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엄마가 뭐라고 막 다그치다가 엄마 잘못은 없다고 네가 하고싶어서 한거라고 말해줘서 고맙다고 내가 강요해서 한거 아니라고 웃으면서 방 나갔는데 너무 스트레스 받았어. 순간적으로 확 돌아서 눈물 후두둑 떨어뜨리고 머리 미친듯이 쥐어뜯고 손톱으로 손목 세게 긁었어. 지금 보니까 손목에 빨갛게 살 벗겨져있더라. 지금 보면 되게 아플것같은데 그땐 안아팠어. 원래 그런가?
이름없음2022/11/14 18:26:33ID : 04FdDvzSK6k
스트레스가 아니라 그 순간에 화가 너무 나서 아픔을 못느낀 것 같은데...?화나서 아픈 거 신경쓸 거 없이 자기 감정을 쏟아내는게 먼저였던거지
그래도 자기 몸에 상처 낸다고 뭐든게 풀리지는 않으니까 이제 그러지마 상처나면 아프고 상처 볼 때마다 생각나잖아..ㅠㅠ
이름없음2022/11/14 18:34:19ID : glCo43Wqi61
감정적으로 뭔가 격해지거나 하면 고통도 상쇄되는 느낌이 있고 그래. 물론 나중에 차분해지면 한꺼번에 상처만큼 피가 나고 고통이 느껴지니까 상처가 심한 경우엔 조심해야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