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짝사랑 하게 된 걔기가 뭐였어? (12)
2.그냥 친구로써 내가 사는 지역에 자주 놀러온다는 말을 할 수 있어? (7)
3.회사 상사가 좋아졌어 (459)
4.내 첫사랑 이야기 (8)
5.남친이랑 싸웠는데… (2)
6.짝남이너무잘생김 (3)
7.너무 좋아서 패버리고 싶은 감정 뭔지 알아.....? (15)
8.3년 동안 사랑하던 그 남자를 보내주기로 결심하였다 (18)
9.영화같은 연애썰 들어볼사람 (16)
10.요즘 1975 사랑하는 중 ! (32)
11.근데 중고딩 남자애들은 존예 여자애가 잘해주는 거보다 친한 여사친이 좋아? (2)
12.. (2)
13.이새끼 뭐야 (1)
14.짝남이랑 연락하고 싶어 ㅠㅠㅠㅠㅠ (4)
15.썸 망한 건가 (4)
16.짝남이랑 연애 시작했는데 (1)
17.모쏠이라 그냥 일상적인 대화만 했는데도 설렌다 죽을 것 같다 (65)
18.외국인짝남 심리 궁예!!!!! (2)
19.. (1)
20.남친 생일 선물 추천해줘ㅠㅠㅜ (2)
1
26
2022/12/13 19:32:37
ID : rAnPijdDxV8
0
나는 고백을 하면 안되었는데 고백을 해버렸는 듯. 근데 지금와서 후회하는 건 아무 소용없고 그냥 자괴감드는 행위니—이미 자괴감은 느끼고 있지만—후회안한다고 하는중.
어쨋든 내 썰 다 풀면 나 레전드 갈 수 있을걸. 근데 쪽팔려...매우...
2
26
2022/12/13 19:35:55
ID : rAnPijdDxV8
0
오늘은 특히 자괴감 드는 하루...
우리 학교 12학년부터 13학년까지 EE (에세이) 쓰잖아. 우리가 과목을 선택하면 그 과목 선생님들이 학생을 한두명 골라서 에세이 쓰는거 감독해주거든?
나랑 캐서린만 역사 관련 에세이 쓴다고 했고, 걔랑 베니또만 우리 발표하는데 왔어.
그래서 베니또가 한명 맡구 걔가 한명 맡는 게 확실했거든.
3
26
2022/12/13 19:39:32
ID : rAnPijdDxV8
0
캐서린이 토픽을 아시아 역사로 했어—베니또의 specialty 가 아시아 역사고, 지금 우리 선생님이니까 캐서린은 당연히 베니또가 자기를 맡을 줄 알았다구 했고.
근데...std(나 친구들이랑 걔 std라고 부름ㅋㅋㅋ)랑 나랑 있엇던 일을 아는 사람들은...std 가 나를 자발적으로는 절대 맡지는 않을 걸 아니까...굉장히 흥미진진하게 상황이 어떻게 될지 봤거든?
4
26
2022/12/13 19:41:04
ID : rAnPijdDxV8
0
두구두구...
결국에는 베니또가 나를 맡고 std 가 캐서린을 맡는다고 오늘 베니또가 알려줌.
캐서린 거의 울먹거림. std랑 아예 모르는 사이고, std 가 제대로 도와주지 않을거는 거의 모든 사람이 아는 기정사실이니까.
5
26
2022/12/13 19:42:20
ID : rAnPijdDxV8
0
너무 웃기면서도 미안함. 내가 몇달 전 일으킨 고백 소동 때문에 캐서린의 계획을 아예 망쳐버렸고.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베니또가 더 좋은 감독관인건 맞으니까.
6
26
2022/12/13 19:42:52
ID : rAnPijdDxV8
0
아 진짜 한국어로 글쓰는거 너무 어려워...
7
26
2022/12/13 19:43:21
ID : rAnPijdDxV8
0
걔도 진짜 웃긴것 같음. 나를 정말 피하네...
8
26
2022/12/13 19:43:49
ID : rAnPijdDxV8
0
베니또는 아직 뭔일이 있었는지 모르는 것 같긴 하지만. 알아도 상관은 없는데 너무..너무...쪽팔려........
9
26
2022/12/13 19:44:30
ID : rAnPijdDxV8
0
어쨋든 오늘 있었던 일 !!
10
26
2022/12/13 22:03:33
ID : rAnPijdDxV8
0
짐싸야하는데...
