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딕

ㄱㄱ

>>2 악 왜 보는 사람까지 있냐 미친;;; 진짜 별거 아님

풀어보갔쓰

으흐흐 기대기대

걍 울 영어학원에 있은 남자애랑 여자애 이야기임 우리 학원이 좀 대형학원이어서인지 원래 다른 학원들도 다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내신대비만 되면 700명 가까운 애들이 레벨별로 출판사 별로 반이랑 시간을 옮겨서 수업받음

그래서 처음 만난 애들이었는데 우리가 테스트를 볼때 밖에서 둘씩 짝지어서 모테를 본단 말이야??? 나도 파김치처럼 늘어져 이름도 모르는 남자애와 시험을 보고 있었음

그때 초면인 여자애랑 남자애가 나와서 모테를 보려하는거야 보통 모테는 성별불문 알아서 나오는 거라 (존나 해적왕 랄프처럼 너!!!내 모테 짝찌해라!!!ㅇ러면서 타이밍 맞는 애 납치해오는거임) 걍 그런갑다 하고 있었음

근데 둘이 간이 책상에 앉았다가 일어나서 걸었다가 백허그했다가 조랄발광을 떠는거임;; 정신사나웠다;;; 무튼 그래서 첫인상은 별로 안조았는데

막 수업 들으러 올때 남자애가 여자애 가방도 들어주고 좀 숨돌릴 타이밍에 머리 땋으면서 놀고 다른 학원 숙제도 같이 하고

쌤도 맨날 여자애한테 ㅇㅇ이 좀 울 ㅎㅎ가 잘 챙겨줘 이러고 학원도 다 같아서 서로 당연하다는 듯이 붙어 다니는데

느낌상 하루 종일 붙어있는듯 교복도 같은 학교 거였고… 무튼 걔네 언뜻들린 대화 내용도 서로 아껴주는 느낌이고 당연하다는 듯이 하루종일 붙어있는거보고 뭔가 좀 아련한 분위기였음

내가 걔네를 그때보고 못봐서 걍 추억필터 낀걸수도;;; 언젠가 걔네 가고 나서 쌤한테 다른 애가 쟤네 썸타요? 물어봤는데 연인사이에요 라고 쌤이 웃으면서 대답한거 생각난다 그거보면 완전 오래 사귄듯

학원 그만둬서 더 풀것도 없디야 별거 없지??? 하루종일 붙어 있는게 넘 신기하고 부러웠음 그쯤되면 질릴법도 한데 둘이 매번 다정한게 뭔가 점 아련했음(ㅅㅂ아련집착광공임?)근데 걔네는 뭔가 아련하다로 밖에 설명이 안됨ㅜㅜ 무튼 진짜 끝임 허무해서 미안타…근데 내가 대가리가 안조아서 못지어내… 그럼 쫀밤돼 레더들 안뇽

>>14 모테가 뭐야?

>>15 모의테스트!!!!! 줄여서 모테모테 거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