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간 관계는 원래 어려운 거야? (6)
2.좋아하는 애가 잘 되지 않았으면 하는 심리 (12)
3.고1인데 벌써 공부 지친다하면 너무 웃기겠지?ㅜㅜ (8)
4.움... (1)
5.암이면 오래 못살겠지 (7)
6.학원탈주한다 시발 (5)
7.내가 예민한걸까? (5)
8.내가 뭘 그렇게 잘못한 걸까ㅋㅋㅋㅋㅋㅋㅋㅋㅋ (25)
9.친구 셋이 만나는데 둘이 손잡고 다니는 건에 대하여 (4)
10.운동 후 생리불순 (3)
11.나 진지하게 알바튀어도되는지봐줘 (3)
12.이런 상황이면 어떨 것 같아?? (4)
13.. (1)
14.우리나라 너무 피곤해 (2)
15.대충우울한내용 (5)
16.보고싶러 (2)
17.이해하고 싶은데 (2)
18.보통 2-10살 때 어떻게 자랐어? 맞는 게 흔했나? (27)
19.아 친구 개똥매너 ㅅㅂ차라리 약속 파토를 내지 (1)
20.시험기간 고2가 하는 친구고민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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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22/04/09 01:00:36
ID : ZbdyFio3Ru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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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 받아서 죽을 것 같아. 내가 그동안 너무 편하게 살아와서 너무 예민하게 반응하는 걸까?
부모님은 날 인터넷 중독, 스마트폰 중독이라고 그래. 학교에서 하는 검사 결과도 그렇게 나왔어. 근데 아무리 생각해봐도 내게는 타당한 이유가 있단 말이야. 작가 지망생이라서 노트북 하루종일 끼고 다니면서 원고하는 게 그렇게 나쁜 일인가? 나 글로 먹고 살건데? 나 솔직히 노트북 엄청 아껴. 성능 엄청 구린 노트북이지만 워드 잘 돌아가고 기본적인 검색은 다 되니까 글 쓰는데 지장 없어. 습작은 다 그 노트북에 있어서 솔직히 내 옆에 노트북 없으면 불안해 미칠 것 같아. 핸드폰도 마찬가지. 유에스비도 항상 가지고 다니고. 솔직히 내 미래 밥줄인데 남한테 주기 싫어. 그게 아빠라고 해도 말이야. 노트북 쓰는 시간 당연히 맞고 옆에 없으면 불안하니까 그렇다고 체크한 건데 그걸로 인터넷 중독 나오고 아빠한테 완전 병자로 찍혔어. 사실 오래잔부터 그런 기미가 있었는데 작년에 결과 그따구로 나오고 내가 노트북 하는 것만 봐도 미심쩍어해. 내가 게임하고 유튜브만 보고 있다고 생각해. 너무 괴로워. 말로만 내 꿈 지지한다고 말하면 뭐해. 수단이 사라지고 있잖아.
원고 꼭 노트북으로만 쓸 수 있는 건 아니지만 솔직히 노트북 쪽이 더 편해. 글도 잘 나오고. 특성화고 다녀서 실습있는데 그거 때문에 손아파 뒤지겠는데 펜잡고 온종일 원고쓰라고? 하루 6천자는 쓸거 절반으로 작업량 줄일 일있냐. 진짜 억울해 미치겠어. 대학 간다고 하니까 솔직히 안 믿는 눈치야. 중학교 때 많이 논 건 사실인데 그래도 고등학교 와서 공부하고 있고. 솔직히 꼴통 고등학교라고 부모님들 사이에서 말 나오는 학교고 나 스스로도 그렇게 생각하긴 하지만 그래도 상위권 성적은 나름 경쟁 치열한데 내 노력을 몰라주는 것 같다. 진짜 열심히 공부하고 실습하고 공모전하고 대회 준비하는데 위에 있는 활동 모두 노트북 쓴단 말이야. 인터넷으로 자료조사할 게 산더미인데 인터넷 통제하면 나보고 어쩌라고. 일본어 공부한다니까 영어도 제대로 못하는 놈이 왜 하필 일본어 공부하냐는 느낌 막 풍기고. 서운하다. 죽고 싶어. 배신감느낀다. 엄마아빠만큼은 내 꿈 지지해준다고 생각했는데. 나 나름대로 노력하고 있는데 왜 그건 언급 안하고 노트북을 너무 많이 보네, 핸드폰을 너무 많이 쓰네, 공부를 하는 걸 본 적이 없다는 둥... 