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0/12/19 22:00:58 ID : K0k2oJQldvg 31
402 이름없음 2021/03/01 09:24:51 ID : 789s5PhdQra 0
근데 나 오늘 데이트라 준비해야돼서 ㅋㅋㅋ 미안 저녁에 풀러 올게
403 이름없음 2021/03/01 09:39:47 ID : HyLhupUZg59 0
팀장님이랑 레주 ㄱㅇㅇ
404 이름없음 2021/03/01 14:19:43 ID : TPg6o442JXt 0
405 이름없음 2021/03/01 19:05:48 ID : Gq6nU1xva5Q 0
레더는 존버 중
406 이름없음 2021/03/02 01:39:38 ID : 789s5PhdQra 0
나왔어 얘들아... 애정충만한 전화를 끝내구왔어... 보고싶어서 애가 닳는다는게 이런 기분일까? 말을 하면 할수록 더, 더더. 좋아지는 것 같아서 무서울 정도야.. 진짜 너무 사랑스러워. 어떡하지?
407 이름없음 2021/03/02 08:30:27 ID : Gq6nU1xva5Q 0
>>406 어떡하긴 겨론행
408 이름없음 2021/03/02 19:09:48 ID : Dz9eE4Ny7y3 0
마자 겨론하라규~
409 이름없음 2021/03/03 00:24:20 ID : Gq6nU1xva5Q 0
부케는 내가 받을게
410 이름없음 2021/03/03 00:26:57 ID : TPg6o442JXt 0
ㅁㅊ 만약 헤어지면 밥줄 끊기겠는데...?
411 이름없음 2021/03/03 00:38:58 ID : 1yIJXtcpTO7 0
빨리얘기하세요현기증나요
412 이름없음 2021/03/03 14:33:41 ID : nXupO3CpfdR 0
제발ㅈ발 그래서다음에뭐어ㅈ쨋든데
413 이름없음 2021/03/04 00:37:27 ID : Gq6nU1xva5Q 0
>>410 세상 현실적이다 ㅋㅋ
414 이름없음 2021/03/06 01:51:07 ID : fhAmNs66knC 0
>>410 ㅋㅋㅋㅋㅋㅋㅋ세상현실적 ㅋㅋ 근데그건맞아서 요즘 고민중이긴행
415 이름없음 2021/03/06 01:52:17 ID : AqoZeJWrAlw 0
아 근데 펑한거 좀 아깝다 ㅋㅋ 이럴줄알았으면 남겨놓을걸 ㅠ 나름 풋풋한 일대기였는뎅..
416 이름없음 2021/03/07 00:01:25 ID : Gq6nU1xva5Q 0
아니 레주 ㅠㅠ 그래서 뒷 이야기는 어떻게 됐는데? 나 말라둑어
417 이름없음 2021/03/17 22:49:14 ID : twLe1yE3u65 0
이야 요즘은 어때??? 나 궁금해 죽어...
418 이름없음 2021/03/24 02:21:23 ID : u3u1a4Glilx 0
ㅋㅋㅋㅋㅋㅋㅋ 나왔어! 오빠랑 만난지 이제 한달이 가까워져 간당 벌써 팀장님보다는 오빠 소리가 더 익숙하구 편해졌어 ㅋㅋ 오히려 팀장님이라고 내가 장난스럽게 부르면 둘다 어색해 죽으려 해 ㅋㅋㅋ 이래서 사람은 적응의 동물이라구 하나봐
419 이름없음 2021/03/24 02:31:19 ID : u3u1a4Glilx 0
>>401 이어서 풀자면 내가 저렇게 구니까 팀장님이 안절부절 못하더라구. 나중에 얘기 들어봤더니 자기가 왜 그렇게 눈치를 봤는지 모르겠는데 내가 화내는게 너무 무서웠대ㅋㅋㅋ 자기가 잘못한게 뭔지도 모르겠는데 난 화내고 있고.. 심지어 그 화도 버럭거리는게 아니라 냉정하게 선 그어버리는 느낌이라 엄청 불안했다고 하더라. 화를 잘 안내는 애가 이정도로 화가난거면 엄청 큰일인데다가 딱봐도 자기한테 화난건데 이유를 모르겠으니까 풀어주지도 못하고 그냥 옆에서 내 눈치만 엄청 봤다하더라구 ㅋㅋㅋㅋㅋ 넘 귀엽지 않니?ㅋㅋㅋ
420 이름없음 2021/03/24 02:40:31 ID : u3u1a4Glilx 0
암튼 그러다가도 점심시간인데 밥은 먹어야할 것 같아서 (솔직히 난 배안고팠는데 팀장님 외근가기 전에 들린거라 밥은 먹이고 보내야겠다 싶더라구.. 찐사랑이긴 했나봐 내가..) 근처 밥집으로 자리를 옮겼어. 그래도 한시간 동안 화 풀어주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기특하기도 하고 솔직히 조금은 기분이 풀어지기도 해서 팀장님이랑 그냥 일상 이야기를 했어. 회사 돌아가는 이야기나, 주변 사람 이야기. 그러다가 그냥 아무렇지도 않게 내가 화가났던 부분에 대해서 이야기를 꺼냈어 (우리사이가 정해진 사이는 아니었으니까 화를 낼 수는 없었지ㅜㅜ) 팀장님, 회사에 되게 재미있는 소문 도는 거 알아요? 음, 소문? 무슨 소문? 그냥 뭐 얼토당토 안한 이야기라 웃기긴 한데 ㅋㅋ 뭔데? 팀장님이 저랑은 썸타고 윤지(가명)님이랑 사귄대요. ?????
