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단골 안경점에 안경 맞추러 갔는데 뭐 얘기하다보니 렌즈 얘기가 나왔음. 안경을 새로 맞추거나 렌즈 새로 맞추거나 둘 중에 고르면 된댔는데, 맨날 안경만 끼다가 나도 이제 성인이고 하니 좀 꾸며볼까? 싶어서 일단 렌즈 샘플만 받아오고 일주일 정도 렌즈 끼고 살아본뒤에 정하기로 했음. 결과는 하루 껴보고 바로 포기 ㅎ... 몇 번 해보다 보면 끼고 빼는 거 익숙해져서 거울 안 보고도 그냥 넣는다는데 그렇게 되기까지 며칠이고 끼고 다니고 싶다는 생각이 도저히 안 들었음... 눈도 뻑뻑하고; 나중에 렌즈 빼고 보니까 눈은 시뻘겋고... 그래서 걍 안경점 가서 렌즈 못 끼겠다고, 그냥 안경 도수 바꿔달라 하니 아저씨가 웃으셨음 ㅠ 옷도 맨날 츄리닝 후드티 이딴 것만 입지 말고 새롭게 입어볼까 싶어서 쇼핑 갔는데 사람 많아서 정신도 없고, 시선 가는 건 그냥 츄리닝 아니면 티셔츠 아니면 맨투맨 후드티고... 옷도 입어보고 사이즈 확인해봐야 하는데 탈의실 가서 입어보자니 넘 귀찮아서 그냥 가디건 하나 사고 나왔음. 결국 그냥 츄리닝에 후드티 차림으로 다님. 아주 가끔 새로 산 가디건 입고. 머리라도 만져볼까... 했는데 뭐 어떻게 해야되는지도 모르겠고 이리저리 만져보다가 팔 아파서 그냥 포기하고 질끈 올려묶고 다님. 향수도 사볼까? 싶었는데 가격보고 바로 백스텝 밟음. 싼 건 향이 세다 하고 좀 은은하게 괜찮다고들 하는 건 가격이 장난 아니더라... 그 돈으로 치킨을 시켜먹고 말지... 화장은 생각도 안 해봄. 애초에 가지고 있는 화장품도 없어서 화장 시작해볼라면 그거 다 사야 되는데 그건 또 다 돈이 얼마야... 게다가 맨날 강의 있는 날마다 아슬아슬하게 일어나서 겨우 제시간에 도착하는데 화장까지 하라 그러면 못할 것 같음... 진짜 예쁜 옷 입고 화장하고 다니는 애들 대단하다 생각밖에 안 들었음 진짜 인생 부지런하게 잘 사는 것 같음... 나도 좀 대학생답게 꾸미기도 하고 부지런해지고 싶은 마음이 있긴 한데 현실은 지금도 침대에 누워서 뒹굴뒹굴 하는 중임. 예뻐지는 것도 부지런한 애들이나 할 수 있는 것 같아서 앞으로는 예쁜 애들 보고 부럽다 생각 안 하기로 했음... 그게 다 돈이고 시간이고 노력이었던 거임... 노력도 시간도 쓰지 않는 게을러 빠진 인간은 부러워 할 자격조차 없었던 거임... ㅠㅠㅠ

난 모공 너무 커서 포기함ㅋㅋㅋㅋ 그정도 아니면 다 괜찮다고 생각해… 당당하고 옷만 잘 입어도 사람이 괜찮더라

>>2 ㅋㅋㅋ 난 코에 블랙헤드... ㅋㅋㅋㅋ 이건 내가 거울 볼때마다 좀 꼴보기 싫길래 나름 관리 한다고 하긴 하는데 그마저도 귀찮아서 듬성듬성 하는 바람에 차도가 안 보여서 그냥 빨갛지만 않은 딸기코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옷도 맨날 똑같은 거 돌려입고 다니는데 어차피 남들은 나한테 관심 없으니까! ^!^ 하고 막 다니는 중...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릴때는 성인되면 바뀔 줄 알았는데 사람 안 바뀌더라...

그니까 예쁜 것도 다 노력이더라... 멋있다고 생각해 자기 관리중에 하나지

>>4 ㄹㅇ 예전엔 몰랐는데 요새는 그것도 다 노력이구나 싶음... 물론 태어나길 예쁘고 잘생기게 태어난 애들도 있지만 보면 오히려 그런 애들이 더 빡세게 관리를 하더라고? 자기관리 끝판왕... 본받고 싶은데 게으른 몸뚱이는 침대 밖으로 나가길 거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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