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이랑 술 존나 퍼마시다가 집 돌아가려고 나왔는데 길거리에서 조오오오온나 예쁜 여자분을 봄. 진짜 연예인인가 싶을 정도로 예뻤는데 그때 술에 완전 취해있었고 기분이 멜랑꼴리 해가지고 괜히 서러워 진거임... 나도 저 여자도 똑같이 눈 두개 코 하나 입 하나 귀 두개인데... 근데 난 거울 보면 씨발 소리가 나오는데 하 진짜 저 얼굴로 살면 어떤 기분일까 하루만 저 얼굴로 살고 싶다, 싶어가지고 갑자기 인생이 너무 좆 같아 진거임. 그래서 나도 모르게 바로 근처에서 육성으로 "와 씨발 진짜 존나 예쁘네 인생 좆 같다 씨발..." 이랬는데 목소리가 커서 들으셨나 봄 ㅠ 여자분 엄청 웃으시고 내 친구들이 너 미쳤냐면서 여자분한테 연신 사과하고 나 끌고 나왔는데 이 날 이후로 반년 정도 술 끊음 ㅅㅂ... 이때 차라리 필름이 끊겼어야 되는데 안 끊겨서 아직도 이때 생각남 씌앵 ㅠ 한동안 친구들한테 이 새끼는 술 처먹으면 예쁜 여자들한테 욕하고 다닌다고 놀림 받음 ㅅ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