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언니 레즈고 몇년전에 나한테 커밍아웃 함. 근데 지금도 별 생각 없지만 그때는 특히 그게 뭔지도 잘 모르고 암 생각 없어서 걍 읭? ㅇㅇ ㅇㅋ 하고 말았는디 언니는 내가 그렇게 반응해준게 편했는지 그때부터 짝녀나 썸녀 얘기도 가끔 하고 얼마전엔 아예 여자친구를 소개시켜주고 싶다고 했음. 그래서 걍 만나서 같이 밥도 먹고 한 담에 그 담에도 언니가 집에 여자친구 델꼬와서 (엄빠한테는 걍 친구라 카고) 몇번인가 봤음. 친하진 않은데 걍 우연히 마주치면 말 한두마디 나누는 정도? 근데 언니 여친이 좀 예쁘고 착함... 근데 울 언니는 성격 드러븜... 덩치만 조따시만하게 큰 치와와임. 치와와는 작고 귀엽기라도 하지 우리 언니는 커서 안 귀여움. 성격만 드러움. 그래서 언니 여자친구가 울집에 또 왔을때 암 생각없이 우리나라에서 동성연애 하면 안 그래도 가시밭길인데 그 어려운 길을 하필 언니 같은 사람이랑 걸어서 더 힘들게 간다고 했는데 언니 여자친구가 배 찢어지게 깔깔거리면서 웃다 사레 들려서 기침하고 언니가 내 뒤통수 뻑 소리나게 후려갈겼음... 진짜 성격 드러븐 새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