421 이름없음 2021/03/24 08:44:58 ID : 1yIJXtcpTO7 0
헐!! 레ㅠ주ㅠㅠㅠㅠㅠ 미쳣다..
422 이름없음 2021/03/24 12:18:47 ID : tjy3XxSK3Wi 0
하 그래서ㅠㅠㅠㅠㅠㅠ빨리 이어줘ㅠㅠㅠ
423 이름없음 2021/03/25 00:49:46 ID : Gq6nU1xva5Q 0
끊는 거 드라마 급 ..
424 이름없음 2021/03/27 16:22:15 ID : 0nzVhAry7tb 0
오빠랑 데뚜하러 가는중~~ 한시간 여유가 있으니 썰 좀 풀어보려구 다시 왔어! ㅎㅎ 이어 볼겡
425 이름없음 2021/03/27 16:31:45 ID : 0nzVhAry7tb 0
그게 무슨 아니뗀 굴뚝에 연기나는 소리야? 뭐, 뗀 굴뚝인지 안 뗀 굴뚝인지 내가 아나? 윤지가 나 만나면 주혁(가명, 윤지 썸남, 회사사람) 이는 어쩌고? 그럼 낙동강 오리알 되는거지. 좋겠어요. 그런 소문도 나구. 그 소리 듣자마자 팀장님이 빵 터지는거야 세상 어이없다는 소리를 들었다는 표정으로 터지는데 난 기분이 별로 안좋아서 입을 뚱 하니 내밀고 있었어.
426 이름없음 2021/03/27 16:44:44 ID : 0nzVhAry7tb 0
왜그래, 설마 진짜 믿은건 아니지? 몰라요. 부장님이 엄청 진지하게 이야기했는걸. 그리고 ㅇㅇ님 남자친구 팀장님이 소개시켜줬잖아. 어, 근데? 근데 그 남자친구가 팀장님이랑 윤지님 사귀냐고 물어봤다 그랬대. ㅇㅇ님한테. ㅋㅋㅋ아니 그게 무슨.. 근데 그 사람 팀장님 친구라면서요. 그럼 팀장님이 윤지님에 대해서 친구한테 이야기 했나보다 했지. 와, 아냐. 진짜 아니야. 그리고 그 사람 내 친구 아니야! 친구가 아니면? 그냥 건너건너 소개시켜준 사람이라 나도 저번에 본게 처음인데 그 사람한테 무슨 윤지 얘기를 해. ... 그리고 걔랑 내가 무슨, 오해 받을만한 짓 한 적 없어. ... 진짜라니까.
427 이름없음 2021/03/27 16:54:53 ID : 0nzVhAry7tb 0
뭘 한 적 없어. 나한테 한 것처럼 그랬겠지. 아, 아니야아.. 살다 살다 이런 오해도 다 받아보네. 핸드폰 보여줘? 팀장님 쓰레기... 야아.. 나쁜남자, 갖구 노니까 좋아요? 아 진짜. 아니라니까 사실 이땐 이미 풀어졌는데 반응이 재미있어서 좀 놀렸더니 팀장님이 안달복달 못하는거야. ㅋㅋㅋ 밥먹구 잠깐 시간 남길래 걷자고 공원산책했는데 쭈뼛쭈뼛 눈치보더니. 그래서 넌 뭐라고 했는데? ...응? 뭘요. 나랑 썸타냐해서 넌 뭐라고 했어? ㅋㅋㅋ뭐래. 진짜. 썸 탄다 했어? 시끄러워요. 이런 소문이나 돌게하구.. 진짜 믿었어? 그래서 아까 그렇게 화난거야? ... 아닌데요 그랬더니 웃으면서 내 머리를 쓰다듬는거야.
