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2/09/19 23:33:37 ID : NButvxA41wk 0
편의상 부모님이라고 쓰긴 했지만 아버지와는 7년 전에 의절했고 어머니랑 동생은 본가에, 나는 서울에 자취중. 창업 학교, 아르바이트, 우울증 회복, 인턴 등등의 이유로 휴학하느라 졸업 늦어진 대학생임.
2 이름없음 2022/09/19 23:34:47 ID : NButvxA41wk 0
이 나이 먹고 부모님이 돈을 안 보내주신다고 이렇게 스트레스 받아하면서 이런 글 쓰는거 부끄러운 일인거 알고, 나 충분히 불효자식인거 알아. 그래도 어디 써 보고 싶어서 다시 왔음...
3 이름없음 2022/09/19 23:38:03 ID : NButvxA41wk 0
현금이나 계좌이체로 지원해주시는건 없고, 한도 설정한 가족카드 받아서 생활했었어. 처음 한도는 80만원. 고정 지출은 월세 50, 수도+공과금+통신비로 얼추 10, 교통비로 5정도. 식비랑 병원비 포함 안 해도 이 정도..
4 이름없음 2022/09/19 23:41:48 ID : NButvxA41wk 0
집안 사정을 대충 얘기해보면 아버지는 꾸준히 어머니에게 생활비 지원을 일절 안 해준데다가 나랑 동생한테 정신적 학대+폭력 장난없었음. 직접 손찌검하고 그러지는 않았는데 교육이라는 명목으로 미친 짓 많이 했음. 동생이 몸이 약해서 대상포진을 앓았는데 그걸 본 아버지가 '네가 운동을 열심히 안 한 탓'이라며 12월에 헬스장으로 쫓아냄. 운동하면서 열 올리라고 동생은 그때 집에서 입는 얇은 실내복 차림이었음.
5 이름없음 2022/09/19 23:44:46 ID : NButvxA41wk 0
나 고3때 어머니가 동생 데리고 가출. 나는 수능 준비 때문에 집에 남았는데 아버지랑 같이 지내는거 너무 힘들어서 외할머니께 연락해서 어머니가 나 데리러 오셨음. 그 이후로 난 대학 붙어서 집 나오고 집이랑 연락 거의 안 하고 지냈음. 코로나 터지기 전에 이혼 소송 진행한다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아버지가 이혼 소장에 대한 연락을 안 해서 지금 지지부진 끌고 있는 중...
6 이름없음 2022/09/19 23:49:43 ID : NButvxA41wk 0
앞에서 말했듯이 월 고정 지출이 꽤 되기 때문에 나는 학기중이나 방학이나 알바를 쉬지는 않았고, 어머니는 그걸 좀 못마땅하게 생각하셨음..(성적이 그닥 좋지는 않았거든...) 집에서 돈을 아주 안 보내주는게 아닌데 왜 굳이 아르바이트를 하려고 하느냐, 좀 아끼면서 살면 안 되냐, 제대로 시험을 준비해서 취직을 하거나 자격증을 따는게 낫지 않겠냐 이런 이야기를 참 많이 하셨음. 나는 그때마다 내 씀씀이가 너무 큰가? 집에서 80만원이나 지원해주는데 아르바이트를 하겠다는건 내 욕심인가? 이런 생각 하면서 자책하면서도 돈이 필요하긴 했으니 집에 비밀로 하고 주말에 카페로 출근 하는 날 엄청 많았다.
7 이름없음 2022/09/19 23:52:53 ID : NButvxA41wk 0
이제 생각해보니 좀 웃긴게 나 인턴 붙은 데가 그렇게 큰 회사는 아니었음. 이제 막 세워진 스타트업인데다가 월급 180정도. 그래도 난 내 전공 좋아했고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아서 출근 할 준비에 들떠있었는데 어머니가 그 소식 들으시더니 아니나 다를까 떨떠름해하시면서, 그래도 월급 받으니까 지원 필요 없지? 하면서 경제적 지원을 끊어버림.
8 이름없음 2022/09/19 23:54:51 ID : NButvxA41wk 0
인턴은 기간제 계약직이었어서 일 마치고 학교로 돌아와서 졸업 준비랑 취업 준비에 집중하기로 했는데, 회사 그만둔걸 알고도 어머니가 돈을 안 보내주셔서 졸업 할 때까지만 도와달라고 했고, 다시 가족카드 받았음. 어머니도 이혼 준비 때문에 경제적으로 힘든 상황이어서 아껴 써 달라고 부탁은 하셨다.
9 이름없음 2022/09/19 23:56:21 ID : NButvxA41wk 0
가족카드 써 본 사람은 알겠지만 원래 카드 명의자에게 사용 내역이 문자로 가. 늘 감시받는 기분이었지만 일찍 졸업 못 하고 취업 못 한 내 업보려니 했음.
10 이름없음 2022/09/19 23:58:13 ID : NButvxA41wk 0
사족이지만 이것 때문에 해프닝이 있었는데, 내 생일에 어머니도 동생도 카톡도 연락도 없어서 '바쁜가보다...'하면서도 좀 씁쓸해서 혼자 술 한잔 했는데 집 오는 길에 어머니한테 전화 옴. 왜 술집에서 돈을 그렇게 많이 썼냐고, 오늘 무슨 날이야? 하더라.