자존감 푹푹 떨어져나가고 힘들다. 인생 막막하고 난 돈 한 푼도 없는 맨몸인데 그렇게 집안이 싫으면 집 나가라고 하고. 내가 많은 걸 바란거야? 늦게 자는 건 원고 쓰다 삘받아서 그런건데. 나보고 어쩌라고. 그럼 그대로 자라고? 잠 더 안오는데? 그리고 내가 요근래에 불면증 생겼다고 했잖아. 내 잘못 때문이지만 엄마랑 연 끊길 뻔해서 그때 엄청 힘들었는데. 매일이 죽고 싶었고. 외롭고 무서웠는데. 아직 다 아물지도 않았는데. 불면증 겨우 좋아지고 있는 중인데 잠 드는 시간 점점 빨라지고 있는데 그건 안보고 결과적인 시간만 보고 날 재단해. 부모님이라고 자식에 대해 다 아는 건 아닌가봐. 예전엔 다 안다고 생각했는데. 날 이해해줄 수 있는 사람들이라거 생각했는데. 다 환사이었나봐. 나도 엄마아빠에 대해 전부 이해 못하니까 도긴개긴인건가? 운동도 요즘에 시작했고. 줄넘기 하러 나가고 있는데 시작한지 3일 밖에 안됐는데 왜 아직도 체력 그모냥이냐고. 오늘 왜 쉬냐고 묻고. 시발 마음이 아파서 쉬었다. 엊그제는 오랜만에 푹 자서 지각했는데 어제는 오랜만에 잠이 안 오고 마음이 술렁거려서 밤 설쳐서 힘들어서 빼먹었다 왜 시발. 오늘 수행평가 3개ㅠ연속으러 보고 기빨려서 쉬었다고. 수행평가였다는 사실도 모르지!? 어떻게 알겠냐. 내가 말을 안했는데. 전에는 내가 옆에 붙어서 다 말했지. 근데 난 이제 엄마아빠한테 잠깐 대화만 하자는 이야기 들어도 가슴 답답해지고 앞날 막막해지고 토할 것 같아지는데 왜 내가 엄마아빠랑 소통을 해야하는데? 나는 당신들만 봐도 가슴 답답해진단 말이야. 내 속내더 모르고 겉으로 보이는 모습만 보고 지들 마음대로 재단해서 판단하고. 나한테 사이코하고 하고. 공감능력 없다고 소시오 아니냐고 속닥거리고. 공감능력도 없는데 어떻게 글을 써서 밥 벌어먹고 살 수 있냐고 말하고. 내가 한심했던 건 알아. 못미더운 것도 알아. 근데 그래도 내가 노력하고 있는 부분은 눈치 채줄 줄 알았지. 말 뿐인 응원이 아니라 정신적으로 기댈 수 있게 해줄 수 있는 사람들인 줄 알았다고. 순 뻥이야 다. 안 그래도 인간관계 좁아서 나는 당신들이 소중한데 왜. 나한테 폭언내뱉지마. 친구라고 생각하고 있는 사람도 나한테 카톡으로 폭언 내뱉고 지 혼자 낄낄대는데. 솔직히 걔네가 진짜 친구인지도 모르겠어. 날 감정의 쓰레기통 쯤으로 여기고 있는 걸까? 처음만났을 땐 친구였는데. 죽고 싶기보단 탈출하고 싶다. 어디론가 떠나고 싶다. 이순간이 너무 괴로워. 살고 싶어. 죽고 싶지 않아. 미친 듯이 살고 싶다. 차라리 몇 주전이ㅜ나았어. 심적으로 괴로웠지만 인터넷으로 터치하진 않았으니까. 난 이미 정 다 떨어졌는데 내가 다시 이 가족의 구성원으로 들어가봤자 뭘 할 수 있는건데. 죽고싶다. 아무리 울어도 가슴이 답답해지는 게 사라지질 않아. 차라리 내쫓아버렸으면. 그럼 망설임 없이 죽을 수 있을텐데. 괴로워. 죽고 싶어. 살려줘. 누가 내 말 좀 들어줘. 아무리 같은 말을 해도 날 믿지 않아.인터넷으로 터치 안한다고 해놓고 일주일 후에 너무 노트북 많이 쓴다고 인터넷 꺼버리겠다고 말해. 헷갈려. 건강하게만 자라달라면서 내 건강을 깍잖아. 방금 전까지만 해도 자고 싶어서 미칠 것만 같았는데 이젠 잠드는게 너무 무서워. 내일 또 일어나면 방 밖에 엄마가 있고 아빠가 있겠지. 역겨워. 토하고 싶다. 이런 생각하는 나도 엿같아.
괜찮아 진정됐어. 그냥 속 답답해서 있는대로 내뱉었다. 그냥 누가 들어줬으면 좋겠어. 상담받고 싶다. 하지만 현실에서 만나면 그 사람은 날 알 수 있잖아. 내 얼굴을 알 수 있어서 무서워. 용기가 안나. 인터넷에 글 쓰고 자빠져 있는 내가 한심하다. 이시간에 글 한자를 더 쓰거나 단어 하나를 더 외웠다면 좋았을 텐데. 근데 이걸 그대로 가지고 있었다면 난 또 엄마나 아빠한테 욕을 했겠지. 마음에 상처를 받지 않는 사람이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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