428 이름없음 2021/03/27 17:05:31 ID : 0nzVhAry7tb 0
넌 남자친구 언제 만들래? 봐서요. 나한테 잘하는 사람 만나야지. 제 이상형은 보모같은 남자거든요. 그냥 네가 좋아하는 사람 만나는게 빠를것 같은데. 난 나 좋아하는 사람 만날거예요. 하나부터 열까지 나 애기처럼 예뻐해주는 남자. 팀장님 보면서 씩 웃었어. 내가 남자애들이나 여자애들한테 가장 많이 들었던 칭찬? 이 눈웃음 예쁘다는 거라서 써먹음.. 못 만날 것 같아요? 그랬더니 멍하니 쳐다보다가 웃으면서 대답하더라고. 아니, 만날 것 같아.
429 이름없음 2021/03/27 19:00:28 ID : Gq6nU1xva5Q 0
아니 이 레주는 날이 갈수록 글쓰는 실력이 늘어가 ㅠㅠ 진짜 소설 한 편 읽고 있는 기뷴이야 사랑해 레주 ㅠㅠ
430 이름없음 2021/03/27 23:58:41 ID : 1yIJXtcpTO7 0
십 머리깬다진짜너무좋아ㅏ아악
431 이름없음 2021/03/28 01:08:00 ID : XtcldBffbDx 0
>>428 아니 만날거같아..두둥탁 아니 만날거같아...두둥탁...아니 만날거같아...아니만날거같아....만날거같아...만날거같아만날거같아....ㅠㅜㅜㅜㅜㅜㅜㅜㅜㅜ 나도 같이 머리깬다
432 이름없음 2021/03/29 03:46:43 ID : DAoY1ilDvu7 0
음... 나 방금 통화하고 왔는데, 진짜 뭐라하지... 인생의 짝을 만난 느낌이야... 정말... 이런 감정도 처음이구.. 사실 우리가 사귀기 전 팀장님이 했던 말 중에 되게 모진 말이 있어. 진짜 모진 말이었는데... 괜찮다고 생각했어. 그냥, 진심이 아니었으니까. 그때는 팀장님도 놀랐었으니까. 당황했으니까 그랬을 거라고. 팀장님 대신 내 스스로에게 변명하면서. 왜 말하고 싶지 않은건지 내 맘 속 이야기는 듣지도 보지도 않은 채로 귀 닫고 눈도 닫았어. 그렇게 꾹꾹 참는지도 모르고 참다가 오늘 전화로 그 날 이야기가 나왔어. 심각하게 말 할 생각도 없었으니 그냥 웃으면서 그날 내가 진짜 맘이 얼마나 안좋았는데! 앞으로 잘해요~라고 이야기했어. 속도 없이 그냥 하하 웃고 있는데. 팀장님이, 오빠가 조근조근, 약간은 떨림 있는 목소리로 말하는거야. 있잖아, 레주야... 괜찮다고 이야기 듣는게, 왜 이렇게 아프지? ... 가슴이 미어져... 꼭, 마음 속이 후벼파지는 것 같아. ... 속상하고, 너무 미안해. 미안해. 그 소리에 순간 봇물이 터진 것 처럼 엉엉 울어버렸어.
433 이름없음 2021/03/29 04:01:19 ID : DAoY1ilDvu7 0
엉엉 우는 나한테 오빠가 수화기 너머로 말을 걸었어. 울지마, 잘못했어. 내가 너무 미안해. ... 아무렇지도 않게 이야기하는데 웃지 못하겠어... 가슴이 후벼파지는 거 같아. 나때문에 우는 거 너무 속상하다, 앞으로 진짜 잘할게... 정말 잘할게 레주야... 제발, 울지마... 응? 그 이야기를 너무 듣고 싶었었나봐. 내가. 나도 몰랐던 내 상처를 먼저 알고 달래주는 모습이, 너무 좋아서. 미운데, 너무 고마워서 얼마나 울었는지 몰라.