어쨋든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서 얘기하자면
2년동안 좋아한 쌤한테 고백함. 지난 2년동안 진심으로 사랑햇다고. 그 쌤이 std 임.
고백 당하고 충격받으심. 많이. 나 되게 피해다님.
11
26
2022/12/13 22:04:18
ID : rAnPijdDxV8
0
ㄴㅇ니아너아너아넝넝넝넝너아너아넝니ㅏ이나인ㅇ
근데 걔 조거팬츠 입은거 너무 귀여운걸...
12
이름없음
2022/12/13 23:05:49
ID : lcre7xPfO8p
0
Are you a foreigner?
13
이름없음
2022/12/14 01:09:48
ID : 805U7wMnU0p
0
엥... 처음부터 읽었는데 이해가안됨
소설책 중간부터 읽는 느낌
14
이름없음
2022/12/14 15:40:02
ID : yL89s4HvjxS
0
그런거 같에.....미안...근데 진짜 이해 못하겠음....
나도 다언어환경에서 자라서 스레주가 무슨 상태인지 너무 잘알겠음
한국어 더 자연스럽게 하고싶고 어휘 늘리고 싶으면 좀 수준있는 한국어책을 읽어봐 (역사책, 철학책, 심리학 그런거. 소설말고) 나도 그런책 읽고 좀 좋아짐... 상태가
15
26
2023/01/05 11:01:52
ID : p9imMi3u3wk
0
외국인은 아니고 국제 학교 다니고 있어
16
26
2023/01/05 13:50:45
ID : mlfU1Dy5e5h
0
아는 친구를 위해서 쓰기 시작해서 이해 안되는 거 당연함...
근데 솔직히 말하자면 별로 이해 할거는 없고...궁금한 거 있다면 물어봐줘
17
26
2023/01/05 14:32:58
ID : mlfU1Dy5e5h
0
처음부터 설명하자면...어...너무 긴 이야기이긴 함.
2년 전에 내가 이 학교로 전학을 왔어. 초반에는 너무 환경이 달라지고 아는 사람도 없으니까 적응하기가 어려웠는데, 정말 오글거리게도 역사 시간은 항상 즐거웠던것 같아.
18
26
2023/01/05 19:48:22
ID : rAnPijdDxV8
0
역사 쌤이 너무 재밌었거든. 그렇게 막 착한 인간은 아닌데 진짜 말 한마디 한마디에 재치랑 순발력이 있어서, 무슨 말을 하든지 그냥 웃겼어.
그래서 좋아했음.
19
26
2023/01/05 19:49:14
ID : rAnPijdDxV8
0
좋아하면서 이상한 짓은 아무것도 안했고. 막 연락이나 그런거? 절대 없었고. 대화도 많이 안 했고. 친하긴 했는데 그 쌤도 되게 학생과 선생 사이의 벽을 굳건히 믿는 사람이어서 그렇게 친하지도 않았어
20
26
2023/01/05 19:52:02
ID : rAnPijdDxV8
0
웃긴건 수업 시간에 나랑 친구랑 항상 그 쌤 얘기를 하면서 떠들었단 말이야. 한국어로. 나는 잘생겼다고, 귀엽다고 그러고 있고 내 친구는 절대 아니라고 나를 욕하면서.
계속 우리보고 자기 앞에서는 영어를 쓰라고 꼽을 주는데...우리가 항상 쌤 얘기 하는 거 알았으면 진짜 당황했을 듯
21
26
2023/01/05 19:54:15
ID : rAnPijdDxV8
0
초반에 내가 열심히 수업 때 참여하고 그러니까 걔도 나를 맘에 들었던 것 같음.
제일 기억나는 순간은 나를 진짜 지그시 보면서 "I know you" 이 ㅈㄹ 한거. "You remind me of myself when I was younger."
ㅅㅂ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시니컬하다고 계속 그럼
22
26
2023/01/05 20:00:22
ID : rAnPijdDxV8
0
아 맞다 내가 수업 끝나고도 가방 싸고 그러느라 늦게 나가는 적이 많았었거든? 그래서 걔가 왜 이렇게 오래 걸리냐고, 너가 항상 오래 걸리는 것 같다고 꼽을 줬었어.
그래서 내가 "I just want to spend more time with you," 라고 솔직하게 말했었어 (당연히 약간 fake voice 로)
그러니까 걔가 웃으면서 "That would be creepy if I didn't know you were so cynical." 이럼.
