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나도 애인이랑 말다툼해보고싶다.. (6)
2.고독한 N수생의 잡담스레 (2)
3.그냥 이름 마음에 안 들어서 개명 하는것도 됨? (6)
4.힝이다... (9)
5.콜드브루 하니가 생각나는데 (3)
6.얘들아 내가 트위터를 잘 모르는데 이거머냐???????????? (8)
7.3년고개 원하는만큼 구르고 오래살기 vs 그냥 살기 (7)
8.술쟁이들의 스레 (244)
9.여사친이 인생네컷 찍자길래 찍었는데 (5)
10.. (1)
11.왜 흑역사는 기억에 오래 남을까? (7)
12.휴대폰 액정에 붙이는 필름 얼마나 자주갈아? (9)
13.다들 자기 베프 자랑 좀 해보자!! (10)
14.다들 이거 보고 한번씩만 말해줘 (26)
15.대학교 긱사생 보통 집에 얼마나 가? (9)
16.누굴 도와줘놓고 기분 안좋았던적 있어? (9)
17.ㅎㅇ (5)
18.세상엔 수많은 선생님들이 있다. (5)
19.. (4)
20.혹쉬.. (3)
1
이름없음
2023/02/19 20:55:56
ID : A3VdO8p860q
0
어제 저녁에 집가는데 누가 길 물어보면서 근처 정류장까지 데려다줄 수 있냐기에 마침 가는길이라 그냥 동행했는데 집에 오는 길에 기분이 점점 찝찝해졌어..
2~30대 되어보이는 남자분이었는데 사람이 그렇게 많은 역에서 굳이 쪼끄만 여자애한테 물어보는것도 그렇고..당시엔 별 생각 없었는데 나중에 생각해보니 찝찝한게 너무 많아서 이런 생각을 할 정도로 내가 각박했나 싶고....
너네도 이런 경험 있어?
2
이름없음
2023/02/19 21:10:25
ID : lcoJTVhs2lg
0
많지...원래 사람 돕는 거 잘하는 편인데...도를 아십니까 사람들이 길을 물어오는 척하다 포교한 적도 있고...사소한 고맙단 한마디 없이 당연한 듯이 걍 갈길 가는 사람들도 있었고...요즘 세상이 흉흉하다보니 스레주의 불편한 감정도 충분히 있을 수 있어
3
이름없음
2023/02/19 21:52:54
ID : A3VdO8p860q
0
그런거지?? 고마워 계속 기분이 찝찝했거든
그 분이 계속 너무 죄송하고 감사하다고 하시고 헤어질 때까지 절대 나쁜 분이 아니었는데 집에 오는 길에 기분이 점점 안좋아지더라.
여담이지만.. 그 분이 청각이랑 시각에 장애가 있으셔서 불편하시다고 해서 동행하는 길에 조금 도움을 많이 드렸는데 그 사이에 대화가 원활하게 되지가 않으니까 얼굴을 가까이 대고 말했었어
되게 정중하게 가까이서 얘기해도 되냐고 물으셨고 당시엔 대화의 수단으로밖에 인식이 안돼서 아무렇지도 않았는데 나중에 생각해보니까 내가 뭘 한건가 그런 생각도 들고..너무 답답하고 계속 그 장면이 생각나서 싫었어
모르는 사람이랑 그렇게 가까이 맞대고 대화하고 하는게 별 생각 없었는데 집 오니까 잠들기 전까지 그 장면이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더라
그 사람이 나쁜 사람도 아니었는데..계속 사과하시고 인사하시고 정중하게 배려해주시면서 내 입장을 살펴줬는데도 내가 안일하게 행동한 것 같아서 속이 불편해
이게 세상이 흉흉해서 문젠가.. 나 어디 이상한건 아니겠지?
4
이름없음
2023/02/19 22:21:09
ID : WmKZa65hBvu
0
있어 있어.. 나도 그런 느낌 받을 때 있어ㅠ 요즘 많은 일들이 있고 하니 어쩔 수 없이 미안하지만 조그만 것도 신경쓰게 되더라고. 하지만 그건 레주가 선의로 베푼 일이 분명 좋게 돌아오리라는 것은 변함없어!! 오늘 좋은 일 했네 수고했엉~!!
5
이름없음
2023/02/19 23:00:10
ID : A3VdO8p860q
0
아이고 고마워ㅠ 괜히 생각이 많아지고 그랬는데 혼자 땅파는 것보다 누가 한두마디 해주는게 훨씬 낫다
6
이름없음
2023/02/20 03:19:34
ID : K2IHwtAi3Bh
0
버스타고 학교 가다가 어르신이 타셔서 자리 양보해 드리고 서서 가는데
갑자기 이게 선의가 아니라 내가 양심에 찔려서 불편할까봐 한건가라는 생각이 들면서 뭔가 부끄럽더라
부모님한테 이 얘기 하니까 좋은 일 해놓고 왜 그러냐는 말을 듣긴 했지만 뭔가뭔가였어
7
이름없음
2023/02/20 08:12:58
ID : A3VdO8p860q
0
맞아 상대의 태도같은 것보다 나에 대한 생각 때문에 뭔가..뭔가 미묘한 알 수 없는 그런게 있어
8
이름없음
2023/02/20 16:05:17
ID : WrxXs9xXzcE
0
뭔가 내 선의가 당연하게 받아들여졌을 때마다 기분나빴던거같아
댓가를 바라고 베풀면 안된다는데 솔직히 인간관계에선 가는게 있으면 오는것도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서
9
이름없음
2023/02/20 17:42:22
ID : PijdzPdxCqk
0
➖ 삭제된 레스입니다
레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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