434 이름없음 2021/03/29 04:11:29 ID : DAoY1ilDvu7 0
한참을 달래지고 가만히 있는데 오빠가 그러더라. 너랑 있으면 너무 편안하다고. 그냥, 익숙해져서 편한게 아니라. 고민이나 근심이 네 옆에 있으면 정말 모두 사라진다고. 안식처라는 게 이런거구나 싶다고.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느껴보지 못한 감정이 너무 신기하고. 그만큼 너무 감사하다고. 네가 나를 사랑해주는 것만큼 내가 너를 사랑하고 있다고. 노력할게. 너한테도 이렇게 안식처가 되어줄게. 많이 예뻐해주고, 아껴주고. 많이 표현하고. 그래서 앞으로 더 사랑할게. 내가. 너보다 더 많이. 그렇게 이야기하는데 마음 한 구석이 뻐근해졌어. 이래서 사람들은 결혼이라는 걸 하는걸까...
435 이름없음 2021/04/04 20:04:31 ID : BhAo3SGk2nC 0
결혼해 짝 결혼해 짝 결혼해 짝 결혼해 짝
436 이름없음 2021/04/05 08:42:51 ID : ldBbyMkre1u 0
결혼각이 보여 레주야ㅜㅜ
437 이름없음 2021/06/16 06:59:22 ID : oIE1eHCmHDB 0
안녕! 진짜 오랜만에 왔넹 우리는 얼마전 100일이 됐어. 일주일에 대여섯번은 만나다보니 100일밖에 안됐나?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해ㅋㅋ 이런저런 일들이 많았는데 가장 큰 몆개를 꼽자면 이번달에 어머니한테 인사 한 번 시킬 생각이야. 오빠네 회사로 다음달에 이직할 거구.. 무엇보다 하루가 다르게 오빠의 마음이 커지는 것 같아서 마냥 행복해하는 중이야ㅎㅎ 아, 비밀연애도 이번주로 청산했어ㅋㅋㅋ 일들이 진짜 옴총 많았네..
438 이름없음 2021/06/16 07:02:01 ID : oIE1eHCmHDB 0
짝사랑 고민부터 털어놨던 곳이라 이야기 해야할 것 같아서 왔어. 음... 큰 문제가 없다면 내년쯤 결혼을 하지 않을까 싶어서ㅋㅋ 요즘 자꾸 프로포즈 물어보는게 수상쩍거든. 아무래도 직장상사를 좋아하게 됐던거라 포기하고 암 것도 안하려던 순간들도 많았는데. 용기내게 만들어줘서 고마워. 종종 놀러올게!
439 이름없음 2021/06/16 08:36:30 ID : yY4JV9fVcLe 0
헐 정말 다행이야 결혼해서 행복하게 살ㄹ아!
440 이름없음 2021/06/16 19:35:59 ID : nXupO3CpfdR 0
헐 모야 결혼해....???...
441 이름없음 2021/06/16 21:22:05 ID : fPeK7ApfdTU 0
와 개재밌어 ㅁㅊ... 이게 레전드지 ㅠㅠ
442 이름없음 2021/06/16 23:21:10 ID : qqqknA5gi7e 0
뭐야뭐야 결혼??????? 꼭 후기 갖고와야대!!!!
443 이름없음 2021/06/22 23:27:21 ID : 1yIJXtcpTO7 0
헐 뭐야ㅠㅠㅠㅠㅠㅠㅠ
444 이름없음 2022/01/22 03:12:17 ID : 5hz9dvgY5O4 0
이제 곧 일년이 되네 ㅋㅋ 일도 하고 연애도 하느라 정말 매일 붙어있다보니 오빠와 나는 싸우기도 엄청 싸우고 좋아하기도 엄청 좋아하는 사이가 되어버렸어 ㅎㅎ 읽다보니 내가 오빠를 이렇게나 좋아했었던가 하는 생각이 새삼 드네... 펑한거 아깝다는 생각도 들구ㅋㅋㅋ 요즘 근황을 이야기하자면 이젠 내가 주는 사랑보다 오빠가 주는 사랑이 더 크다고 느껴질 때가 있어. 짝사랑 아닌 짝사랑 했을 때가 언제인가 싶을만큼 오빠랑도 이야기한 적 있지만 역시 사람 일은 모르는게 맞는것 같아. 우리 둘이 이렇게 될 줄 누가 알았겠어? ㅋㅋ 서로의 부모님도 뵙고 종종 얼굴도 비추는데 아마 올해겨울이나 내년 봄으로 식장을 잡지 않을까 싶어. 개인적으론 내년 4월이 딱 적당할 것 같기도 하구... 친구들보다 여기 응원을 더 많이 받은 것 같아서ㅋㅋ 결혼하게 되면 꼭 글 남길게!