11 이름없음 2022/09/19 23:59:29 ID : NButvxA41wk 0
가족카드는 신용카드기 때문에 이걸로는 월세를 못 내는데다가 생일 사건 이후로 나는 카드를 쓰는 게 너무 스트레스가 됐지만 어떡하냐 밥은 먹고 살아야지.... 편의점에서 먹으면 편의점에서 먹는대로, 비싼 곳에서 먹으면 비싼 곳에서 먹는 대로 어머니한테 연락이 왔음.
12 이름없음 2022/09/20 00:01:20 ID : NButvxA41wk 0
월세 때문에 알바는 계속 하고 있다가, 1년쯤? 전부터 카드 한도를 확인해보면 사용 가능 금액이 30만원, 20만원 이렇게 찍히기 시작함. 평일에는 학교도 있고 주말을 아르바이트에 통으로 바쳐 봤자 딱 월세만 감당할 금액만 벌 수 있기 때문에 갑자기 사용 한도가 말도 없이 이렇게 줄어버리면서 멘붕 시작
13 이름없음 2022/09/20 00:03:58 ID : NButvxA41wk 0
생활비 줄여 쓸 수 있음. 아예 안 주셔도 솔직히 할 말 없다고 생각함. 그런데 다음달에 80만원이 들어오겠지 하면서 세운 계획이 말도 없이 20만원 들어오면서 다 무너지고, 나름 계획대로 썼다고 생각했는데 돈은 계속 모자르고, 비상금대출이니 햇살론이니 다 끌어다 쓰기 시작하다가 몇달전부터 사용할 수 있는 금액이 0원으로 뜨더라
14 이름없음 2022/09/20 00:04:48 ID : NButvxA41wk 0
급하게 어머니께 연락을 드려서 카드 사용 금액이 채워질 때가 됐는데 왜 한도 복원이 안 되냐고 물어봤고, 어머니는 그제서야 '이번 달은 카드값 내기 힘들어~'라는 톡을 주심.
15 이름없음 2022/09/20 00:05:29 ID : NButvxA41wk 0
80만원이 들어올 거라고 생각했다가 30만원 들어온거랑, 30만원이라도 들어오겠지 했다가 아예 돈이 안 들어오는건 생각보다 충격의 크기가 다르더라. 뭐가 더 낫고 말고의 문제는 아님.
16 이름없음 2022/09/20 00:07:14 ID : NButvxA41wk 0
어머니 잘못은 아니겠지... 어머니도 이혼 재판 준비랑 다른 카드값 때문에 재정적으로 많이 힘들다고 하시긴 하셨음. 그래서 내가 알바를 더 늘리든지 더 아껴써보든지 할테니까 돈을 못 줄 것 같은 달이면 미리 말만 해 달라고 했음...계획을 다시 짜야 하니까.....
17 이름없음 2022/09/20 00:07:51 ID : NButvxA41wk 0
그 몇달 전부터 지금까지 한도는 제대로 들어온 적 없고, 나는 미리 연락을 받은 적이 없다.......
18 이름없음 2022/09/20 00:08:17 ID : NButvxA41wk 0
여기까지만 써야겠다... 나중에 할 얘기 있으면 잇겠음
19 이름없음 2024/11/19 17:33:03 ID : E1bg7zhuk1c 0
2022년에 작성한 스레가 남아있네 지금 2024년 끝나가는데 재판 대법원까지 갈 뻔 하다가 싱겁게 끝났는데... 위자료 받으면 전세자금(ㅋㅋㅋㅋㅋ) 지원해주겠다는 어머니 갑자기 돈 보내주기 어렵다 시전.... 앞으로 아버지한테 이자로만 100만원씩은 받아낸다고 직접 이야기하셨잖아요....
20 이름없음 2024/11/19 17:34:36 ID : E1bg7zhuk1c 0
내가 뭐 몇백만원 달라고 한것도 아니고 혹시 헬스장 등록할 비용 정도만 지원 받을 수 있냐고 물어봤는데 가끔 보내주던 10, 20만원도 이제 형편이 안 되어서(???) 줄 수 없으니 알아서 살라 통보받음
레스 작성
고민상담 실시간
4레스게임 중독자 팩폭 ㅂㅌ 87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6.05.30 0
4레스말투고민있는데 62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6.05.29 0
2레스사는게 버겁다 58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6.05.27 0
102레스15년차 전신탈모인,, 430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6.05.25 1
478레스🗑🗑감정 쓰레기통 스레 6🗑🗑 48740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6.05.25 0
462레스🌼🌼고민상담판 잡담스레 1🌼🌼 25333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6.05.25 1
10레스할머니가 집착해 142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6.05.23 1
36레스친구가 외박시키려 한다 648 Hit
고민상담 ◆bwtAnXxWpfd 26.05.23 0
2레스ㄹㅈㄷ 흑역사다 오늘 67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6.05.23 1
2레스동생한테 부탁할 게 있는데 하기가 힘들다 65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6.05.20 0
2레스대학 동기들이랑 61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6.05.19 0
6레스중학생 흡연 관련 고민상담 131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6.05.18 1
6레스객관적으로 나 좀 사회성없는거같앗냐 129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6.05.17 0
4레스이거 사회성 없는거지 121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6.05.16 0
2레스부모님과의 금전적 문제 126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6.05.16 0
2레스대학동기 모임 89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6.05.11 0
6레스온라인게임 친구 집착증인가 이거? 175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6.05.10 0
1레스셋로그도 하기싫다 94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6.05.09 0
3레스다들 무슨 낙으로 살아? 130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6.05.09 0
14레스30대가 된 김에 본인 흑역사에 대한 고민상담 192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6.05.09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