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2/07/06 02:06:42 ID : js7hArxQrhw 3
라고 하는 사람들 싹 모아놓고 불지르는 상상
2 이름없음 2022/07/06 02:32:04 ID : sphBvzSGljB 0
너무 웃긴데…ㅠㅠ 웃어도 돼? 아니 근데 이미 웃고 있긴 해 ㅜㅠ큨ㅋㅋㅋㅋㅋ
3 이름없음 2022/07/06 04:30:17 ID : js7hArxQrhw 0
맘것웃어
맘것웃어
4 이름없음 2022/07/06 21:53:36 ID : SFirulg5aoH 0
뻘하게 이유가 궁금한데 혹시 물어봐도 되나
5 이름없음 2022/07/06 23:12:42 ID : js7hArxQrhw 0
우울증은 마음의 감기보다는 마음의 성인병같은 병이야... 한번 걸리면 완치가 없어. 죽을때까지 재발하지 않게 관리해줘야 해... 약 먹는다고 완치되는 감기랑은 전혀 다르지. 약을 몇년을 먹어도 나아지지가 않아. 언제 나을 수 있냐고 물어봐도 병원 쌤도 모르셔. 어떻게 나을 수 있는지도 몰라... 처음 몇년간은 내가 우울증이라는 사실이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되거든. 내가 쓰레기라서 의지가 없어서 노력을 안해서 이렇게 좆같이 사는 게 아니구나 해... 집안에서 맞는 일도 없어졌지. 우울증 환자니까 다들 나한테 무슨 말 하기 전에 한번은 더 생각하고 말해줘. 학교도 자퇴하고 계속 놀기만 해도 됐어서 마냥 좋았어. 근데 3년째에 들어서니까 슬슬 내 주변 사람들은 어른이 됐고 사회에 나가서 놀러도 다니고 즐겁게 살아... 나도 이제 이런 생활 그만하고 싶은데.. 그제서야 깨달았어. 여태 내가 나으려는 마음이 없어서 몰랐는데... 우울증은 낫고 싶다고 나을 수 있는 병이 아니었어. 약을 한번에 수십알씩 먹어도 도통 나아질 기미가 보이질 않아... 먹는 거 자는 거 씻는 거 전부 내 마음대로 할 수가 없어. 몸도 망가진지 오래야. 다리는 상처투성이라 여름에도 긴바지 긴치마가 아니면 외출할수가 없어. 약을 먹으면 구역질이 나기 시작해. 하루종일 아무 음식도 입에 못 넣어. 심지어 물도 양치도 메슥거려. 약을 안먹으니까 밤에 잠을 못 자. 아침이 되어서야 잠들고 일어나보면 저녁이야. 매일 악몽을 꿔서 자고 일어나면 온 몸이 쑤시고 침대는 땀범벅이고... 병원에 가서 약을 바꿔야 하는데... 수면 패턴이 엉망이라 병원 문 여는 시간에 병원에 갈 수가 없어. 대리 처방도 안돼. 깨어있는 하루 내내 감각이 없어. 이젠 게임하려고 컴퓨터를 키는 일도 힘들어. 그냥 누워서 휴대폰으로 sns 새로고침 하는 것도 힘들어... 이게 무슨 느낌인지 알아? 내가 그렇게 좋아하던 그림도 게임도 아무것도 할 수가 없어. 나랑 같이 그림그리던 친구는 언제 발전했는지 웹툰 작가처럼 그림을 그리는데... 나는 이제 그림은 커녕 살아있는 것 자체가 너무 힘들어... 약 먹기 시작한지 얼마 안됐던 초반이랑은 다르게 우울하지도 죽을 용기도 없어. 하루종일 즐겁지도 슬프지도 우울하지도 짜증나지도 않고 무감각해. Sns 새로고침도 힘든데 죽는 건 얼마나 힘들겠어... 우울하지도 슬프지도 않아서 사실 이제 더 죽을 생각도 없고. 내 삶인데 내가 통제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어. 그런데 가족들은 이제 내가 많이 괜찮아진 줄로 알아. 우울해하거나 슬퍼하거나 짜증내지 않으니까. 친구들은 우울증이라고 하면 위로랍시고 우울증은 마음의 감기니까. 요즘 사람들은 다 우울증 하나쯤 있으니까 괜찮대. 다 모르니까 하는 말이야... 나는 약만 몇년째 먹고있는데 왜 안 나아? 약 먹으면 괜찮아지는 감기같은 거라며... 그럼 나는 언제 나을 수 있어? 이렇게 아무것도 안하는 채로 죽을때까지 살아야 하는 건 아니지? 약 좀만 더 먹으면 10년 채우면 나을 수 있겠지? 감기처럼 한번 나으면 재발할 걱정 안해도 되는 걸까? 정말 내가 감기 하나 낫자고 4년동안 매일매일 약 먹어온 줄 아나? 그럼 4년이나 먹었는데 괜찮아지기라도 해야 하는 거 아냐?... 내가 어떤지도 모르면서 말 함부로 하는 사람들 보면 그냥 너무 답답해...... 내가 아무리 말해봤자 아마 평생 이해 못하겠지.
6 이름없음 2022/07/06 23:17:07 ID : raq3Qraliqq 0
우울증이 감기면 나을 기미라도 있어야 하는데 한 번 앓았으면 면역이라도 있어야 하는데 그 딴거 다 없잖아시바꺼 어이가 없어서
7 이름없음 2022/07/06 23:36:56 ID : bclck2oGq6q 0
사실 우울감이 감기, 우울증은 폐렴수준까지 갈수 있지.
8 이름없음 2024/12/30 00:37:30 ID : bxDs5Vatuli 0
.
9 이름없음 2024/12/30 00:41:31 ID : 9vAZa9By2IK 0
우울증이 감기라는 건... 누구나 걸릴 수 있을 만큼 흔해서 그렇지 심각성은 감기에 비유할 게 절대 아니라고 생각해
10 이름없음 2024/12/31 00:32:46 ID : gkpXBvDy0q0 0
나도 누군가에게 설명할 때 암이라고 설명하고 있어. 초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면 완치가 가능하지만 말기에 발견하면 그냥 간다고. 싹 모아다 불태우는거 찬성합니다. 당장 어케 죽을까 고민하고있는데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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