445 이름없음 2022/01/22 03:30:21 ID : U1A1DAmMjii 0
헐 레주 오랜만이야ㅜㅜ 스크랩 해놨는데 갑자기 알림 떠서 놀랐다 남친분이랑 잘 지내고 있어서 다행이고 백년해로 했으면 좋겠어 행쇼!!
446 이름없음 2023/01/01 02:00:33 ID : zcLbB9eFbjz 0
레주 두둥장! 갑자기 추억에 젖어서 예전 글 검색하다가 여기까지 왔네 오빠(팀장님 아니 이젠 대표님인가..)랑 연애사를 보는데 왜 이렇게 오글거리고 풋풋한지 ㅋㅋ 사귄 기간이 길다보니 저 때 오빠가 무슨 심정으로 저랬는지도 다 들었는데 ㅋㅋ 비하인드 알고 보는 느낌이라 더 재미있는 것 같아
447 이름없음 2023/01/01 02:05:42 ID : zcLbB9eFbjz 0
비하인드를 살짝 풀어주자면 저때 팀장님은 우리 나이차이가 겁이 났대 키도 쬐만한 인턴애가 어떻게든 일 적응해보겠다고 우왕좌왕 하는 꼴이 안쓰러워서 한번 두번 지켜보다가 조금 도와주면 방실방실 웃으면서 처리를 하는게 기특했다고 하더라고 그래서 한번이라도 더 챙겨주게 되고... 그게 애정으로 바뀐걸 알게된 건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전이었더라구
448 이름없음 2023/01/01 02:16:07 ID : zcLbB9eFbjz 0
일때문에 잔디구장에서 열리는 야외행사를 간 적이 있는데 그날 내 기억으로도 유달리 화창한 날이었거든. 하늘에 구름한점 없는 날 있잖아. 그런 날에 내가 흰색 와이셔츠에 검은 슬랙스 입고 가디건 하나 걸친 상태로 일처리를 하는 모습에 시선을 뺏겼대. 귀엽기도하고, 예쁘기도하고, 멋있어보이기도 하고 (내가 내입으로 말하자니 오글거리네 ㅋㅋ) 그래서 자기가 몰래 흘끔흘끔 훔쳐보다가 눈이 마주쳤는데 내가 너무 환하게 웃어주더래. 그때 아, 나 얘 좋아하는구나 느꼈다고 말했어
449 이름없음 2023/01/01 02:25:59 ID : zcLbB9eFbjz 0
왜 고백하지 않았어? 라고 물어보니까 나이차이가 나는게 너무 미안했대 각자 나이에 할 수 있는 연애라는게 있는데 그 기회를 뺏는 것 같아서 죄짓는 기분이 들었다 하더라구 그리고 무엇보다 내가 자기를 좋아할 거란 생각자체를 못했대 아무래도 인턴과 팀장이니까 나이차이를 더 많이 느꼈던 것 같아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면 으레 이런저런 상상을 하잖아? 근데 ㅋㅋㅋ 그 머릿속 진도도 뽀뽀 이상을 못나갔다고 하더라고ㅋㅋㅋ 죄짓는 기분이어서 그런 생각하면 내가 애 데리고 무슨 생각을 하는거야.. 미쳤나봐.. 이러고 고개 흔들고 그랬다구 ㅋㅋㅋ 귀여워 진짜
450 이름없음 2023/01/01 02:32:11 ID : zcLbB9eFbjz 0
회사일로 엮여있으니 부담스러워할거고 결국 끝이 좋던 나쁘던 서로 불편해질 거라는 생각이 들었대 그냥 좋아하는 마음만 간직하자고. 그래서 내가 다른 애랑 사귀었으면 어쩌려고 했는데? 같은회사니까 알게 됐을거 아냐. 이러니까 질투 나도 꾹 참고 그냥 좋은 상사가 되기 위해 노력했을거라고. 지금으로서는 상상하고싶지도 않은 일이지만 그때는 그냥 언감생심 우리가 사귀는 건 꿈같은 일이었다고 그래서 처음 사귈때 꿈꾸는 기분밖에 안들었다고 하더라고
451 이름없음 2023/01/01 10:27:25 ID : PcpO5UZfVak 0
원본 스레 삭제된거야??ㅜㅜ 너무궁금해
452 이름없음 2023/01/02 04:24:20 ID : wMkq0oGlg3X 0
>>451 앗 맞아 ㅠ 사귀기 전 마음이 요동칠 때 올렸던 스레라서 멘탈 터졌을때 지워버렸거든 ㅠ 하긴 스레 앞 내용을 지워버려서 다들 무슨 내용인가 싶겠다 간단히 요약? 하자면 그때 당시 회사 인턴이었던 내가 같은팀 팀장님 (7살연상, 동안, 다정남, 워커홀릭) 을 좋아하게 돼서 올린 스레였어 내 원래 진로와 다른 취직이었어서 진짜 아무것도 모르고 마냥 열심히만 살면 되는 줄 알았던 날 진짜 어른처럼 따뜻하게 대해주는 모습에 반해버려서 ㅎㅎ
453 이름없음 2023/01/02 04:34:17 ID : wMkq0oGlg3X 0
으레 그렇듯이 소소한 짝사랑 일기 같은 느낌의 스레였는데 내용이 궁금한 사람들이 있다면 그때 기억을 살려서 슬쩍 올려볼까싶은데 혹시 궁금한 레더들 있니?
