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ㅋㅋㅋㅋㅋㅋㅋ실트 봤니 (2)
2.월드컵 동생이랑 아빠랑 보는데 (1)
3.힝 얘들아 월드컵 ㅠㅠㅍㅍ (1)
4.머랭쿠키 만들건데 (1)
5.요즘 애들 다 커보이는 이유 이거임 (29)
6.독일이 저렇게 진게 (7)
7.인터넷은 증상 찾아보면 안되겠다 (8)
8.수능 끝난 고3인데 (7)
9.실시간 현재상황 사진 올리기허자 (5)
10.마인크래프트로 말야! (1)
11.오늘 우루과이전 (2)
12.한달 넘게 내 스토리 염탐하는거면 (5)
13.5일 단식 후기 (11)
14.자라 알바 떨어진걸까 (1)
15.푸룬주스 효과좋냐 (52)
16.암환자 이모 청소도와주다가 말싸움하다가 그냥 옴 (14)
17.원룸(인데 모텔 베이스인) 자취 후기+가성비 (8)
18.난 참 좋은 부모가 될듯 싶은데 (3)
19.그 뭐지? 모루카?모모카? (7)
20.이 마인드 진짜 맘에 든다 (2)
1
이름없음
2022/11/23 18:35:56
ID : RA2LcNBuoIN
0
길게 썼다가 날아가서 그냥 짧게 요약해서 쓸게..
이모는 나랑 언니 테어날때부터 키워주셨고 내가 15살때까지 우리집에서 같이살고 방이 3갠데 안방다음으로 큰 방 쓰시면서 생활함.
음식같은것도 매일해주시고 생일상도 차려주시고 정말 고마운 분이지 누가 식모살이같은일을 그렇게 해주겠어
근데 이모 성격이 좀 모나셔서 내가어릴적부터 부모님욕을 나한테 하시면서 내가 부모님에게 안좋은 감정 갖게하고
이모가 정신적으로 불안하고 병이있으셔서 우울증약 드시고계신데 그런거 때문인지 옛날에 한동안은 우리집이 30평인데 이모방부터 베란다,거실까지 이모잡동산이로 채워놓으신적있었음.
그리고 뭐든지 바락바락 소리만지르시고 뭐든지자기가 피해자고 이기적인 성격이어서
동네 주민회관같은데서 뭐배울때도 싸우면서그만두고
심지어 아파트 주민끼리도 싸움..
그러면서 '난 너때문에 못나가는거다 너아니면 진작 이집나갔다'하는데 솔직히 이모 갈데없어서 못간거지..
그리고 난 내방이 너무 갖고싶었기때문에(방3개중에 하나는 이모꺼였으니까) 솔직히 이모가 빨리나갔으면했음..
맨날 지겹다는 소리를 입에달고살면서 정작 이모는 어른스러운 대화를 하려하지도않고 히스테릭부리는것도 너무 싫었거든..
자기 짜증은 다부려놓고 나중에서야 고기를 사준다거나 옷을 사온다거나하시는데 난 오히려 그게 돈으로만 처리하면 다해결되는줄아는건가..싶었음
그렇지만 이모를 사랑하기도하고 그동안 해와준게있는데 미안하기도해서 응 그렇구나하고 지나갔다가 15살에 드디어 분가하심.
이모가 경제적으로 부족하시진 않음 돈도 꽤있으신데 분가한 집에서도 이것저것 잡동산이를 가져오셔서 집이 거의 쓰레기장에다 옷에선 항상 찌른내가 나고 이런말하기 정말 뭐하지만 거지꼴로 다니심.
예전에 내가 내신준비한다고 학원에있을때 마라탕같은거 사오시고 음식사오셨었는데 그래도 부끄러워하진않았음. 이모가 좋은맘에 사오신거고 이모 행색말고는 뭐라할게없으니까.
그런데 학원에서 핸드폰도 내면서 공부하는데 자꾸만 전화를 거시고 만나러오시고.. 이것도 그냥 좋게좋게말하다가 넘어가긴함.
이모가 예전에 위암에 걸리셨었는데 이번에는 유방암에 걸리심.
항암치료도 받으시면서 머리가 다빠지셨는데 이모가 계속 병원에 있을순 없으니 집에있으셔야하는데 나나 언니나 공부중이라 우리집은 안되고 이모집에가셔야하는데 집이 더러우니까 치워야하잖아. 근데 양이 너무 방대해서 구청직원이 한번와서 70포대정도를 옮기고 그후에 청소도 해준다는데 이모가 정신적으로 불안해서 그냥 가라그랬대. 그리고 나는 그나마 나으니까 나랑 엄마한테 도와달라고하신거지.
사실 이모 청소를 도와드린게 이번이 처음이아님. 예전에도 도와드렸지만 물건을 버릴생각은 없고 그냥 안보이는데에 이동만 하시는 모습을 몇번씩이나 봐왔기때문에 이제는 정말 그냥 도와주기가 싫어지는거임..
