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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23/03/04 11:04:42 ID : nA6qjbg47An
요즘 학폭드라마가 이슈가 되고 있어 나도 그 드라마 보았고 요즘 그 드라마가 사람들과의 대화소재가 되더라 나는 보면서 흡입력 좋아서 금방 봐도 과거의 일이 생각나서 웬만한 공포영화보다 더 무서웠어 그래서 대화소재로 나올 때마다 쓴웃음 과거 안 변한다는 것 알고 앞으로의 미래에 집중해야 하는데 말이야 아직도 덜 긁어졌어 어떤 일이 있었냐면 초등학교 중학교까지 미움 받았어 부모님도 맞벌이 여서 제대로 케어 해 줄 시간도 없었을 뿐더러 사춘기 당시의 자존심과 또래집단의 보복 때문에 당한 그대로 말할 용기도 없었어 지금 와서 잘 지내고 있는 지인, 친구들에게도 차마 다 말하지 못한부분 많다. 그때의 나 후회도 하고 억울하기도 해 자존심 버리고 보복이 어쨋든 내가 나를 더 사랑해주고 지지해줬더라면 덜 당했을 수도 있고. 어릴 적 작은 체구에 몸도 엄청 마르고 목소리도 작고 말도 더듬어서 또래집단이 무시했지. 어떻게 당했는지 여기서라도 털어놓으며 하소연 좀 해볼게 ㅜㅜ 내 말투 따라하며 조롱하며 저능아라고 하며 놀리면서 머리 때렸고 그리고 화장실에 가두고 배빵을 당한 것 도 여러번 향기나는 지우개가 있었는데 이거 좋지? 하면서 내가 좋다고 하니까 그럼 먹어보라고 강제로 입벌리고 먹이려했고 지우개가 상식적으로 잘 넘어가겠냐고 뱉어버리지 뱉으면 우왝 하면서 더러워 가까이 하기싫어 라며 나를 밀치고 내 책상을 발로 차버림 너는 같은 교실에 있을 자격 없다 그러고 바퀴벌래 저능아 + 매우 심한말 급식실에서도 맛있는 반찬은 내 식판에꺼 다 뺏고 맛없는 반찬은 내 식판으로 몰아줬다. 그리고 나도 편식하는 음식 있어 그러면 남긴다고 내 머리 때리며 갈궜다. 저능아 라고 하면서 안 그래도 머리 나쁜 애 라서 머리 때려도 상관없다며 킥킥 거리며 나도 자존심이 좀 상했고 그 이후에 가해자는 나 지우개 먹는 이상한애 + msg도 쳐서 과장되게 헛소문을 퍼트렸어 수련회때 숙소에서 나랑 같이 자는 게 기분 나쁘다며 내 험담 + 내 부모님 험담 같이하며 발로 차는가 하면 나는 그당시에 무서워서 눈물이 질끔 낫는데 병;신이라며 쟤 운다며 울어?ㅋㅋㅋㅋㅋ 하며 비웃었지 이때 자는척 하며 녹음 안한거 너무 억울하다. 자는척은 그때 했어 자는척하면 덜 건드릴까봐 그런데 이건 내가 잘못 생각했어 왜냐하면 자는 척 하는지 안 하는지 구분하는 방법 있다면서 뺨을 쌔게 때렸거든 내가 아픈 반응 하니까 ㅋㅋㅋㅋㅋㅋ 이 새1끼 안자네 재밌다 한번 더 해보자 또 뺨 때렸어 그렇게 얼얼한 채로 깨어나고 선생님, 부모님한테 말하면 말이야 너 인생 끝나게 해준다 죽이겠다며 위협을 가했어 그래서 남몰래 펑펑 울고 부모님한테 은근슬쩍 이사 가자고 하기도 했고 그때 부모님은 직장이 여긴데 어떻게 이사를 가? 하는 반응을 보여서 혼자 참는 시간이 길어지다가 일이 한번 터졌어 나도 정말 생존하고 싶었거든 체육대회 날 더워서 나는 땀을 흘렸고 가해자 중 한명이 덥냐며? 학교 음수대로 끌고가서 내가 시원하게 해준다며 얼굴을 강제로 음수대 물 나오는 곳으로 들이밀었어 내가 물이 눈에 텨서 눈 감으니까 와 눈 뜨고 물 마시네 눈떠야지 ~ 그러고 그만 하라는 의사표현을 너무 힘들게 했어 떨린 목소리로 그러니까 킥킥 거리면서 아직 물 더 나오잖아 왜그래~ 하며 그랬지 내 다리를 발로 차기도 했고 그 때 불행중 다행인게 교과담당A 선생님이 날 본거야 그 장면자체도 목격을 했고 그래서 언성 높이며 가해자 무리를 끌고 가면서 나에게는 애들이 정말 나쁘다며 그동안 힘들었겠다.. 