걔는 내가 고백한담에 진짜 과거 회상하면서 이불 찼을 듯. 내가 easter egg 를 굉장히 많이 남겼거든
23
26
2023/01/05 20:04:35
ID : rAnPijdDxV8
0
어쨋든 잘 지내다가 1년 지남. 2년째 때 내가 사는 곳도 바뀌고 그러면서 되게 우울해 했어.
내가 std 를 그냥 좋아했으면 2년째도 계속 내 선생님이었으니까 변화가 없었을꺼 같은데, 나는 정말 찐 사랑을 하고 있어가지고...너무 화가 나고 우울한 거임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내 감정이 바뀌지가 않으니까. 어차피 가망도 없고 ㅈㄴ 쪽팔린 짝사랑인데 끝날 것 같은 기미마저 보이지 않으니까.
24
26
2023/01/05 20:12:43
ID : rAnPijdDxV8
0
그리고 걔 특유의 한마디 한마디 툭 던지면서 비꼬는 그런 개킹받는 말투가 있거든? 막 그냥 지나갈 때도 뭐라 하고. 간식 줄이 너무 길어서 수업 조금 늦었을 때가 있었어.
걔가 왜 늦었었냐고 하니까 내가 당황해서 "I was at snack." 라고 답함.
그러니까 "you were at /snack/? at /snack/?"그러면서 계속 약간 놀리는 거임. 아니 말귀는 쳐 알아들었으면서. 다른 애들이 늦을 때는 한마디도 안하던 인간이.
왔다갔다하면서도 나한테 뭐라 엄청 함. 아 나 영어 이름을 원래 이름에서 바꾼것도 얘 때문에 바꿈. 같은 이름을 가진 애가 우리 반에 있었는데 걔가 'superior (name)' 이라고 해서.
25
26
2023/01/05 20:14:33
ID : rAnPijdDxV8
0
왜 그랬는지는 알아. 우리 반에서 걔의 정치적 문화적 언급이라고 해야 하나 (references) 를 알아 듣고 웃어주는 애도 나 밖에 없었고, 얘기를 많이 했었었으니까.
근데 2년차 때는 진짜 내가 우울해서 걔가 그렇게 말을 하면 그걸 끝까지 갖고 과도하게 분석하고 그거에 대해서 생각을 했단 말이야. 그래도 좋아하는 사람이 그러니까 약간 상처 받기도 하고.
26
이름없음
2023/01/05 20:21:51
ID : rAnPijdDxV8
0
아 근데 진심 걔 어록 만들어야 함. 우리 학교가 교복 교칙은 엄격하게 잡거든?
걔 학년부장이 된 후로 오지랖이 지랄맞게 넓어져서, 지나가는 애가 누구든지 다 혼내. 어떨 땐 옷도 뺐고.
근데 내가 그 때 셔츠를 바지에다 안 넣고 다니고 있었어. 그러다가 걔랑 마주쳤는데, 친구들 다 앞에서 나한테 옷 제대로 입으라고 하는 거야
27
이름없음
2023/01/05 20:22:13
ID : rAnPijdDxV8
0
거기까지는 이해되거든? 옷 제대로 입으라고 하면 되는 거 잖아. 근데 갑자기, 너는 특별하지 않아, 이러는 거야.
그 때 너무 상처 받았던게, 얘가 내가 걔를 좋아하는 걸 아나, 이런 생각이 들었었거든. 아무리 나를 좋아해도 너는 결국 수많은 학생 중 하나야, 이렇게 말하는 것 같아서.
과대해석인 거는 아는데, 이런 경우가 한두번이 아니야. 뭔 말만 하면 내가 시니컬 하다고 하고, 피곤하다고 하면 니가 언제는 안 피곤하냐, 이러고. 나한테 질문을 하거나 막 그러면 대답을 할 기회도 안 주고 자기가 말해버리고.
28
26
2023/01/05 20:23:21
ID : rAnPijdDxV8
0
그래도 욕만 한건 아니구... 언제 내가 계절성 비염 때문에 너무 귀가 아파서, 무슨 약을 먹어야 하는지 휴대폰으로 수업시간에 찾아본적이 있거든? 원래 휴대폰 쓰면 안되는 데.
내가 귀를 잡고 있어서 아무 소리를 못 들었는데, 내가 검색 결과를 보고 있었는 데 걔가 뒤에서 말을 하더라. 아프면 나한테 물어보지. 나도 대답해줄 수 있는데.
