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스레드
북마크
1.이거 몇키로정도로 보여 (16)2.지 전교1등이라고 잘난척하는 애는 이유가뭐임? (7)3.맘에 드는 그림이 있어서 저장했는데 (3)4.학교에서 똥싸다 변기 막혔는데 경찰조사 올까봐 불안하다 (15)5.이거 손절 당한거냐 (14)6.엔제리너스포켓몬 신제품 출시 이벤트해!!!!! (1)7.🐋🐬🐋🐬잡담판 잡담스레 41판🐋🐬🐋🐬 (318)8.솔직히 요즘 외모에서는 피부색보단 이목구비 크기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 (7)9.게임에서 봇전하면 ai가 왜이리 멍청할까? (3)10.구글 어시스턴트 땜에 우는 사람이 어디 있냐 (4)11.쉬는시간에 반에서 랩하는 애들 진짜 한대 때리고싶다 (7)12.우리나라는 왜 혁명에 빈번히 실패했을까? (11)13.왜 마법학교 웹툰은 별로 없을까?? (8)14.연예인 좋아해본적 없는사람 있음? (22)15.고양이 벌레 물어오는건 먼 뜻이야??? (10)16.벤투 감독 드디어 입 열었다! “이강인, 월드컵 선발에 대한 확신 없었다” (1)17.🔥❤️ᙏ̤̮뉴비들을 위한 스레딕 사용설명서ᙏ̤̮❤️🔥 (885)18.입시미술하면 멘탈깨지고 자존감 낮아지지..? (13)19.영화 예매 관련해서 말인데 (4)20.5:30~7:30까지 밤 새면 안녕하세요^^ 일찍 일어나면 아 네...^^ 하는 스레 4판 (168)
어제 저녁에 집가는데 누가 길 물어보면서 근처 정류장까지 데려다줄 수 있냐기에 마침 가는길이라 그냥 동행했는데 집에 오는 길에 기분이 점점 찝찝해졌어..
2~30대 되어보이는 남자분이었는데 사람이 그렇게 많은 역에서 굳이 쪼끄만 여자애한테 물어보는것도 그렇고..당시엔 별 생각 없었는데 나중에 생각해보니 찝찝한게 너무 많아서 이런 생각을 할 정도로 내가 각박했나 싶고....
너네도 이런 경험 있어?
많지...원래 사람 돕는 거 잘하는 편인데...도를 아십니까 사람들이 길을 물어오는 척하다 포교한 적도 있고...사소한 고맙단 한마디 없이 당연한 듯이 걍 갈길 가는 사람들도 있었고...요즘 세상이 흉흉하다보니 스레주의 불편한 감정도 충분히 있을 수 있어
그런거지?? 고마워 계속 기분이 찝찝했거든
그 분이 계속 너무 죄송하고 감사하다고 하시고 헤어질 때까지 절대 나쁜 분이 아니었는데 집에 오는 길에 기분이 점점 안좋아지더라.
여담이지만.. 그 분이 청각이랑 시각에 장애가 있으셔서 불편하시다고 해서 동행하는 길에 조금 도움을 많이 드렸는데 그 사이에 대화가 원활하게 되지가 않으니까 얼굴을 가까이 대고 말했었어
되게 정중하게 가까이서 얘기해도 되냐고 물으셨고 당시엔 대화의 수단으로밖에 인식이 안돼서 아무렇지도 않았는데 나중에 생각해보니까 내가 뭘 한건가 그런 생각도 들고..너무 답답하고 계속 그 장면이 생각나서 싫었어
모르는 사람이랑 그렇게 가까이 맞대고 대화하고 하는게 별 생각 없었는데 집 오니까 잠들기 전까지 그 장면이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더라
그 사람이 나쁜 사람도 아니었는데..계속 사과하시고 인사하시고 정중하게 배려해주시면서 내 입장을 살펴줬는데도 내가 안일하게 행동한 것 같아서 속이 불편해
이게 세상이 흉흉해서 문젠가.. 나 어디 이상한건 아니겠지?
있어 있어.. 나도 그런 느낌 받을 때 있어ㅠ 요즘 많은 일들이 있고 하니 어쩔 수 없이 미안하지만 조그만 것도 신경쓰게 되더라고. 하지만 그건 레주가 선의로 베푼 일이 분명 좋게 돌아오리라는 것은 변함없어!! 오늘 좋은 일 했네 수고했엉~!!