얼마나 무서웠니? 등등.. 상냥하게 어루만져주며 여기서 잠깐 기다리라 하고 다른 동료B 선생님 데려와서 내가 쟤네들 혼내야하니 ㅇㅇ좀 잘 챙겨줘 라고 했어 B선생님이 수건으로 내 얼굴 닦아주고 본인이 입던 져지 벗어서 입혀줬어 그리고 자기도 이런일이 있었다는 게 충격이었고 미안하대 다시 A선생님 불러주셨고 담임 C선생님도 이 일을 알게되어서 A,B,C선생님들 앞에서 그동안 누가 어떤식으로 괴롭혔는지 털어놓게 되었고 몇시간 동안 내가 힘들었던 이야기를 들어주었어 걔내들이 말 하면 죽인대도 어쩔거야 내 영혼이 이미 죽었는데 걔들땜에 내가 극단적인 선택 하는 것도 억울하고 나도 살고 싶더라. 담임인 C 선생님과 교과담당A 선생님이 번갈아가며 내 등 하교를 도와주고 쉬는시간마다 돌아가며 A B C 선생님 외 다른 선생님들도 같이 주시하면서 계셨었어 그러다 가해자 부모들에게 연락도 받게되고 가해학생에 대한 사과를 대신 받기도 하고 반성문을 수십통 받기도 했어 그런데 정작 가해자들 태도를 보면 징계받기 싫고 체면에 의한 부분때문에 원치않은데 사과하는 느낌적인 느낌? 그리고 자연스레 우리 부모님도 이 상황 알게되고 나에게 그동안 해준 게 없다며 미안하다며 펑펑 우시는 거야 그러면 내가 마음이 후련하기는 커녕 더 억장이 무너졌어 그리고 타지역으로 이사 및 전학절차를 밟았고 다를 돌보아주신 A B C 선생님들께는 매번 감사하고 아직도 연락하고 지내 선생님들께 진로 조언도 많이 받았고 같이 놀러도 다니고 밥도 먹고 귀찮아하지 않고 자기일 처럼 걱정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이분들 덕분에 버틸 수 있었고 이사한 지역의 학교에서는 다행히도 마음 잘 맞는애가 있어서 그애랑 친구가 되었고 친구의 친구들과도 같이 놀았는데 정말 다행이지 즐거우면서도 과거 일이 생각이 종종 나면 머리가 아파오고 그러네.. 남들은 학폭에 대해 상상만 하는 것으로도 나와는 이질감이 들어 한동안 잠잠하다가 학폭이야기가 대화주제로 주변에서 요즘 나오니까 힘드네 요즘 잠을 잘 못 자겠어 이렇게 하소연하며 내 이야기를 해
이름없음 2023/03/04 15:07:52 ID : NteIJWo41DB
다행이다… 그래도 해결되어서 그때 진짜 많이 힘들었겠다 내가 위로도 잘 못하고 내가 겪은 일도 아니라서 뭐라 해주기 애매한데 이 글 읽고 든 생각은 정말 다행이네 하나였어 잘 살고 있는거같아서 참 다행이고 수고많았어.. 그 드라마 양극인거같아 학폭 피해자들은 그걸 보고 자신의 트라우마를 떠올리게 되고 아닌 사람들은 이런일도 있구나 하며 경악하고 가해자들은 심했나 생각해보고(아주 극소수지만 스레딕에도 있더라) 난 그 드라마 관심도 없고 안봐서 드라마에 대한 생각은 이정도지만 피해자 입장이면 진짜 못보겠다… 가해자가 티비 나오는거랑 비슷한 느낌 들거같아 대화주제로 나오는건.. 아무래도 유명하다보니까? 그리고 소재도 자극적이잖아. 그런부분은 어쩔 수 없지만 피해자니까 심란하겠다.. 그렇다고 귀를 막을수도 없고,, 내가 뭐 조언해줄 수 있는일도 아니고.. 그냥 앞으로 행복하길바라 그만큼 아프고 힘들었으니까 이제 좋은일이 그만큼 많을거야 가해자들은 꼭 권선징악으로 벌 받을거고 근데 그 드라마가 이런식의 영향을 끼칠 수도 있겠구나..