그리고 보건실 보내줬어. 그 때 진짜 개설랬는데. 스윗해서. 혼도 안 내고, 뒤에서 잠자코 내가 뭘 검색하는 지 확인하고 있었다는게.
29
26
2023/01/05 20:24:18
ID : rAnPijdDxV8
0
학교에서 이벤트로 보물 찾기를 한 적이 있었어. 그 때 그 쌤이 달걀들을 숨겼는데, 나는 못 찾겠어서 그냥 우두커니 서 있었어. 그러니까 걔가 오더라.
나는 걔랑 단둘이 있으면 어색해서, 쭈뼛쭈뼛 인사를 하고 그러고 있었는데, 쌤이 갑자기 웃었어. 불쌍하니까 알려준다고. 저기 밑에 소화전 쪽에 보면 내가 하나 숨겨 놨다고.
와 지금 생각하면 진짜 추억이다. 아 ... 귀여웠는데...ㅎ ㅏ...
30
26
2023/01/05 20:24:46
ID : rAnPijdDxV8
0
언제는 선생님을 위해서 편지를 쓰는 게 있었는데, 나는 고민 많이 하다가 걔한테 썼어. 그냥 재밌게 가르쳐 줘서 고맙다고. 그러니까 성적 좀만 더 잘 주라고. (내가 그 쌤 과목은 반에서 성적 탑이었는데...사랑의 힘으로...)
그거를 가져가서 그냥 수업 도중에 애들 앞에서 줬는데, 나랑 별로 안 친한 애가 오오오 거리면서 사랑편지~~~막 이러는 거야. 그래서 내가 어, 맞아, 당연히 사랑편지지 뭐겠어, 이런 식으로 반응하니까 걔도 웃더라.
31
26
2023/01/05 20:25:05
ID : rAnPijdDxV8
0
이 복선들을 걔는 파악하지 못했다는...ㅗㅗ
32
26
2023/01/05 20:28:55
ID : rAnPijdDxV8
0
와 진짜 걔 수업 너무 너무 너무 너무 너무 그리움...ㅋ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레스 작성
12레스짝사랑 하게 된 걔기가 뭐였어?
571 Hit
연애
이름없음
23.01.06
0
7레스그냥 친구로써 내가 사는 지역에 자주 놀러온다는 말을 할 수 있어?
342 Hit
연애
이름없음
23.01.06
0
459레스회사 상사가 좋아졌어
5948 Hit
연애
이름없음
23.01.06
31
8레스내 첫사랑 이야기
234 Hit
연애
이름없음
23.01.06
0
2레스남친이랑 싸웠는데…
404 Hit
연애
이름없음
23.01.06
0
3레스짝남이너무잘생김
297 Hit
연애
이름없음
23.01.06
0
15레스너무 좋아서 패버리고 싶은 감정 뭔지 알아.....?
841 Hit
연애
이름없음
23.01.05
0
18레스3년 동안 사랑하던 그 남자를 보내주기로 결심하였다
739 Hit
연애
이름없음
23.01.05
3
16레스영화같은 연애썰 들어볼사람
646 Hit
연애
이름없음
23.01.05
0
32레스» 요즘 1975 사랑하는 중 !
514 Hit
연애
26
23.01.05
0
2레스근데 중고딩 남자애들은 존예 여자애가 잘해주는 거보다 친한 여사친이 좋아?
302 Hit
연애
이름없음
23.01.05
0
2레스.
190 Hit
연애
이름없음
23.01.05
0
1레스이새끼 뭐야
231 Hit
연애
이름없음
23.01.05
0
4레스짝남이랑 연락하고 싶어 ㅠㅠㅠㅠㅠ
338 Hit
연애
이름없음
23.01.05
0
4레스썸 망한 건가
304 Hit
연애
이름없음
23.01.04
0
1레스짝남이랑 연애 시작했는데
123 Hit
연애
이름없음
23.01.04
0
65레스모쏠이라 그냥 일상적인 대화만 했는데도 설렌다 죽을 것 같다
949 Hit
연애
이름없음
23.01.04
2
2레스외국인짝남 심리 궁예!!!!!
137 Hit
연애
이름없음
23.01.04
0
1레스.
95 Hit
연애
이름없음
23.01.04
0
2레스남친 생일 선물 추천해줘ㅠㅠㅜ
178 Hit
연애
이름없음
23.01.04
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