2
이름없음
2022/11/23 18:38:43
ID : vCqi2tvBbA5
0
근데 암이라 해서...뭐라고 말하기 좀 그렇네 진짜 스트레스 엄청 클텐데 인간이 내가 죽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늘 하고 사는건 정말 지옥이라
3
이름없음
2022/11/23 18:39:29
ID : RA2LcNBuoIN
0
내가 제발 물건좀 버리자 이렇게 의미없이 옮기기만해서 뭔소용이냐 이런식으로하니까 몇년이지나도록 이지경이지않냐 차라리 다버리고 새로 사자 이런식으로 얘기를해도 자기방식이 옳다고 줏대를 세우시는데 .. 이모가 그게 마음이 편하시다고해도 그렇게 이모방식으로하다가 지금까지도 다 못치웠거든.. 너무 답답해서 이모한테 뭐라하니까 이모는 너 그럴거면 그냥 쓰레기봉투나 사와라해서 큰짐이랑 서랍 옮겨주고 봉투 사러가는데 내가 카드를 안가져온거임..
그래서 이모한테 전화해서 나이제 이모 더이상 못도와주겠다고 사람불러서 청소하던가 이제 청소일로는 나 안가겠다고하고 몇마디 나누다가 끊음..그뒤로 이모한테 몇번전화왔는데 안받았다
4
이름없음
2022/11/23 18:40:56
ID : vCqi2tvBbA5
0
근데 암인데 병원에 계속 있지 않고 집으로 가는건 진짜 심각해서 죽음을 앞둔거 아님 비교적 가벼워서 아니야...?쓰니 생각보더 더 심각할수도 있지 않을까...
5
이름없음
2022/11/23 18:42:13
ID : vCqi2tvBbA5
0
내가 아는걸로는 이런데 아닐수도 있으니까...넘 가볍게 말했나 미안
6
이름없음
2022/11/23 18:44:09
ID : RA2LcNBuoIN
0
솔직히 이모가 무조건적인 가해자라는건 아님 우리도 지쳐서 이모한테 못된말하고 이모가 주는 돈이나 음식같은건 잘 받아먹음. 근데 이젠 그걸로 유지될지경을 넘어섰음..우리 부모님 기부도하시고 올바른 가치관 갖고 계신분인데 부모님마저 더이상 이모 도와주지말라고 장난으로 그냥 하는말 아니라고 하실정도야.. 나도 이모한테 많이 잘한건 없지만 그래도 받은것의 보답은 하려고했거든.. 이게맞는건가 싶다
7
이름없음
2022/11/23 18:45:55
ID : RA2LcNBuoIN
0
근데 이게 단순히 암때문에 정신적인 충격으로 그러신다기보다 이모 천성이시라.. 암걸리기 전에도 이러셔서 그냥 보듬어드리기에도 부모님이나 나나 지치심.
아 초기에 발견하셔서 그냥 항암치료받으면 된다고 들었어. 내가 정보를 넘 적게적긴해따
8
이름없음
2022/11/23 18:47:08
ID : vCqi2tvBbA5
0
근데 암이면 솔직히 제정신 유지 하기 힘들걸....
그리고 못된 말 하고 나서 돈이나 음식 받은건 음....솔직히 누가 잘했다고 편들기도 힘든듯
9
이름없음
2022/11/23 18:47:53
ID : vCqi2tvBbA5
0
정신적으로 원래 힘든상태인데 암걸리면 초기라도 정신적 스트레스 개심할거라는 말이야
10
이름없음
2022/11/23 18:49:22
ID : vCqi2tvBbA5
0
근데 쓰니 가족들이 안도와주면 이모는 어떻게 되니..? 완치전까지는 홀로서기 힘들텐데
11
이름없음
2022/11/23 22:30:27
ID : jAkk04KZhff
0
쓰니X 레주O
여기서는 글 쓴 사람을 레주라고 해! 스레딕 가장 하단에 있는 뉴비들을 위한 스레딕 사용설명서 읽어보는 거 추천
12
이름없음
2022/11/23 22:32:57
ID : jAkk04KZhff
0
구청 직원이 치워준다고 할 정도면 심각하게 쌓아두시고 사는 것 같은데 이모분이 정신에 문제가 있는 것 같아. 기사에서 그 정도로 물건을 쌓아두는 건 정신 질환과 동반되어 나타나는 증세라고 본 적이 있거든. 솔직히 말해서는 정신과 연결해드리는 게 맞는 것 같아. 이대로 가면 서로가 지치고, 서로에게 못할 짓을 한다는 생각에 괴로울 것 같아. 암에 걸린 이모를 놓는다는 게 인륜적으로 쉬운 일이 아니니까
13
이름없음
2022/11/24 07:59:37
ID : RA2LcNBuoIN
0
그치..?이모 성격부분말고도 이모가 암으로도 힘드실테니까 내가 좀더 이해해야겠다
안도와준다고 아예 손절은 아니고 연락도하고 가족사같은것도 공유하고 명절에는 같이 밥도 먹고 그래.
이모 예전에 우울증 약먹을때부터 쭉 서울대병원다니시면서 약 드시고계시긴한데 고쳐지진않는것같다..
14
이름없음
2022/11/24 10:50:44
ID : RA2LcNBuoIN
0
오늘 레스주들 댓 읽으면서 곰곰히 생각해봤는데 나도 맘 불편하고해서 방금 밥먹으면서 이모한테 전화했어. 레주 오늘부터 생리시작이라 걍 낼부터 도와드리기로함. 미안하단말은 못하겠더라.. 내가 그런말 잘 못하기도하고..댓 달아준 레스주들 다들 고마워
레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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