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저번 주 수요일부터 패스트푸드점에서 알바를 시작했는데 아직도 근로계약서를 안 적었어. 그래서 일단 사장님이 아니라 일한 지 두 달 된 알바생한테 혹시 근로계약서는 언제 적었냐고 넌지시 물어봤는데, 워낙 빡세서 알바생들이 금방 관둔다는 이유로 한 달 뒤에 적었대. 근데 근로계약서를 한 달 뒤에 적는 곳이 있어?
한 가지 더 의문인 건 출퇴근 시간 기재 자체를 안 해. 그 시간 찍는 거 말고 달력에 쓰는 것 자체도 없어. 그냥 가서 인사 드리고 유니폼으로 갈아입고 일하다가 또 옷 갈아입고 퇴근하면 끝이야. 이러면 내가 정상적으로 출근하고 제시각에 퇴근했는지 어떻게 알아?
가족한테 한 달 뒤에 작성한다고 들었다고 얘기하긴 했는데, 아빠는 내일 사장님한테 직접 여쭤보고 한 달 뒤에 적는다고 하면 그냥 관둔다고 하라고 하셨어.
내가 아직 알바 경험이 많지 않아서, 더 많은 사람들 얘기 들어 보고 싶어서 스레딕에 글 한번 남겨 봐. 이번 주 내로 관둬도 내가 무책임한 상황은 아닌 거야?
2이름없음2023/02/23 00:19:08ID : RzPfSK1veLa
근로 계약서 안쓰는 곳은 일 하는거 아니야
무책임한거는 업주지
3이름없음2023/02/23 01:00:16ID : mK1A1vdDwE3
법적으로는 안되는데 그런 경우 더러 있어. 하지만 이것도 보통은 짧으면 3일 일주일 안에 날짜만 실제 출근날로 바꿔서 해서 쓰게 시키지 한달 두달은 돈 떼먹을 각이 좀 슴. 아니먄 진짜 말 그대로 어린애들 억지로 묶어두는 거고. 분명 레주 아버지도 이거 알아서 그만두라고 하는 거야. 이게 돈 못 받는 것보다 현타가 더 상처라서. 우리 엄마도 어렸을 때 돈 못 받은 적 있는데 그게 아직도 상처로 남아 있는 거 보니 기분이 좀 그래. 암튼 내가 말하고 싶은 건 이걸 다 떠나서 레주 엄마가 하라고 해도 그만둬. 나중에 돈 정당하게 주든 뭐든 질 나쁜 점장임. 그리고 이것보다 더한 경우 많다~이런 말 진짜 믿지마. ㅅㅂ그런 경우 지어내라고 해도 없어. 고민하지 말고 오늘 일어나서 문자로 컷ㄱㄱ
아 그리고 이런 경우 더러 있다는 건 그 더러 조차도 점장님이 깜빡 잊고 있는 경우가 훨씬 많아.
4이름없음2023/02/23 05:01:33ID : 7BxQla1crgo
난..근로계약서 안주는게 좋던데 근로계약서 유지한다고 돈떼가는게 은근 커 물론 오래일할거거나 쥬휴,야간 받을수있으면 무조건 쓰고
5이름없음2023/02/23 11:10:54ID : 5e0skoHva5T
패푸점이면 어딘데..? 맥날같은곳은 얼굴인식 or 지문인식으로 출퇴시간 찍지않나 브랜드 있는곳은 근로계약서 바로바로 쓸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