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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름없음 2023/03/15 11:17:41 ID : eIE7f85XA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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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이름없음 2023/03/15 11:48:35 ID : lwts4Hu60sr
너가 실수한 부분이라 한들 무언가에 그렇게 예민하고 혐오하는 사람은 멀리 하는 게 좋아... 자격지심도 없지 않아 있어서 내 의도는 전혀 그렇지 않고 오해인대도 엄청 예민하게 반응하거든 px 하나에 그렇게 말 할 정도면 정말 정신적으로 문제 많은건데 결혼까지 생각하고 있어? 이걸 남자 탓을 한다거나 하는 건 아냐 레주가 실수한 부분이지만 서로 너무 힘들고 안 맞는 거 같아 보여서...

3 이름없음 2023/03/15 11:54:35 ID : haqY2raoGnx
>>2 일단 다른 거에도 예민하거나 그러면 모르겠는데 군대 문제 하나만 트리거라 사람마다 그런 식의 트라우마나 트리거는 하나씩 가지고 있을수도 있지않나 싶기도 하고 나 첫직장에서 힘들때도 진짜 엄청 자상하게 챙겨주고 평상시에도 자상한 건 사실이거든 결혼은 아직 모르겠어

4 이름없음 2023/03/15 12:04:34 ID : Lgi8kspfcII
남자끼린 모이면 군대얘기인데 다른남자가 말 꺼내도 저런식이야? 저러면 사회생활을어케함 부장님이 자네 군생활할때는~ 이런말이라도꺼내면 그때도 분조장처럼 버럭하면서 퇴사할건가? 누구나 예민한문제는 있지만 저건 도가넘은거고 스레주한테만 저러는지 남들한테도 저러는지 꼭 봐봐

5 이름없음 2023/03/15 12:15:01 ID : haqY2raoGnx
>>4 보통은 밖에서 군대이야기 나와도 그냥 듣지 주도적으로 하지는 않는 거 같던데 군대에서 만났던 사람중에 한두명 정도하고만 연락하고 지내는 거 같던데 거기서 좋은 사람도 만났고 재밌는 순간도 있었긴 한데 그거랑 별개로 몇십만원 주고 2년 가까이 강제로 끌고가놓고 지금도 예비군 민방위 그러면서 40살까지를 불러대는데 이게 그냥 만만한 노예취급하는거지 뭐냐고 이 시스템이랑 나라는 정말 싫다고 군대갔다오고나서 애국심은 전혀 없고 사라졌다 그런식으로 말하던데

6 이름없음 2023/03/15 13:02:40 ID : Lgi8kspfcII
>>5 군대 싫었고 시스템이 부당하고 이거는 이해가 가 예비군가기싫고 가면 기분나빠지는것도 이해 감 근데 피엑스 한마디 꺼냈다고 레주한테 난리치는건 그거랑 다른문제란거지 레주가무슨 우효 피엑스 개꿀 보이스카우트 잘다녀오고 쇼핑이나 좀 해줭~^^ 이런식으로말한것도아니고 그냥 부탁한건데 난리난리쳤잖아 그럼 외부에서 딴사람들이 군 얘기 하고 자기한테 군대얘기 물어도 똑같이 난리쳐야지 군대에대한 남친의 부정적인감정은 정당함 근데 그거갖고 레주한테 화내고 연락까지 하지말자하는건 군에대한 감정 문제가 아닌 레주에대한 태도 문제임 남들한테는 조절가능한 감정을 레주한테만 조절안하는거잖음

7 이름없음 2023/03/15 13:12:31 ID : haqY2raoGnx
>>6 그냥 다짜고짜 화낸건 아니고 집에 돌아오고 나서 카톡하는데 오늘 좀 기분안좋았다고 만약에 내가 너 한창 첫직장에서 상사 땜에 힘들 때 힘들단거 뻔히 아는데 야근하는데 너보고 니 직장근처에 어디 맛집인데 퇴근하면서 거기서 뭐 좀 사와달라고 하면 너는 기분 좋겠냐고, 내가 너 힘들 때 그랬었냐고 자기가 다른 문제에 다 예민한 것도 아니고 예비군 같은거 오라고 하면 기분 안좋은거 뻔히 알면서 화장품 정도 급으로 생각한 거 같다고 그래서 내가 그런 거 아니라고 그냥 무심결에 PX에 물건이 싸단 거 누구한테 주워들어서 갑자기 그냥 그게 왜인지 모르겠는데 그냥 그말이 문득 떠올라서 별로 깊게 생각안하고 튀어나온 말이고 진짜 사오란 소리 아니었다고 하니까 남친이 알겠는데 그냥 조금 기분이 안좋다고 예비군 갔다오고나서 이야기하자고 당분간 연락하지 말자 그런식으로 대화가 끝났어 그 뒤로 연락은 안하는 중이고 얘 말은 나는 너를 배려하는데 너는 나를 배려하거나 생각하는지 모르겠대

8 이름없음 2023/03/15 13:31:42 ID : e0rgphusi2l
그냥 좀 시간 주고 진심으로 사과하셈 보니까 레주가 남친 맘에 들어하는 듯 하니 사과하고 풀어야지 뭐 내가 보기엔 레주가 실수한 건 맞는 것 같고 근데 또 잘 생각해보면 남친은 군대에 간 거에 분노가 넘 많음 그런 분노나 증오를 시간이 지날수록 스스로 해소하고 사회에 대한 화든 뭐든 간에 용서를 한다거나 받아들인다거나 하는 것도 중요한데, 결국은 그 화를 계속 가지고 살아가는 것도 좋게 보이진 않음 그리고 더군다나 그 화가 여자한테 향하지 않았다고도 말할 수 없는거고 어쨌거나 레주는 여자고 여친이니까 그게 전가될 리 없다고 단언할 수도 없음 만약 남자인 친구가 px 얘길 꺼냈으면 이렇게까진 안 했을 것 같음 사람마다 트리거가 있을 수는 있지만 본인이 그 특정 주제에 대해 지나치게 예민한 걸 무조건적으로 이해받길 바라는 것도 욕심이라고 생각함 게다가 레주가 그렇게까지 심한 말을 한 것도 아닌데 왜 저래 갑자기 짱나네 피해망상있나;;ㅋㅋ

9 이름없음 2023/03/17 23:37:44 ID : tzcHDtdvfU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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