버스타고 학교 가다가 어르신이 타셔서 자리 양보해 드리고 서서 가는데
갑자기 이게 선의가 아니라 내가 양심에 찔려서 불편할까봐 한건가라는 생각이 들면서 뭔가 부끄럽더라
부모님한테 이 얘기 하니까 좋은 일 해놓고 왜 그러냐는 말을 듣긴 했지만 뭔가뭔가였어
뭔가 내 선의가 당연하게 받아들여졌을 때마다 기분나빴던거같아
댓가를 바라고 베풀면 안된다는데 솔직히 인간관계에선 가는게 있으면 오는것도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서
진짜 별 것도 아닌 사소한 거긴 했는데 그 선의를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오히려 만만하게 보면서 갑질하는 늬양스에 아 괜히 도와줬단 생각이 들더라...
그거 말고도 옛날엔 걷다가 말 거는 사람들 있으면 들어주고 길 묻거나 도와달라는 사람들 있으면 도와주곤 했는데
죄다 사이비 종교, 다단계, 사이비는 아니지만 종교 권유 이런 거여서 어느 순간 길거리에서 말 걸면 그냥 다 쌩까고 지나가게 됐음
그래도 물건 떨구면 주워드리긴 함.....감사하다는 사람들도 있지만 도둑 아닌가 의심하는 사람도 있더라 이때도 괜히 도와줬나 싶었고
레스 작성
16레스이거 몇키로정도로 보여
321 Hit
잡담 이름 : 이름없음 2분 전
7레스지 전교1등이라고 잘난척하는 애는 이유가뭐임?
58 Hit
잡담 이름 : 이름없음 3분 전
3레스맘에 드는 그림이 있어서 저장했는데
66 Hit
잡담 이름 : 이름없음 4분 전
15레스학교에서 똥싸다 변기 막혔는데 경찰조사 올까봐 불안하다
220 Hit
잡담 이름 : 이름없음 5분 전
14레스이거 손절 당한거냐
197 Hit
잡담 이름 : 이름없음 8분 전
1레스엔제리너스포켓몬 신제품 출시 이벤트해!!!!!
21 Hit
잡담 이름 : 이름없음 32분 전
318레스🐋🐬🐋🐬잡담판 잡담스레 41판🐋🐬🐋🐬
8875 Hit
잡담 이름 : 이름없음 56분 전
7레스솔직히 요즘 외모에서는 피부색보단 이목구비 크기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
349 Hit
잡담 이름 : 이름없음 1시간 전
3레스게임에서 봇전하면 ai가 왜이리 멍청할까?
79 Hit
잡담 이름 : 이름없음 3시간 전
4레스구글 어시스턴트 땜에 우는 사람이 어디 있냐
253 Hit
잡담 이름 : 이름없음 3시간 전
7레스쉬는시간에 반에서 랩하는 애들 진짜 한대 때리고싶다
179 Hit
잡담 이름 : 이름없음 4시간 전
11레스우리나라는 왜 혁명에 빈번히 실패했을까?
204 Hit
잡담 이름 : 이름없음 5시간 전
8레스왜 마법학교 웹툰은 별로 없을까??
286 Hit
잡담 이름 : 이름없음 7시간 전
22레스연예인 좋아해본적 없는사람 있음?
682 Hit
잡담 이름 : 이름없음 8시간 전
10레스고양이 벌레 물어오는건 먼 뜻이야???
390 Hit
잡담 이름 : 이름없음 9시간 전
1레스벤투 감독 드디어 입 열었다! “이강인, 월드컵 선발에 대한 확신 없었다”
130 Hit
잡담 이름 : 이름없음 10시간 전
885레스🔥❤️ᙏ̤̮뉴비들을 위한 스레딕 사용설명서ᙏ̤̮❤️🔥
67581 Hit
잡담 이름 : ◆js5TTV8642J 11시간 전
13레스입시미술하면 멘탈깨지고 자존감 낮아지지..?
439 Hit
잡담 이름 : 이름없음 13시간 전
4레스영화 예매 관련해서 말인데
308 Hit
잡담 이름 : 이름없음 13시간 전
168레스5:30~7:30까지 밤 새면 안녕하세요^^ 일찍 일어나면 아 네...^^ 하는 스레 4판
8644 Hit
잡담 이름 : 이름없음 13시간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