 못 때리게 막는다 ㅋㅋㅋㅋㅋㅋ 살짝 부모님들도 화내다가 자기 감정을 못 주체해서 때리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 어른이라고 무조건 이성적인 건 아니더라고
우리 오빠는 중학교 들어가기 전까지 계속 맞아서 그걸로 복수심? 그런 거 생겨서 존나 빡세게 공부해서 어디 대기업 들어가자마자 부모님이랑 연락 끊었음... 그래서 그런가 때리면 고쳐진다는 건 어느정도 인정하는데 그 강도가 심했으면 나중에 노후 책임 같은거 자식한테 바라면 안 된다고 생각함
나랑 내 동생도 어릴때 많이 맞으면서 자랐는데 내가 크게 잘못해서(ex. 거짓말 등) 맞은 경우도 있었지만 정말 별 거 아닌 일로도 맞아서 많이 위축돼있었어. 또 때로는 부모님이 힘들때 나랑 동생한테 화풀이하듯이 때리고 화내는 경우도 있었고,,, 그리고 레더네 집은 동생이 살려달라고까지 하는거는 너무 지나친 것 같아.
나는 누가 누구를 때리는건 잘못된 행동이라고 생각해. 그리고 훈육이랍시고 때리면서 가르치게 되면 아이들은 자기 잘못에 대해 반성하기 보다는 지금 당장 상황이 무서워서 꼬리를 내리는 것 같아. 즉 맞는 상황이 무서우니까 당장 이 상황을 피하고 싶어서 자기 잘못이 뭔지 잘 모른채로 사과를 한다거나 하는거지,,, 진짜 >>3 레더 말처럼 애들을 때림으로서 애들이 잘못을 반성하고 행동이 고쳐지면 오은영 박사님은 왜 계시겠어…
부모님한테는 ㄴㄴ 어릴때 가끔 선생님한테 맞았는데 나는 맞아야 고쳐진다는거 절대 안 믿음. 때리면서 가르치는 게 훈육이랑 폭력의 경계가 너무 흐릿한 것 같아서,,,,,? 부모님도 사람이시니까 이성적으로 체벌하려고 해도 어쩔 수 없이 감정이 실릴테니까.... >>11레더 말대로 맞아서 교정되면 이 행동이 옳지 않아서가 아니라 맞기 싫어서 안하는 쪽으로 크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그리고 내가 판단할 자격은 없겠지만 살려달라는 말이 나올 정도면 이미 훈육의 범주는 넘은듯한데
>>46>>47>>48 잘 읽어봤어 다들 말해줘서 고마워 우리집 훈육방식은 ‘애들은 맞아야 버릇이 고쳐진다’’이고 나는 몰랐는데 레스 보니까 내가 알게모르게 그 생각에 적응이 되어 있었나봐 나도 당연히 맞아야 그 동기가 무서움때문이라도 행동이 고쳐지니까 괜찮은거 아닐까 생각했는데 어릴때부터 체벌을 안 당했으면 이런 생각을 안가졌을까 싶네 의견 말해줘서 고마워:)
난 솔직히 맞으면서 커야한단거에 동의해 나 초등학교때 손버릇도 진짜 나빳고 부모님 맞벌이여서 나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서 진짜 이것 저것 사고치고 다녔는데 부모님 한테 걸릴때마다 맞았단 말야 살려달란 말도 많이 했고(엄살이 심해서..) 종아리부터 손바닥 머리 안 맞아본 곳이 없는데 난 그래서 내 손버릇이든 생각하는거든 다 고침 아 이게 오지게 아프구나를 머릿속에서 기억하는거처럼 본능적으로 고쳐짐. 부모님 기분에 따라 때리는 강도나 횟수가 달라지면 학대라 생각하지만 정말 맞을 짓 했을때는 맞아야한다 생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