454 이름없음 2023/01/02 11:16:41 ID : Mjcr83A5hvD 0
>>453 너무 궁금해서 이메일주소 가르쳐줄 판이야지금ㅋㅋ
455 이름없음 2023/01/02 11:40:33 ID : mNxVatzdU5f 0
앗 동접이네 ㅋㅋ 그 전에 써놨던건 나도 없어서ㅜ 시간이 꽤 지난 일이라 예전만큼 디테일하진 않겠지만 실시간으로 풀어줄겡 일단 저당시 내 소개를 하자면 20대 후반 늦은 나이에 첫회사에 취직한 늦깎이 인턴이었어 팀장님 (오빠) 말에 의하면 은근 독기 있는 직원이었다 하더라구 관련 학과를 다닌것도 아니고 이쪽 알바경험도 전무했던터라 난 얼탄 기억 밖에 없었는데 ㅋㅋ
456 이름없음 2023/01/02 11:53:06 ID : mNxVatzdU5f 0
외모는 평범한 편에 웃는 모습이 귀엽다는 소리는 종종 들었어 그리고 팀장님은 나이 삼십대 중반, 나랑 일곱살 차이가 나. 목소리는 다정다감한 저음이야 상담사 목소리 같아서 다들 전화할때 목소리 좋다고 이야기하더라구 얼굴이 조막만해서 (내 얼굴보다 작음...) 키는 그리 크지 않은데 비율이 좋아보여. 라켓볼 선수출신 이어서 어깨가 좀 있는 편이야 생긴건 귀염상인데 눈매가 손석구 닮았어! 내가 딱 좋아하는 눈이거든ㅋㅋ 진지할땐 날카로운데 웃을땐 애기같아서 귀여웡 동안인 편이어서 옷에 따라 나이대가 달라보여 정장 입으면 아재같구 ㅋㅋ 좀 캐쥬얼하게 입으면 내 나이또래 정도로 보여 머리 내리고 다니는데 깐머하면 이마가 동글동글해서 더 귀여움ㅋㅋ 미안해 아직 뜨겁다
457 이름없음 2023/01/02 12:07:52 ID : mNxVatzdU5f 0
그리고 무엇보다 현장에 나가서 일할때 멋있어. 본인은 약간 내성적인데 주변에 사람 끓는 스타일이라 너무 사람좋아보일때가 있는데 총괄감독할때는 아직도 카리스마에 치임... ㅠ 특히 무대에서 리허설 실수 나올때 그 좋은 목소리로 다시 들어가겠습니다 조명 체크해주세요 이런식으로 말하면 솔직히 지금도 개잘생겨보여.. 진짜루
458 이름없음 2023/01/06 10:40:18 ID : 1craoMjh9dA 0
>>457 미안해스토리 얘기해달라해놓고넘 오랜만에왔지 남친분이 무대연출하시는 분인가봐?
459 이름없음 2023/01/06 12:29:37 ID : msoZfTSLapS 0
보고있어ㅜㅜㅜㅜ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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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이름없음 26.05.23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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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이름없음 26.05.22 0
18레스날도 흐리고 하니까 그냥 생각나서 써봄 165 Hit
연애 이름없음 26.05.20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