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딕

목표 대학 목표 학과가 어느정도길래 아직 1학기 중간고사 시작도 안 했는데 벌써 정시를 파?아직 학교 시험 6번이나 남아있잖음..그리고 정시파이터일수록 자신이 목표하는 대학이랑 학과가 더 명확해야 함. 목표가 확실하지 않은데 단지 어느 라인 이상의 대학을 가고 싶어서 정시를 생각하고 있는 거라면 일단은 정말 반대함. 또 하나 더 얘기하고 싶은 거는 지금까지 얼마나 공부를 안 했는지 정확하게는 모르겠지만 심각한 노베면 빨리 자퇴하고 재종같은데 다니면서 수능공부만 빡세게 잡는 게 훨씬 나을 수도 있음. 아니 솔직히 이게 현실적으로 가장 좋은 방법임. 노베일수록 더 빡세게 오랜 시간을 들여서 공부해야 하는데 지금 고3이면 몰라도 2학년이면 아직 수시 위주로 입시 생각하는 친구들이 많기도 하고 학교 전반적인 분위기 자체도 학교 내신 챙기라 하고 교내활동 같은 거 하면서 수시로 끌고가려는 분위기가 강해서 아무리 마음 다잡고 공부한다 해도 학교에서 정시공부 쉽지 않을 거임. 다니는 학교가 일반고가 아닐 수도 있지만 일반고가 맞다면 애초에 대부분의 일반고에서 정시공부 자체가 힘든 분위기인데 3학년도 아니고 2학년이 벌써부터 정시준비한다고 한다? 선생한테 밉보여서 찍힐 가능성 매우매우 높음. 글에서 물어보는 주제랑 많이 다른 답변이긴 한데 정말 현실적으로 얘기한 거니까 너무 나쁘게만 읽지는 말아줬으면 좋겠다. 이렇게 말해도 정말 확고하게 결정한 거면 다시 구체적으로 질문 주세요.

>>2 일단 일반고 다니지만 학교 자체가 빡세서 쌤이랑 상담했을때도 나는 정시로 가게될거라는 답변 들었어. 내신등급 구체적으로 원하면 6등급에 영어는 7등급이고 내가 입시를 잘 모르더라도 여기서 올려봤자 4~5-등급일거같고 가능성이 없어보여서 바로 정시로 돌린거야. 학교에서도 수시로 가는 사람 자체가 많이 없다보니까 정시를 나쁘게 보지만은 않고있어. 주변에서도 차라리 정시로 가라고 했고 모의고사는 3~4등급 나와. 공부를 안해서 3모 1등급 - 9모 2등급 - 11모 3~4등급 / 2학년 3모 3~4등급 정도로 하락세야.(서울이라 6모 안봐) 중3때까지는 진짜 열심히해서 어느정도 기본은 있는데 작년에 너무 심각하게 안해서 고1개념을 모르는 상태고 다시 고1부터 차근차근 하는중이야. 그리고 차라리 자퇴하고 수능 빡세게 준비하는것도 생각해봤는데 나는 학교에서만 배울수있는게 있다고 생각해서 학교를 그만둘생각은 없어. 내 동생이 자퇴하고 학교 다시들어갔는데 옆에서 보면서 너무 안좋아보여서 진짜 자퇴할 생각은 없어. 참고로 이 성적에 들으면 비웃을수도 있는데 이과야. 과탐이 너무 좋아서 문과로 갈 생각은 없어. 그리고 일반고에서 정시 공부가 힘들다는 것도ㅠ알고있어. 수업시간에는 그게 나한테 도움이 되면 듣는데 수업 못하고 쓸데없는거면 수학 문제집 풀거나 영어 모의고사 지문 해석하는 편이야. 수시러들 중에서도 학원 숙제하거나 정시러들은 다른 공부 하는 애들 많으니까 그거 잘 알아서 잘 안보이게 하면 쌤들도 크게 뭐라고 하지는 않아. 담임쌤도 내가 맨날 수업시간에 다른 공부 하는거 다 알텐데 상담시간에 오히려 도울거 있으면 말하라거나 가끔 수다라도 떨게 교무실 와라 이렇게 말씀하셨어. 그리고 학원은 계속 안다녔어. 중3 겨울방학때 영어 특강 한번 갔는데 빡세게 굴리고 나는 진도 못따라가서 계속 재시험 보고 남으니까 영어에 대한 흥미가 떨어지더라고. 어렸을때부터 학원 안다니고 혼자 하는게 익숙해서 학원 다닐 생각은 없어. 쓰다보니까 길어졌네 내 성적은 밑에 적을게

순서대로 1학기 전체 - 2학기 기말 - 고2 3모야. 2학기 중간고사때 내가 코로나 걸렸어서 그 시험은 못봤어. 고2 3모는 아직 성적 안나와서 저 등급은 우리 학교 기준으로 나온거고 옆에 있는 노란색 글씨가 메가스터디 기준 등급컷으로 내가 매긴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