이름없음 2023/03/04 15:15:32 ID : NteIJWo41DB
나 이 레더인데 잠 못잔다해서 추천해보는건데 자고 싶을때 브레이너 제이나 수면음악 들어보는건 어때? 적게 자도 숙면하세요 수험생 공시생 수면관리 4시간 30분짜리있는데 거기에 비움 명상이라고 있는데 도움이 될거같아서 맨처음해봤을때 진짜 금방 잠 들었어(여기서 말하는대로 따라하면 시간도 금방가고) 브레이너 제이 다른 영상들도 잠 잘오니까 맞는거 찾아서 잠 잘자..!
이름없음 2023/03/04 17:42:43 ID : nA6qjbg47An
2레더야 정말 고마워 각자의 삶이 다르기 때문에 뭐라고 해주기 애매한 입장이어서 위로가 어려움에도 시간을 내서 나를 그냥 지나치지 않았으니까 내가 잘 살고 있어서 다행이라고 앞으로 좋은 일이 많을 것 이라고 해준 것은 요즘 무심한? 세상 속 에서 큰 위로를 해 준 것이야 맞아 정말로 과거에 폭언과 폭행으로 인해 괴로웠어 그래서 드라마는 드라마로 본다는 게 나는 비록 쉽지 않았지만 내가 행복하게 잘 사는 게 역시 최고의 복수라 생각해 드라마가 영향을 끼쳤다는 건 많은 이들이 시대가 바뀌었고 다방면에서 생각할 기회가 주어진 것 같네 복수가 어디 쉽나.. 그래서 나는 가해자들과 다르게 마음을 곱게 쓰며 사는 걸 목표로 잡아야겠어 내가 그때의 안 좋은 기억이 생각날 땐 추천해준 방법도 기억할게 !
이름없음 2023/03/04 23:12:26 ID : NteIJWo41DB
그래 그렇지.복수하면 자신도 망가지게 되더라 정말 잘 생각했어 복수한답시고 하면 결국 비슷한 사람이 된다생각해 복수인데 곱게 하는것도 아니고 그 사람 인생 망치는건 마찬가지니까. 물론 가해자들은 아무일도 없었던 척 산다는게 소름끼치고 이 세상에 없어야한다고 생각하지만 복수를 하면 정말 마음이 편할까? 난 잘 모르겠어 나도 싫어하는 사람이 있고 복수하고 싶을때도 있지만 왠지 모르게 조금이라도 그 사람을 싫어하는 티 내는게 내 마음이 힘들더라 그사람이 나한테 한 짓을 생각하면 정말 화도 나고 증오심도 생기는데 막상 내가 하면 찜찜하고 미안해지더라 내가 나쁜걸까 싶기도 하고 그런 의미에서 레주가 정말 잘 생각했다 생각해! 행복하게 사는것도 복수니까! 꼭 행복하게 살아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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